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섬유원자재 가격급등으로 수입상 대거 방글라데시로 이탈

- 수입관세 14% 삭제, 수출인센티브 철회…2008년 7월부터 효력 발생 -

보고일자 : 2008.7.24.

도승환 첸나이무역관

dosh@kotra.or.kr

□ 인도 Cotton 가격급등으로 수입상 대거 방글라데시로 이탈

 ○ 인도 Cotton 가격 급등으로 주요 섬유공장 줄줄이 가동 중단

  - 지난 6개월간 섬유 공장이 집중돼 있는 남인도 지역의 주요섬유공장 16개와 이외지역 4개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음.

  - 가동을 중단한 이들 공장의 대부분은 2만5000개 이상의 Spindle Machine을 보유하고 있고, 약 600~1000명의 종업원이 고용돼 있어, 지난 수개월간 약 2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음.

  - 한편 남인도 Cotton 생산조합 부장인 Selvaraju 씨는 “당분간 Cotton 가격의 급등으로 수출경쟁력을 잃어, 차라리 공장을 닫는 것이 그나마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다.”라고 언급. 특히 남인도에서 가동을 중단한 공장은 Ashok Textiles, Chakola spindles,Western India Cotton Mill, Vanaja Textiles, Rajgopal Textiles, MadrasSpinner 등임.

 ○ 전년도와 비교 시 Cotton 가격 40% 이상 인상으로 섬유류 수입상 방글라데시로 이탈

  - Selvaraju 씨에 의하면, Cotton 가격이 전년대비 40% 이상 인상돼 이익이 크게 줄었으며, 이와 같은 원자재 가격인상으로 유럽 및 미국의 수입상도 인도에서 방글라데시로 대거 수입선을 이탈했다고 밝힘.

  - 인도의 연간 Cotton 수출규모는 약 40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인도가 세계 3위의 Cotton 수출강국임.

 ○ 인도 Cotton 생산규모 2007/08 회계연도 3150만 톤으로 전년도와 비교 시 35% 증가

  - 인도의 Cotton 생산규모는 2007/08 회계연도 3150만 톤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35% 증가했으며, 수출규모도 전년도에 비해 45% 증가한 150만 톤을 기록

  - 수입규모는 2006/07 회계연도 9만4000톤에서 2007/08년 11만 톤으로 18% 증가

인도 연도별 Cotton 수입현황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The Ministry of Textile

인도 연도별 Cotton 수출현황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The Ministry of Textile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 정부는 Cotton 가격 급등으로 인한 섬유공장들의 연이은 생산중단, 외국 바이어의 인근 국가로 수입선 이탈이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해, Cotton 수입 관세를 삭제하고 수출 인센티브를 철회. 이 규정은 2008년 7월부터 효력 발생. 이전의 Cotton 수입관세는 14%로 수입관세 10%와 특별 상계관세 4%이었으며, 수출인센티브는 전체 수출액의 1%였음.

 ○ 한편 정부는 섬유 생산업체에 대해 기존 운영하고 있는 기술증진자금을 확대해 지원책을 마련하고, 기술학교를 설립 운영해 선진 기술을 교육시켜, 업체에서 필요 시 숙련된 인력을 수시로 제공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검토하고 있음을 밝힘.

자료원 : 이코노믹타임지,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