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코로나19에도 평균임금 지속 증가 -

- 2020년 평균임금 통계에 따르면 IT업 연평균 임금 가장 높아 -

 

지난 5월 19일 중국 통계국(国家统计局)에서 2020년 전국 각 지역 및 직종의 연평균 임금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경제발전의 침체 현상이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 평균임금은 소폭 증가했으며 그중에서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 산업의 연평균 임금이 가장 높았다.

 

2020년 전국 취업자 평균임금 현황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를 막기 위해 중국의 각 지역에서는 방역과 경제 사회 발전을 총괄적으로 추진했다. 직원들의 영업장 복귀와 생산 재개로 중국 경제가 정상화됐고 이로 인해 전국 도시 기업 취업자의 평균임금도 증가할 수 있었다. 전국 도시 비사영기업(非私营单位) 및 사영기업(私营单位) 취업자의 평균임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증가 속도는 반대로 하락추세를 보였다. 비사영기업(非私营单位) 취업자의 평균임금 증가 속도는 1984년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주: 비사영기업: 국영, 외자, 합자 기업 등 비민영기업 / 사영기업: 개인 혹은 민간단체 운영기업

 

비사영기업(非私营单位) 취업자 평균임금 현황

 

비사영기업(非私营单位: 국영, 외자, 합자기업 등 비민영기업) 취업자의 연평균 임금은 9만7379위안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했으며, 이러한 수치는 물가 변동 요인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5.2% 증가한 것이며 증가 속도는 2019년 대비 2.2% 하락한 수치이다.

 

2011~2020년 도시 비사영기업(非私营单位) 취업자 연평균 임금 및 성장 속도

(단위: 위안, %)  

자료: 중국통계국(国家统计局)

중국 도시 비사영기업(非私营单位) 취업자의 연평균 임금을 업종별로 비교하면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3개 업종은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및 정보 기술 서비스업이 17만7544위안, 과학연구와 기술서비스업이 13만9851위안, 금융업이 13만3390위안으로, 각각 전국 평균수치의 1.82배, 1.44배, 1.37배이다.

 

연평균 임금이 가장 낮은 3개 업종은 농업, 임업, 목업, 어업으로 4만8540위안이며, 숙박과 요식업이 4만8833위안, 주민 서비스·수리 및 기타 서비스업이 6만722위안이다. 그러나 임금이 가장 낮은 농업, 임업, 목업, 어업의 성장률이 23.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공공관리, 사회보장 및 사회조직과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 기술 서비스업이 각 10.7%, 10.0%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2020년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생돈 가격이 대폭 상승하며 일부 지역의 취업자 구조조정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농업, 임업, 목업, 어업의 평균임금이 증가한 것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사무, 온라인 교육 및 원격의료 등 새로운 소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되며 인터넷과 관련 서비스 업종의 평균임금이 빠르게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 방역을 위해 관련 종사자들에게 방역수당을 지급하여 공공관리, 사회보장 및 사회조직 평균임금도 빠르게 증가할 수 있었다.

 

2020년 중국 도시 비사영기업(非私营单位) 업종별 취업자 연평균 임금

(단위: 위안, %)

자료: 중국통계국(国家统计局)

 

사영기업(私营单位) 취업자 평균임금 현황

 

사영기업(私营单位: 개인 혹은 민간단체 운영기업) 취업자의 연평균 임금은 5만7727위안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으며, 물가 변동 요인을 제외하면 실제 증가율은 5.3%이다. 증가 속도는 2019년 대비 0.4% 하락했다.

 

2011~2020년 도시 사영기업(私营单位) 취업자 연평균 임금 및 성장 속도

(단위: 위안, %)

자료: 중국통계국(国家统计局)

 

사영기업(私营单位) 취업자 중 연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3개 업종은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및 정보 기술 서비스업으로 10만1281위안이며, 금융업이 8만2930위안, 과학연구와 기술서비스업이 7만2233위안으로 전국 평균 수준의 1.75배, 1.44배, 1.25배로 된다.  

연평균 임금이 가장 낮은 3개 업종은 농업, 임업, 목업, 어업으로 3만8956위안이며 숙박과 요식업이 4만2258위안, 수리·환경 및 공공시설 관리업이 4만3287위안이였다. 성장 속도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및 정보 기술 서비스업이 18.7%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광업 9.8%, 제조업 9.6%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사영(私营) 중소기업의 경우 대다수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하락을 겪었지만 18개 업종 중 숙박과 요식업, 수리, 환경 및 공공시설 관리업, 교육 등 3개 업종의 평균임금 성장률의 하락을 제외하고 기타 업종의 취업자 평균임금 성장률은 모두 증가했다. 교육업종 평균임금이 4.6%로 가장 많이 하락한 것은 사영(私营) 각종 과외학원을 포함한 교육업체가 장기간의 휴업에 따라 매출이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2020년 중국 도시 사영기업(私营单位) 업종별 취업자 연평균 임금

(단위: 위안, %)

자료: 중국통계국(国家统计局)

 

산둥성(山东省) 대학 졸업생 월평균 임금

 

중국 인력자원과 사회보장부(中国人力资源和社会保障部)에서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2021년 대학 졸업생은 909만 명이며 현재 안정적이지 못한 취업환경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산둥성(山东省) 현지 구직 사이트 치루 인재망(齐鲁人才网) 에서 게시한 《2020년 산둥성(山东省) 대학 졸업생 시장화 월평균 임금 보고서》에 따르면 산둥성(山东省) 대학 졸업생 월평균 임금은 5074위안이였다.

