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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업, 해외 생산기지 철수 잇따라
- 투자진출
- 독일
- 뮌헨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7-3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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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업, 해외 생산기지 철수 잇따라
-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진출 독일기업 생산 이전 -
보고일자 : 2008.7.30.
백진아 뮌헨무역관
□ 독일기업의 해외 생산기지 이전 현황
○ 생산의 효율성을 위해 해외로 생산공장을 이전했다가 그 생산 과정을 다시 본국으로 철수하는 독일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
○ Fraunhofer-Institut의 통계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단기간 내에 본국으로 돌아오는 기업들이 현저히 늘고 있으며, 2004년 중반부터 2006년 중반까지 해외로 생산공정을 이전했던 약 6400개의 기업들 중 대략 1000개의 기업들이 해외생산공정의 책임을 전적 혹은 부분적으로 다시 위임받은 것으로 조사됨.
○ 독일의 다국적 기업 중 대다수가 생산 원가와 인건비 절감 또는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해외 활동을 추진하지만, 독일의 3600개 해외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중 60%가 해외 생산활동이 기업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짐.
□ 아시아 진출 독일기업 철수사례
○ 독일의 테디베어 생산업체 S사는 중국 공장의 생산라인을 모두 철수하고 독일로 다시 이전함.
- 4년 전 가격 원가절감을 위해 생산공장을 중국으로 옮겼던 S사는 원가는 절감했으나,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최고의 품질을 자부하는 기업목표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생산기지를 다시 독일로 이전함.
- 이 밖에도 근로자들의 잦은 이직, 임금인상 요구, 납기 지연, 유가 급등에 따른 운송비 상승이 생산기지 철수의 원인으로 작용함.
○ 독일 바이에른주 로젠하임의 전 세계 64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안테나 제조 전문기업 K사 또한 해외 생산 기지를 한국으로부터 독일로 다시 이전하기로 결정함.
- K사의 철수 이후 한국의 위성 수신기 제작은 6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K사의 자회사가 담당할 것임.
- 이런 기업의 경우 아시아까지 보통 4~6주가 소요되는 운송기간의 비효율성이 독일 이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함.
- K사의 대표는 인건비에 있어서 사소한 차이가 생길 수는 있으나, 독일로 이전할 경우 한국에서보다 고객의 요청에 상대적으로 빠르고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함.
□ 독일 본국으로의 이전 원인과 효과
○ 독일에서의 비교적 유리한 입지 조건
- 소비자와의 거리가 가까워 고객의 반응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으며, 기업으로부터의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음.
- 또한 기업을 독일로 다시 이전할 경우, 해외운송 시 과도하게 소요되는 운송시간과 유가 급등으로 인한 운송비 지출을 절감할 수 있음.
○ 제품의 품질 및 근로자들의 적응성 문제
- 본사 직원의 기술 이전 및 교육에는 한계가 있어 해외생산 제품의 품질 보장이 어려움.
- 해외에서 실질적으로 전문성이 있는 인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그 밖의 높은 조정비용이 요구됨.
□ 시사점 및 전망
○ 전 세계적으로 기계설비 또는 생산비 절감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고유가로 인한 운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독일 기업의 귀환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
○ 고품질 생산과 전문인력이 요구되는 기업의 경우, 독일로의 생산공장 이전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됨.
○ 독일 기업의 귀환은 해외로의 상권확장으로 인해 발생했던 독일 내 일자리 감축현상을 해소해 줄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본국으로의 이전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Institut), 독일 산업상공회의소(IHK), 독일 일간지(Sueddeutsche Zeit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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