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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일샌드 개발과 전력시장 진출가능성
  • 투자진출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고성민
  • 2008-06-28
  • 출처 : KOTRA

캐나다, 오일샌드 개발과 전력시장 진출가능성

- 캐나다 주요 EPC, 연구소, 협회와의 상담을 통해 본 오일샌드 전력시장 -

- 송배전 부문을 중심으로 진출 가능성 높아-

 

보고일자 : 2008.6.27.

고성민 밴쿠버무역관

smko@kotrayvr.com

 

 

□ 캐나다 앨버타주 오일샌드 생산현황 및 전망

 

 ㅇ 2007년 말 기준 오일샌드 일일 생산량은 120만 배럴로, 2010년에는 171만 배럴 2020년에는 409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ㅇ 오일샌드 개발투자 비용은 2001년 기준 10만 배럴 생산 기준 약 33억 달러(SUNCOR Millenium 프로젝트 기준)가 소요됐으나, 관련 기자재 및 인력 부족·환경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크게 증가해 2008년에는 100억 달러의 비용(Nexen-OPTI 프로젝트 기준)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됨.

 

□ 오일샌드 생산 관련 전력 프로젝트

 

 ㅇ 오일샌드의 개발·방식은 크게 노천채굴 방식과 시추정 방식으로 나눌 수 있으며, 노천에서 채굴할 수 있는 오일샌드의 양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지하 75m보다 깊은 지하에 매장된 Oil Sand의 채취방식인 시추정 방식의 채굴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

 

 ㅇ 시추정 생산방식 중에는 수평관을 통해 오일샌드에 기력열을 가해 액화된 Bitumen을 바로 아래에 위치한 다른 수평관을 통해 추출하는 방식인 ‘SAGD(Steam Assisted Gravity Drainage)’이 오일샌드 개발에 있어 주류를 차지하고 있음.

 

 ㅇ 수평관을 통해 오일샌드에 기력열을 가하는 SAGD방식은 다량의 기력 사용이 필수적이며, 이밖에도 원유를 분리하기 위한 정제과정에서도 추가적인 기력과 다량의 전기가 필요한 관계로 다량의 기력과 전력을 동시에 생산해 낼 수 있는 열병합발전소 건설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원자력발전소 건립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음.

 

Athabasca지역 오일샌드 3만 배럴 생산 시 필요한 열병합설비

  - SAGD Plant Production : 30,000Bbls per day of Bitumen

  - GE7EA Gas Turbine Producing : 85㎿

   · SAGD plant uses 15㎿ leaving 70㎿ for export.

  - HRSG production :  975,000lbs/hr of 80% quality steam

자료원 : Hatch Energy 담당자 접촉결과 정리

 

 ㅇ AESO(Alberta Electricity System Operator)에 따르면, 2017년까지 현재 앨버타주 발전용량의 최소 40% 이상 또는 5000㎿ 이상의 발전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지난 2007년 3500㎿가 필요할 것으로 발표한 당초 예상치를 크게 수정한 것이고, 우리 기업의 참여여지가 더욱 확대되고 있음.

 

□ 오일샌드 전력 프로젝트 사업 관련 최근 현지 동향

 

 ㅇ 앨버타 현지의 전력투자는 IPPSA와 CERI의 상담을 종합한 결과 매년 3%씩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추세는 향후 10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ㅇ 그러나, 고유가의 지속·현지 인건비 상승·인프라 및 관련 기자재 부족·환경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투자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ㅇ IPPSA에 따르면, 2005년에 완공된 Hitachi-EPCOR의 Genesee Unit3 프로젝트의 경우 약 7억5000만 달러가 투자됐으나, 2008년에 완공된 거의 동급(450㎿)의 Keephills 3 프로젝트의 경우 2배가 넘는 16억 달러가 소요돼 투자비용이 급증하고 있음.

 

 ㅇ 그러나, 현지의 발전사 또는 오일샌드 개발사들은 투자비용 증가문제보다는 최근의 Imperial Oil(Exxon Mobile 캐나다 법인)의 80억 달러 규모의 10만 배럴급 Kearl 프로젝트 공사 지연사례와 같이 환경문제, 특히 이산화탄소(CO₂) 배출 문제에 더욱 중요성을 두고 있음.

