美 컴퓨터의 녹색진화

- PC 제조업자들의 친환경 제품 출시 잇따라 -

보고일자 : 2008.9.15.

연승환 마이애미무역관

yeon@kotra.or.kr

□ 컴퓨터 제조업에도 친환경 붐 일어

 ○ 친환경제품 개발 요인

  - 점차 엄격해지는 환경 관련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처

  - 친환경 경영이 투자가 유치에 도움이 됨.

  -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층에 호소(Forrester Research Inc.이 미국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의 12%가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전력을 덜 쓰거나 친환경 업체가 만든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음.)

 ○ 컴퓨터 업체의 친환경 활동 유형

  - 전력소비율이 낮은 고효율성 제품 개발 및 생산

  - 기존 컴퓨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 재활용 소재로 컴퓨터 생산

  - 소비자들에게 폐컴퓨터의 재활용 유도

□ 주요 업체별 녹색동향

 ○ 기술분야

  - Lenovo : 최신 ThinkPad 노트북 라인에 플라스틱 생수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10~25% 사용

  - Intel : 추가 전력소모 없이 컴퓨터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칩 개발,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할 때까지 저전력 모드로 유지시켜주는 Remote Wake 기술 개발

  - HP : 2009년부터 프린터에 적용할 Auto-On/Auto-Off 기술개발.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sleep 모드로 전환하면서도 빠른 속도로 인쇄 가능

 ○ 제품분야

자료원 : Wall Street Journal

 ○ 소프트웨어 분야

  - Energy Star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EZ Wizard, Google에서 배포하는 Energy Saver, 에너지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Verdiem Corp.의 Edison 등 기존 컴퓨터의 전력 소모량을 줄여주는 무료 소프트웨어들이 개발됨.

 ○ 서비스분야

  - Dell과 Apple은 자사의 폐컴퓨터를 무료로 수거하고 자사의 PC를 구매하는 경우, 브랜드에 관계없이 폐컴퓨터를 무료로 재활용해주는 서비스 시행

  - Lenovo는 브랜드에 상관없이 폐컴퓨터를 30달러에 수거해주며, 대신 자사 제품을 구매 시 50달러 리베이트 제공

  - 전자제품 전문매장인 Best Buy와 Circuit City는 매장에 재활용 전자제품을 반납하는 고객들에게 포인트 제공

  - 전자제품 전문매장인 TigerDirect와 CompUSA는 일정 가격을 지불하면 고정된 중고가격으로 되팔 수 있는 옵션을 제공(예를 들어 애플 컴퓨터 구매시 59달러를 추가지불하면 제품을 6개월 이내 반납하면 540달러, 2년 내에 반납하면 370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음.)

□ 에너지 관련 인증

 ○ Energy Star

  -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EPA)와 U.S. Department of Energy의 공동 프로그램으로 1992년 자발적인 인증제도로 도입

  - 컴퓨터의 경우 인증기준을 강화해 standby, active, sleep 세 가지 모드에서의 에너지 절감 요건들을 충족해야 함.

 ○ EPEAT(Electronic Product Environmental Assessment Tool)

  - 친환경 비영리 단체인 Zero Waste Alliance의 프로젝트로, 2002~06년 사이에 개발된 검증제도로 소비자들에게 일관되고 객관적인 친환경 평가기준 제공

  - 금·은·동 세 가지 종류의 인증등급이 있으며, 동등급은 필수조건 23개를 모두 충족, 은등급은 필수조건과 선택조건 14개 이상을 충족, 금 등급은 필수조건과 선택조건 21개 이상을 충족할 때 부여

그림1. Energy Star 로고                   그림2. EPEAT 로고

자료원 : Wall Street Journal, EPA, EPEAT, 무역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