 

2020년 산둥성(山东省) 16개 시(市) 대학 졸업생 월평균 임금 분석 중 칭다오시(青岛市)가 5822위안으로 가장 높고 지난시(济南市)가 5752위안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济南), 칭다오(青岛)는 산둥성(山东省) 내에서 비교적으로 기술과 자금이 풍부하고 취업과 창업 환경이 좋아 졸업생들의 평균임금도 가장 높다.

 

2020년 산둥성 16개 시 대학 졸업생 시장화 월평균 임금

(단위: 위안)

 

자료: 치루 인재망(齐鲁人才网)

 

2019-2020년 산둥성(山东省) 대학 졸업생 학과별 월평균 임금 통계를 보면 이공계 졸업생의 월평균 임금은 7097위안으로 가장 높았고 이는 2019년 보다 13.88% 증가한 수치이다. 2020년 의학과 졸업생 월평균 임금의 상승률은 24.32%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방역과 병원 업무량의 증가로 의해 관련 인재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의료업계와 신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인터넷,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인재 수요도 늘어났다.

 

2019~2020년 산둥성 대학 졸업생 학과별 월평균 임금

(단위: 위안, %)

자료: 치루 인재망(齐鲁人才网)

 

중국 IT 인프라 산업 발전 현황

 

2020년 비사영기업(非私营单位)과 사영기업(私营单位) 각 업종의 취업자 연평균 임금 모두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이 가장 높았다. 이는 중국 IT 인프라 산업의 발전으로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직원의 평균임금이 인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IT 인프라 산업은 해외 독점체계를 완화하고 전통산업을 효율화하며, 신흥산업을 발전시키는 세 단계를 거쳤다.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발전시키려는 중국의 열망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중국의 IT 인프라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2018년 중국 데이터 센터 IT 인프라 시장 규모는 이미 2259억4000만 위안에 이르렀다. 2019년, "인터넷+", “빅데이터 전략”, “디지털 경제”, “신(新) 인프라 건설” 등 국가 정책의 지원 및 자본의 지원 하에, 중국은 지속적으로 데이터센터를 확대했다. 2019년 기준 중국 데이터 센터는 약 7만4000개이며, 데이터 센터의 기대 수는 227만 대에 이른다. IT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확대하면서 2019년 중국의 데이터 센터 IT 인프라 시장 규모는 2886억6000만 위안으로 잠정 추정된다. 2020년에는 중국의 디지털 전환 하에 IT 인프라 구축 수요가 다시 확대돼 시장 규모가 3296억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2019년 중국 IT 인프라 산업 시장 규모

(단위: 억 위안,%)

자료: 미래산업연구원 (前瞻产业研究院)

 

IT업 인재 수요 현황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 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IT 인력 수요도 매년 늘어가고 있다. 중국 통계에 따르면 추후 5년간 정보화 인력 수요는 1500만~20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그중 소프트웨어 개발, 네트워크 엔지니어, 빅데이터 개발, 클라우드 엔지니어 등의 인력 부족이 두드러졌다. 소프트웨어 개발의 경우 인력 수요는 매년 20%씩 증가해 매년 100만 명 가까이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IT업 취업자 수의 변화를 보면, 2016~2020년 중국 IT업 취업자 수는 586만 명에서 2020년 703만 명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4.06%로 2021년 중국 IT 업계 취업자 수는 73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6~2021년 중국 IT업 취업자 현황 및 전망

(단위: 만 명, %)

자료: 중국상업정보망(中商情报网)

 

시사점

 

맹찬문(孟灿文) 중국 국가통계국 인구와 취업통계사(国家统计局人口和就业统计司) 부국장은 2020년 코로나19를 대면해 정부가 경제 사회 발전을 총괄해 세금 감면, 기업안정 조치를 내놓았고 이를 통해 기업 경영원가를 낮추어 취업자 평균임금 인상을 위해 조건을 마련했다고 한다.

 

중국 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电子信息产业发展研究院) 장리(张立) 원장은 현재 IT산업의 발전 환경과 트렌드에 큰 변화가 있으며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빅데이터, 5G, 산업인터넷 등 새로운 IT 산업의 발전방향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경제는 인류의 삶과 생산방식을 바꾸고 있고 디지털 경제의 글로벌 경제 지원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산업사슬 공급망(供应链) 최적화와 안정”은 올해와 앞으로 상당 기간 풀어야 할 중대한 과제일 것이라고 했다.

 

5월 12일, 이커창(李克强) 총리 주관, 국무원 상무회의(国务院常务会议)에서는, 일자리 보조금 정책(稳岗返还)을 지속 실시해 전년도 실업보험기금 잔금준비기간이 1년 이상인 총괄지역 중 조건에 해당되는 대기업은 전년도 실업보험료 납입의 30%, 중소기업은 60% 미만으로 환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년도에 실시한 고졸자 직업훈련, 고졸자 견학수당 및 실업급여 지급, 일시적 생계급여 지급, 고졸자 저층 취업 지원 등은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중점계층(重点群体: 반년 이상 실직자, 졸업연도 내 졸업생, 최저생계비 수급가구 실업자)를 채용하는 기업에는 규정에 따라 조세 감면, 사회보험 보조금 등을 준다. 또한 창업 정책 지원을 확대해 창업 담보 대출 및 금리 할인을 추진하여 취업과 창업을 촉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자료: 중국통계국(国家统计局), 봉황신문(凤凰新闻), 미래산업연구원 (前瞻产业研究院), 중국상업정보망 (中商情报网), 중국정부망(中国政府网), KOTRA 칭다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