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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초고속 인터넷 광케이블 수요 10년간 폭증 전망
  • 경제·무역
  • 파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8-29
  • 출처 : KOTRA

프랑스, 초고속 인터넷 광케이블 수요 10년간 폭증 전망

- 프랑스·화란·일본·대만·미국업체들, 만반의 준비 중 -

 

보고일자 : 2008.8.28.

김영호 파리무역관

yh.kim@kotra.fr

 

 

□ 프랑스 및 유럽의 초고속 인터넷 광케이블 수요 본격화 원년

 

 ○ 세계적인 불경기 속에서도 프랑스 초고속 인터넷 광케이블 및 부품 생산업체들은 증산 투자계획 등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ADSL 인터넷 망이 향후 10년 동안 초고속 인터넷 망으로 교체됨에 따라 광섬유사 및 케이블을 비롯, 반사율계·용접기·모뎀·어뎁터(CPL) 등 관련 부품들의 수요가 본격화되는 원년을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임.

 

 ○ 인터넷 서비스업체(ISP)들은 우선적으로 2011년까지 유럽의 1600만 가정에 초고속 인터넷 광케이블을 설치할 계획임이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정부가 2012년까지 400만 가정에 광케이블을 설치한다는 목표를 설정했기 때문임.

 

 ○ 프랑스 전기 및 전화선 생산조합의 총 대표자인 위그 드 그로마르 씨는 이로 인해 약 100만㎞의 광케이블과 이에 들어가는 수천만㎞의 광섬유 사의 신규 수요 시장이 형성될 것인데, 초고속 망의 설계도에 따라 총 수요량이 증감할 것이라고 설명함.

 

 ○ 프랑스 통신조정위원회가 2006년에 산출한 세대당 광케이블 인터넷 시설비용은 2000유로로, 프랑스 전 세대를 기준으로 한 이 시장규모는 400억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음.

 

가입자 1세대당 광케이블 설치 비용 현황

               (단위 : 유로, &)

토목공사

건물 내 설치

사업자 장비

소비자 장비

가정 연결

광케이블

1,000

350

300

200

100

50

50

17.5

15

10

5

2.5

자료원 : 프랑스 통신조정위원회(ARCEP)

 

□ 경쟁업체 동향

 

 ○ 프랑스 생산업체 ACOME사는 이탈리아의PRYSMIN(과거 PIRELLI CABLE)사 및 네덜란드의 DRAKA(2007년에 프랑스 ALCATEL그룹의 Cable 및 Fibre사 인수)사와 경쟁하기 위해 제품의 차별화에 필요한 혁신 노력을 경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음.

  - 인터넷 서비스업체(ISP)들의 광케이블 망 설치 경비절감효과가 있는 제품 개발 등으로 차별화 : “기존의 케이블 집에 마이크로 통로 및 부풀린 섬유사를 만드는 기술로 인터넷 서비스업체(ISP)들의 인터넷 망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으며, 복잡한 용접작업의 제거 및 기술 인부들에게의 끊임 없는 광섬유 보급이 가능하도록 제조해, 다대한 설치 경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이 회사의 광섬유 및 케이블 책임자 쟈끄 르모니에 씨는 설명함.

 

 ○ 이 회사는 또한 유럽시장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2008년 말까지 광섬유 사의 생산량을 2007년 대비 3배 증가한 300만㎞로 증가하고, 향후 2년 내에 영불 해협 mortain 공장의 생산능력을 3배로 증가할 계획임.

 

 ○ 검사장비 및 광섬유 사 용접장비 생산업체들도 초고속 인터넷망 설치로 인한 혜택을 누릴 것임.

  - 파리지역의 광케이블 장비 전문 유통업체인 Infractive사의 드니 미이으랑 사장은 “설치업체들은 가설 과정에서 가입자의 시설에 접속하는 데에 사용되는 용접기 및 광섬유 사의 연결상태 진단용 반사율계도 필요하다.”고 하면서 이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임을 시사함.

  - 광섬유 용접기분야에서는 스미토모, 후지쿠라 및 후루카와 사가, 반사율계분야에서는 엑스포 또는 JDSU사 등 일본 공급업체들이 앞서 있음.

 

 ○ 스타팅 블록에는 통신시설업체도 광섬유산업의 이전 및 이후 단계에 자리하고 있어, 적지 않은 수요 증가 혜택을 받게 될 것임.

 

 ○ 모뎀 생산업체들은 인터넷 가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수백만 개의 ADSL 박스를 대체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여념이 없음.

  - 유럽 모뎀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프랑스 톰슨 사의 통신접속제품 책임자인 로망 발레 씨에 의하면, 이 회사는 현재 1GB의 전송량과 호환할 수 있는 모뎀을 비롯해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고객들의 장비를 원격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도 오퍼할 계획 중임.

