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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는 실리콘밸리의 클린테크 투자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8-07-11
  • 출처 : KOTRA

불황 모르는 실리콘밸리의 클린테크 투자

-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로 단기 호불황 중요치 않아 -

 

보고일자 : 2008.7.10.

구본경 실리콘밸리무역관

bonkyung@kotra.or.kr

 

 

□ 불황에도 불구, 클린테크 대상 벤처투자 이어져

 

 ○ 2/4분기 클린테크 대상 전 세계 벤처투자 2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

  - 태양에너지·바이오연료·진보된 조명기술 등 클린테크에 대한 전 세계 벤처자금이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과 캘리포니아 회사들이 이 행보에 앞장서고 있음.

  - 샌프란시스코 리서치 및 전략 회사인 클린테크 그룹은 2008년 2/4분기 클린테크 대상 전 세계 벤처 투자는 20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2007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 2008년 1/4분기에 비해서는 48%나 증가한 수치

  - 이러한 현상은 다른 벤처산업분야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자금이 급감하고, 기업공개로 가는 기회가 말라가는 추세와는 상반된 것임.

  - 클린테크 그룹의 시니어 디렉터인 브라이언 팬은, 경기 불황으로 다른 산업분야가 힘든 걸음을 하고 있음에도 클린테크는 더욱 강력하게 벤처캐피털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밝힘.

  - 2008년 2/4분기 동안 클린테크 기업 간 420억 달러 규모의 M &A 활동이 있었으며, 44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이뤄졌음.

 

벤처캐피털의 클린테크 산업 투자동향

자료원 : 클린테크 그룹

 

 ○ 투자대상 주요기업은 미국 중에서도 캘리포니아

  - 클린테크 그룹의 보고서는 북미·유럽·이스라엘·중국·인도 등에서 이뤄진 96건의 투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20억 달러의 74%가 미국으로, 7억9400만 달러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회사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음.

  - 2008년 2/4분기에 가장 큰 투자자금을 유치한 기업은 유틸리티 규모의 태양에너지 공장을 건설하는 회사, 옥수수가 아닌 버려진 목재나 잘려진 풀·쓰레기 또는 해초로부터 연료를 얻는 2세대 바이오연료 관련 회사였음.

  -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Sapphire Energy, 메사추세츠 캠브리지에 있는 Greenfuel Technologies사는 해초를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80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 Sapphire Energy는 이산화탄소를 국제 기준에 맞는 질과 효능을 가진 가솔린으로 변환시키는 데 해초를 사용하며, 해초를 사용하는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5000만 달러의 단일투자를 유치

  - 태양에너지 기업은 태양광을 끓는 물이나 용해된 소금과 같이 열로 저장해 다시 전력터빈이 전기를 생산하도록 에너지로 전환하는데, 태양 광전지 기업이나 풍력발전농장에 비해 에너지를 저장이 더 잘 이뤄진다는 점이 장점을 보유

  - 영국을 비롯한 유럽기업이 벤처투자의 13%를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기업 12%, 인도기업 0.6% 순임. 중국에 대한 최대투자는 1억 달러를 유치한 지속가능한 산림제품 관련기업인 Yingbin Nature였으며, 인도 투자는 물 정화 및 정화발전 메커니즘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음.

 

 ○ 클린테크 벤처투자 중심도 실리콘밸리

  - 실리콘밸리가 여전히 다양한 기술 및 분야로 투자되는 자금의 선도적인 원천이 되고 있는데, 5대 투자자 중 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 Foundation Capital, 코슬라 벤처스, Draper Fisher Jurvetson 등 4개 기업이 이 지역에 위치

  - 주택가격 하락, 자동차 판매 감소, 신용경색, 주식시장 침체, 실업률 증가 등 미국 경제에 대한 우울한 소식들도 클린테크 투자를 방해하지 못하고 있음.

  - 코슬라 벤처스 운영 파트너인 포드 태머는 벤처캐피털은 경기순환 이후를 보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 코슬라 벤처스는 2/4분기에 실리콘밸리 에메리빌에 위치한 Amyris, 패서디나의 Gevo, 콜로라도 주에 있는 Range Fuels 등 바이오연료 관련 3개사와 배터리를 만드는 일리노이주 Firefly Energy사에 투자

  - 포드 태머는 이러한 투자는 장기적인 것으로 단기적인 호불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회사의 능력만이 중요한 이슈가 될 뿐이라고 말함.

