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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서부, 태양에너지로 ‘녹슨 지대’서 ‘녹색지대’로 부활시도
- 경제·무역
- 미국
- 워싱턴DC무역관 이정선
- 2008-08-3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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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서부, 태양에너지로 ‘녹슨 지대’서 ‘녹색지대’로 부활시도
- 미시건·오하이오 주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인력, 태양열 모듈 생산시설로 흡수 -
- 모멘텀 확보하기 위해서는 올해 말 만료 예정인 연방정부 세금 혜택 연장 필수 -
보고일자 : 2008.8.30.
이정선 워싱턴무역관
□ 태양열 에너지 모듈 생산 기업들, 미국 중서부 지방으로 속속들이 생산시설 건립
○ 철강 및 자동차 산업 고전으로 인해 이들 제조공장이 밀집해 있던 중서부지역에서는 10년 이상 탈산업화 현상이 가속화됐으나, 최근 들어 미국 최대 태양열 모듈 생산업체인 First Solar 등을 필두로 해 모듈 생산 공장 설립 계획 잇달아 발표
- 박막형 필름 모듈 생산 세계 최대 기업인 First Solar는 오하이오주 소재 박막형 솔라패널 생산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
- 같은 박막형 필름 모듈 생산업체인 Energy Conversion Devices(ECD)도 현재 미시간에 3개의 생산 공장을 설립 가동 중으로, 이 중 한 곳의 생산능력을 2배로 확장 추진
○ 해외기업들 생산시설 투자도 두드러져
- 미국 내 긍정적인 수요 전망, 유로화 대비 달러화 약세, 중국·대만 등 아시아 국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재권이 보호된다는 등의 이유로 이들 기업의 미국 진출이 활발한 데 기반
- 독일 기업인 IBC Solar와 Flabeg는 각각 오하이오 Cleveland와 펜실베니아 프치버그 외곽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
- 스페인 기업인 Isofoton도 오하이오·펜실베니아·노스 캐롤라이나 중 택일해 북미 생산공장 설립 계획
○ 이들 기업들이 다른 지역을 제쳐도 일명 녹슨 지대(피츠버그 등 미국 중서부 지역과 북동부 지역의 강철산업 중심지 등 지칭) 내 생산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높은 생산성을 요구하는 공정 때문으로, 철강 및 자동차 제조산업 쇠퇴로 말미암아 대량으로 배출된 숙련인력을 흡수 가능
- 일례로,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Electrolux는 미시건 주 Greenvill에 소재한 공장을 폐쇄, 2700명의 노동자들이 졸지에 미취업자로 전락했으나, 같은 지역에 태양열 모듈 생산공장을 확장하고 있던 ECD는 일부 고위급 간부를 비롯한 노동자들을 채용
□ ‘녹슨 지대’에서 태양열 에너지 제품을 생산하는 ‘녹색지대’로 탈바꿈 여부는 2008년 만료되는 세금 공제혜택 연장 여부에 달려 있음.
○ 태양열 에너지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없이는 자존할 수 있는 시장성이 부족한 단계임.
○ 미국은 태양 에너지를 포함한 재생에너지 진흥정책을 주정부 차원에서 주도하고 있으나, 연방 정부차원에서도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안보문제, 지구온난화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05년 에너지 정책법을 통과, 20년 만에 최초로 태양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세금 공제 시행
- 이에 따라, 2006년 1월 1일~2008년 12월 31일 사이에 가동에 들어간 PV 시스템 설치비용 중 기업에 대해서는 30% 세금 공제(공제액 상한선 없음), 가정용에 대해서는 설치 비용 가운데 2000달러 내에서 최대 30%까지 세금공제
- 이 프로그램은 2008년 말로 중단되는 한시 프로그램이며, 추가 연장은 만료 시점 직전 의회 의결사항으로, 연장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 전술한 바와 같이 미국 내 생산시설을 건립하는 해외기업의 대부분은 미국 태양에너지 시장의 잠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어,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중단 혹은 폐지될 경우 난관에 봉착
- ECD 측에서는 생산 솔라패널제품의 70% 이상이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미국시장 수요 급증 시, 미국 내 생산시설을 둠으로써 발생할 이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
□ 시사점
○ 고도의 숙련기술을 필요로 하는 제조업 쇠퇴지역에 재생에너지 기업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신활로를 모색하는 미 중서부지방의 예는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큼.
○ 유가 급등에 따른 신재생 에너지자원 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정부 차원에서도 여러 가지 정책안이 발표되고 있는 바, 국내 소재·반도체·전기업계 간 경쟁력을 결집, PV 산업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경제 신성장 동력원 확보 필요
자료원 : Forbes, www.dsireusa.or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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