 

 ○ 그렇지만, 이 회사는 대만의 COMTREND사와 같이 유럽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이러한 기술 결핍을 이용하기를 바라고 있는 경쟁업체들과 또 다시 정면대결을 해야 할 것임.

  - COMTREND사의 유럽 사장인 해럴드 피치 씨는 자사 제품들은 이미 주요 인터넷망 장비 공급업체들과 상호작동 가능성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프랑스 텔레콤 및 VERIZON사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함.

  - 이 생산업체는 가정에 설치된 기존의 전선을 통해 집안 전체에 재보급하는데 사용되는 전선 아답터들의 전송량을 2009년부터 400Mo/s까지 끌어올릴 예정임.

 

 ○ 가입자들의 인터넷선 다른 쪽 끝에서는 인터넷망 장비 생산업체들이 인터넷 서비스업체(ISP)들에게 보다 더 강력한 기계들을 판매하기 위해 대용량 인터넷 전송 수요의 폭등 현상을 이용하기를 기대하고 있음.

  - 캘리포니아 CIENA사와 같은 소규모 전문 제품생산업체들은 알카텔-뤼쌍, 노키아 지멘스, HUAWEI 등 일반 대기업들 옆에서 한 몫 챙기기를 기대 중임. CIENA사의 남부 유럽 담당자인 에릭 쎌 씨는 “우리는 스위스 통신업체인 SWISSCOM사가 고객기업에 광케이블 접속을 오퍼할 수 있도록 이 통신사업자에게 플랫홈을 납품했으며,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광기술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이더넷 접속 기술 전문업체를 인수했다.”고 설명함.

 

 ○ 프랑스 북부지방의 두브랑 공장은 연산 1500만~2500만㎞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유럽 최대의 광섬유사 생산공장으로, 네덜란드 DRAKA COMMUNICATIONS(매출 28억 유로 및 고용 1만 명 규모)사가 2007년 프랑스 알카텔 그룹의 Cable 및 Fibre사를 인수한 것임.

  - “이 회사의 주종 생산품은 인터넷 서비스업체용이 아닌 일반 소비자용 광섬유사인데, 그 특징 및 강점은 건물 기둥을 통과해 아파트 내부에 설치되는 과정에서 광 섬유사가 받아야 하는 뒤틀림 등의 기계적 제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플라스마 가열기술을 적용한 3세대 광섬유사”라고 이 공장의 필립 바니유 공장장은 설명함.

  - 플라스마 가열 기술은 더욱 정교한 3세대 광섬유사를 아주 짧은 시간에 제조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짐. 이 제조공정은 광섬유사의 두께를 현저히 얇게한 상태에서도 다양한 굴절지수를 얻어낼 수 있어, 광선의 흐름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님.

  -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FREE사는 이 제품의 스펙에 매료돼 고객이 됨.

  - 이 공장은 2000년도 통신분야 특히, 인터넷 거품이 사그라지는 불경기로 1000명이던 종업원을 375명으로까지 감원해야 하는 어려운 고비를 넘긴 바 있으나, 이제는 플라스마 가열기술의 개발로 회생의 기회를 포착해 미국·브라질·네덜란드 및 중국 내 공장에도 이 제조기술을 이전할 임무까지 맡게 됐다고 함.

 

□ 시사점

 

 ○ 일본 및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망 설치에 뒤져 있는 유럽이 내년을 이 보급원년으로 해 본격적인 광케이블 및 관련 장비 및 부품 수요가 향후 10년간 지속 급증할 전망이어서, 세계 유수의 경쟁업체들이 앞을 다퉈 새로운 제조기술 및 제품개발·혁신으로 만반의 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우리 나라 관련 업체들도 이 경쟁 대열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임.

 

 ○ 통신사업자나 장비 생산업체 또는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에 각각 필요한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 간의 경쟁은 이미 시작된 상황이지만, 유럽의 이 시장규모가 방대해 일부 공급업체들이 독차지할 수는 없을 것이어서 기술·오퍼가격이 구매결정의 주요한 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큼.

 

 ○ 우리 나라의 광케이블 설치 선례를 잘 알고 있는 유럽 구매업체들에 우리 기업들의 경험은 유리한 REFERANCE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다만, 일본의 용접장비 및 반사율계 공급업체들이나 대만의 모뎀 공급업체들과 경쟁하는 데에 있어서는 좀 더 특화된 강점을 제시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할 것임.

 

 

자료원 : 프랑스 주간산업지 L’USINE NOUVELLE 2008년 8월 28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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