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린테크 기업은 장기자금 및 R&D 개발계획 수립해야

- 태양에너지, 바이오연료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기술도 중요 -

보고일자 : 2008.11.10.

실리콘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조미희 mickiejo@kotrasv.org

□ AAMA ‘클린테크의 미래’ 강연회 개요

 ○ 실리콘밸리 아시안 기술·기업 네트워킹 단체인 AAMA(Asian American Multitechnology Association)는 연례 컨퍼런스 행사 ‘Connect 2008’에서 클린테크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

 ○ Pillsbury Winthrop Shaw Pittman사 실비아 벅스의 사회로 벤처캐피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의 앤드류 정,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의 존 앤톤, 북캘리포니아 최대 유틸리티 기업 PG &E의 할 라플래쉬, 태양에너지 선두기업인 선파워의 리처드 스완슨 박사가 패널로 참석

선파워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의 관련제품

□ 주요 내용

 ○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클린테크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져

  - 에너지 가격 상승과 국가 보안 문제,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낮아진 경제 부담 비용, 대체에너지에 대한 정부와 기업들의 지원 증가 등에 힘입어 최근 몇 년 동안 투자자들과 기업가들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음.

  - 미국의 경우 태양에너지 시장만으로 한정해도 약 50% 커졌으며, 몇몇 나라의 높은 에너지 가격은 이미 태양에너지의 경제적 효과가 충분함을 입증하고 있음. 2007년에만 벤처캐피털은 클린테크 분야에 약 4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태양에너지에는 약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

  - 선파워는 새로운 발전소 설립과 관련해 태양 전지판을 사전에 장착하는 건축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 늘어나는 에너지 소비량,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 고조, 화석연료 변화, 에너지 안보 등으로 화석연료로부터의 시장 변화를 예측

 ○ 신재생에너지는 커다란 기회

  -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 앤드류 정은 클린테크에 투자하는 이유로 몇 조 달러 이상의 에너지 시장을 고려해 볼 때 수십억 달러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커다란 기회라는 점, 태양 전지판 가격이 내려가는 것처럼 클린테크 제품의 가격 경쟁력과 경제 부담 비용에 대한 경쟁력이 확보되고 있다는 점, 태양 전지판 생산을 포함한 많은 성장 기회와 기후 변화에 따른 정부·사회·기업 간의 태도 변화와 투자금액 상승 등을 제시

  - 태양에너지 이외에도 식량으로 사용할 수 없는 식물을 가지고 생산이 가능한 바이오 연료의 가능성 제시. 합성생물학으로 식용제품의 사용이 아니면서 연료로 전환이 가능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연료 파이프 시설에도 적용이 가능한 기술이 필요. 그 이외에도 전기 자동차처럼 배터리 생활 주기 내에서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 즉 생산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저장 기술에 대한 가능성 제시

 ○ 탄소 방출량 제한과 같이 바이오연료 등 신재생에너지의 빠른 보급을 위한 제도 필요

  - PG &E에서는 해양에너지와 지열센터를 포함해 클린테크와 관련된 40여 개의 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음. 새로운 기술의 필요성, 기후 변화에 대한 이해 확보, 천연자원 안보, 정부의 정책변화 등이 향후 클린테크 분야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

  - 또한, 바이오 연료와 에너지 저장기술을 강조. 클린테크가 더 많은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수송수단에도 적합할 수 있는 기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 방출량을 정해 놓으려는 것처럼, 바이오연료 또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빠른 보급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성을 제시

 ○ 에너지 저장 기술도 매우 중요

  -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의 존 앤톤은 전 세계,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수요 증가로 태양에너지와 기타 대체에너지의 필요성을 강조. 화석연료 가격이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국가안보 문제가 최우선이 되고 있다며, 태양에너지의 가격도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태양 에너지의 중요성 강조

  - 생산력을 높이면서 생산 경제 비용의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가격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공급 지역의 확보 필요성을 제시. 그 외에도 가격 면에서도 저장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 전기 생산과 우송에 대한 충돌뿐 아니라, 전기와 운송수단으로 대체에너지를 전환할 수 있는 기술도 필요

 ○ 신생 벤처기업을 위한 제언

  - 라이트스피드는 신생기업들이 수백만 달러부터 수십억 달러를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적정수준의 채무관계를 유지하면서 프로젝트의 자금조달 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R&D 부분을 강화해 투자가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

  -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신재생에너지는 다량의 자본금이 필요한 기술로, 현재의 기반시설과는 다른 시설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 어떻게 높은 자본금을 필요로 하는 기술을 보조할 것인지와 높아만 가는 화석연료 가격과의 비교 등을 통해 새로운 기술의 자금조달 등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

  - PG &E는 기업을 시작하는 데는 많은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에 역시 자금 조달을 위한 프로젝트를 구상할 것을 건의. 선파워는 자본금을 이용해 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프로젝트 개발을 추천. 특히 태양모듈과 풍력터빈 제조에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지만, 그 안에도 많은 세부분야와 기술이 또 필요하다며 에너지 절약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

 ○ 장기간의 자금 및 기술발전 계획 수립 필요

  - 자원이 풍부한 미국과는 달리 유럽, 특히 독일의 경우 인구 증가와 맞물려 에너지 자원의 희소성으로 대체에너지 개발에 앞장서고 있음. 이미 브라질에서는 에탄올을 이용한 바이오연료가 널리 보급됐으며, 스캔디나비아 지방에서도 신재생 에너지의 사용이 미국에 비해 월등히 높음. 캘리포니아도 미국 내의 가장 큰 신재생에너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음. 새로운 기술이 캘리포니아에서 많이 시작되기는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음.

  - 에너지 수요를 맞추기 위해 향후 클린테크가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금 공제와 같은 보조금 지원, 유가 상승 등과 같은 외적 요인의 작용을 예상. 거시경제 면에서도 유가, 옥수수, 설탕 등의 클린테크에 포함되는 물질들의 가격 상승 등으로 장기간 계획을 수립하면서 너무 정부 보조금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장기간의 기술 발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의견

  - 자본금 조달 이외에도 중국과 인도 등 새로 부상하는 시장들을 타깃으로 해 각국의 규제와 정책들을 잘 참조해서, 발전 초기단계에서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대한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임.

□ 전망 및 시사점

 ○ 에너지 수요증가와 공급부족, 이산화탄소 배출 등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 증가로 클린테크가 커다란 기회를 줄 것이라는 예측에 대한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 태양에너지, 바이오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원천기술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효율적인 저장에 대한 기술 등으로 확대 발전해 나갈 전망

 ○ 클린테크 관련 기업들은 장기적인 자금조달 및 연구개발 계획을 잘 수립해야 전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 미래 먹을거리 산업이 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성공해 나갈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실리콘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AAMA 강연회 직접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