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항연결 엑스프레스 열차 개통

- 일반 도로사정 악화로 엑스프레스 열차 이용 차츰 늘어날 듯 -

보고일자 : 2008.6.27.

이승래 모스크바무역관

707245@kotra.or.kr

□ 국제공항 연결 엑스프레스 열차 개통

 ○ 모스크바에 북쪽에 위치한 세리미티예보 국제공항과 싸벨롭스끼 역으로 연결되는 대중교통 수단인, 엑스프레스 열차가 6월 12일 개통했음.

 ○ 국제 공항인 세리미티예보와 연결되는 간선 도로의 교통정체가 잦아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나 사업자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음. 이번 철도 연결로 교통체증 완화와 승객들이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됐음.

 ○ 현재 모스크바 시내 및 거주지에서 세리미티예보 공항까지의 편도 택시이용료는 약 1000~2300(미화 40~100달러)루블이지만, 엑스프레스 열차 이용 시 1인당 250루블(한화 1만 원)로 가격이 저렴함.

 ○ 싸벨롭스끼 역에서 출발하는 공항연결 엑스프레스 열차는 하루에 18~22편이 운행되고 있으며, 열차간격은 약 30분, 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35분 정도임. 운임가격은 성인 1인당 250루블, 장애인 및 노약자는 125루블, 어린이는 63루블이며, 왕복티켓을 구입할 경우 1인당 약 50루블씩 저렴함.

 ○ 현재까지는 이용객이 적지만 지속적으로 이용승객이 늘어날 것이며, 1년에 700만 명의 승객이 엑스프레스 열차를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음. 또한 2015년까지 모스크바 벨라루스까야역에도 공항연결 철도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음.

 ○ 한편으로는 러시아 한 가구 4인 기준해 엑스프레스 열차 이용 시, 1000루블의 이동경비가 소요돼, 택시이용과 경제적인 면에서 차이가 없어 가격인하 의견이 제시되고 있음.

 ○ 현재, 모스크바에는 이달에 개통된 세리미티예보 국제 공항과 싸벨롭스끼 역으로 연결되는 철도선과 2002년에 개통된 도모데도보 국제 공항에서 빠벨렙스끼 역으로 연결된 철도선이 운행되고 있음.

 ○ 푸틴 총리는 지난 5월 20일(화) 러시아 남부 도시 소치에서 열린 러시아 수송시스템 발전을 위한 회의에서, 수송 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해 5700억 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이번 공항연결 철도선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발전이 기대됨.

 ○ 또한, 공항에서 비싼 택시이용을 꺼려하는 관광객과 사업자들에게 이번 엑스프레스를 이용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절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자료원 : The Moscow Times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