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애미, 경기부양 일환 공공건설 조기 시행할 듯

- 공항, 항만 증축 등 총 7억 달러 이상 투자 계획 -

보고일자 : 2008.7.22.

고광욱 마이애미무역관

kkw0609@kotra.or.kr

□ 각종 프로젝트 앞당겨 시행

 ○ 미국의 전반적인 경기 위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이애미 카운티는 경기 부양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앞당겨 시행할 것으로 보임.

 ○ 마이애미 카운티의 예산담당 국장 Johnny Martinez에 의하면, 12개 이상의 건설 프로젝트 등 총 7억3100만 달러 규모의 각종 프로젝트를 향후 18개월 이내에 착수할 예정임.

 ○ 올 들어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고 있고, 주택경기 침체와 곡물 등 주요 생필품 가격 급등으로 서민들의 생활고가 계속되고 있음. 특히 히스패닉 인구가 많은 마이애미 카운티의 경우, 이들은 대부분 건설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노동력으로, 건설경기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마이애미 카운티는 경기 부양책을 적극 추진해야 할 시점에 처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임.

□ 공공 건설부문 주도 예정

 ○ 마이애미 카운티가 추진할 경기 부양 프로젝트는, 우선 마이애미 공항 증설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화물 보세창고 건설 1억1400만 달러, 공항시설 확충 3900만 달러 등 항공 관련분야에 총 3억90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임.

 ○ 다음 마이애미 일원의 소방시설 확충을 위해 3500만 달러를 책정하고 있으며, 각종 공원 조성 사업에 2900만 달러, 마이애미 항구 배수시설 및 포장 공사 등 항만 시설 개선분야에 26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임. 이밖에도 790만 달러 상당의 버스 주차시설 확충 등 수송 프로젝트에 총 1700만 달러, 경찰 장비 구입에 300만 달러 등을 계획하고 있음.

마이애미 카운티의 주요 공공 투자계획

자료원 : Miami-Dade County

□ 플로리다, 올 하반기부터 경기 다소 호전 예상

 ○ 한편 플로리다 경제분석 연구소 Infometrica 소장 Evangelos Simos에 의하면, 플로리다주의 최악의 경제 상황은 이제 바닥을 친 것으로 조심스럽게 분석하고 있음.

 ○ 그동안 플로리다주는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주택가격 하락폭이 컸고 소비자물가마저 고가인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었으나, 올 5월부터 각종 지수가 다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우선 건설경기 침체로 2007년 4월 5.5%에서 올 4월 6.9%까지 치솟았던 실업율이 5월부터 다소 하락세로 돌아서고 관광산업 전망이 호전되고 있으며, Negative 지수가 지난 3월 8.2%에서 4월 7.8%, 5월 7.4%로 계속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음.

 ○ 또한 6월까지 거의 매일 오르던 유류가가 7월부터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마이애미 카운티의 경기부양대책이 공공 부문 건설을 주도할 경우, 플로리다 경제는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자료원 : Miami-Dade County, Florida Business Journal,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