 

2008년 2/4분기 주요 벤처캐피털의 클린테크 투자 현황

벤처캐피털 회사명

투자건수

투자대상 기업

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

5

Segway, Lehigh Technologies, Amyris, Verdiem,

Jiangxi Tianren Ecological Industry Co.

Foundation Capital

4

Control4, Silver Spring Networks, eMeter, SunRun

Quercus Trust

4

Firefly, Standard Renewable Energy, Sencera,

Hydro Green Energy

Khosla Ventures

4

Amyris, Gevo, Firefly Energy, Range Fuels

Draper Fisher

Jurvetson

3

Brightsource Energy, EdentiQ,

Green Fuel Techonologies

자료원 : 클린테크 그룹

 

□ 주요기업 및 벤처캐피털 사례

 

 ○ 바이오기술을 클린테크에 활용하는 Amyris

  - 말라리아 치료제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세를 탄 실리콘벨리 에메리빌에 위치한 바이오테크 기업 Amyris이 자동차, 트럭, 항공기, 발전기 등에 쓸 수 있는 클린 연료를 생산하는 도전에 나섰음. Amyris는 최근 대형 브라질 에탄올 제조기업과 재생가능한 디젤을 만들기 위해 합성 바이오 기술을 활용하는 계약을 체결

  - Amyris는 새로 개발될 바이오디젤은 기존 디젤에 비해 가스배출이 80% 낮아질 것이며, 상업용 생산이 시작되는 해 10억 갤런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힘.

  - Amyris는 저비용 말라리아 치료제 및 바이오연료에 쓰이는 아르테미시닌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빌과 멜린다 게이츠 재단 4260만 달러 등 총 9000만 달러를 투자금을 유치

 

 ○ 인텔 캐피털

  - 클린테크 그룹의 브라이언 팬은 유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고, 아직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은 새로운 에너지 원천·물 정화·지속가능한 농작물에서 활동하는 신생기업들은 계속적으로 벤처캐피털리스트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으며, 정부나 인텔 캐피털과 같은 기업 투자가 등 새로운 투자자들도 클린테크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함.

  - 컴퓨터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회사로 잘 알려진 인텔도 태양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 벤처캐피털 자회사인 인텔 캐피털이 한 작은 독일 태양에너지 기업에 1억34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

  - 인텔 캐피털의 CEO인 Arvind Sodhani는 지구온난화 문제와 치솟는 유가로 인해 태양에너지 발전을 비롯한 전 세계 클린테크 산업이 인텔 캐피털의 투자 포커스라는 입장

  - 얇은 태양에너지 모듈을 개발, 제조하는 Sulfurcell사는 생산 확대에 자금을 활용할 예정

  - 인텔 캐피털은 6월 16일에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 자원에 대한 새로운 개발과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SpectraWatt사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음.

  - 관련 전문가는 화석 연료의 대체재로 태양에너지에 대한 기술개발이 계속되면,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돼 여러 분야에서 태양에너지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인텔 캐피털이 신생기업 창업 지원은 물론 M &A에도 관여할 것으로 내다봄.

  - 1991년 이래 인텔 캐피털은 45개국 약 1000개사에 750억 달러를 투자해 왔음.

 

□ 전망 및 시사점

 

 ○ 태양에너지·바이오연료·풍력 등 클린테크 산업이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지니는 가치는 이미 전 세계적인 창업 및 투자 열풍으로 입증되고 있으며, 환경 오염 및 지구온난화 문제에 더해 유가까지 급등하고 있어, 향후에도 기술개발과 투자 등 클린테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전망

 

 ○ 신기술 개발과 벤처캐피털의 중심인 실리콘밸리에서도 경기 불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클린테크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주시해, 우리 관련기관 및 기업도 10년 뒤를 내다보는 투자와 대책을 마련해나갈 필요

 

 

자료원 : SF Chronicle, Mercurynews, Forbe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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