 

 ㅇ 특히 화력발전은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앨버타 정부의 탄소배출정책 움직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

 

□ 앨버타주 원자력 발전 가능성

 

 ㅇ 앨버타주 내 원자력 발전설비 건립과 관련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논의가 돼왔으나, 국제유가의 상승지속과 이산화탄소 배출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됨.

 

 ㅇ 올해 안으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앨버타주 정부차원의 결정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건립 가능성에 대해 IPPSA의 Executive Director Evan Bahry는 사견임을 전제로 앨버타 정부는 시장원리를 가장 중시하고 있으며, 원자력의 경우 건설투자 비용은 높지만,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기존의 화력발전에 비해 매우 낮음을 강조

 

 ㅇ 또한 오일샌드 생산에 필요한 스팀과 전력을 동시에 생산하기 때문에 화력발전의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며, 결국 소비자의 이익이 무엇인가를 감안할 때, 승인할 것으로 전망

 

 ㅇ 이에 반해 CERI(Canadian Energy Research Institute)의 President Marwan Masri는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원자력 발전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매우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환경오염 및 위험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얻기가 쉽지 않으며, 또한 대도시 전력공급용으론 적합할 수는 있지만, 원자력발전에서 생성된 증기의 공급 한계거리가 10~15㎞임을 감안할 때, 전체 발전량의 약 60%가 산업용에 사용되는 앨버타주의 특성상 맞지 않음을 지적, 승인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

  - 참고로, 현재 앨버타주에서 논의 중인 원자력 발전모델은 CANDU형 중수로 발전임.

 

□ 우리기업의 발전사로서의 앨버타주 전력시장 참여 가능성

 

 1. 독자 참여 가능성

  - 앨버타주는 캐나다 발전시장 중 가장 완전 경쟁시장에 가까운 시장인 관계로, 캐나다에 대한 경험이 부재한 신규사업자가 참여하기에는 위험요소가 매우 높은 시장이라 할 수 있음.

  - IPPSA의 Executive Director Evan Bahry는 독자적으로 참여할 경우, 완전경쟁시장인 앨버타주보다는 제한적 경쟁시장인 온타리오주를 먼저 진출하는 방안을 제시

  - 이는 온타리오주의 경우 OPA(Ontarion Power Authority)에 의해 발전 프로젝트가 채택될 경우, 확정된 금액으로 전력을 전량 구매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으나, 앨버타주의 경우 매년 발전사들이 AESO에 제시한 전력판매가에 대해 앨버타주 전체의 필요량을 산정 후 상호교차되는 가격에서 전력매입가를 제시하기 때문에 고도의 파이낸싱 능력이 필요하며, BC 등 여타 주의 경우 시장에서의 공기업 또는 정부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신규 발전소 허가 승인이 쉽지 않음.

  - 앨버타주의 필요 전력량이 900㎿h일 경우 전력매입가를 95캐나다달러/㎿h로 확정해 발전사 A, B, C, D 등으로부터 구입하기 때문에 전력사의 경우 전력판매가가 낮을수록 큰 이익을 내는 반면, 전력판매가가 매입가보다 높을 경우 손해를 감수하고 판매를 하거나 제3자(다른 지역 등)에게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함.

 

발전사명

전력판매가(C4/㎿h)

규모(㎿h)

A

C$70

400

B

C$85

200

C

C$95

300

D

C$11

150

...

...

...

 

 2. 현지 발전사와의 협력(JV) 가능성

  - 상술한 바와 같이 전력 프로젝트 투자비용이 급증함에 따라, 총 투자규모가 10억 달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발주되고 있어, 1개 회사가 단독으로 추진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큰 관계로 관련 회사와의 제휴가 증가하고 있으며, EPCOR와 Hitachi의 협력사례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음.

  - IPPSA의 Executive Director Evan Bahry는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경험이 많이 T사, A사 등이 잠재적인 합작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조언

 

□ 우리 기업의 캐나다 전력 기자재 시장 진출 가능성

 

 ㅇ 오일샌드 전력시장은 크게 Suncor, CNRL 등과 같은 오일샌드 개발사의 자체 생산시설에 필요한 스팀과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100㎿급 내외의 열병합발전 프로젝트와 EPCOR, ATCO 등과 같은 전력사들이 주도하는 500㎿급 내외의 전력(주로 열병합) 프로젝트로 나눌 수 있음.

 

 ㅇ 오일개발사들이 주도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주로 Jacobs·Bantrel 등과 같은 오일 플랜트 전문 EPC들이 건설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경우 전력발전 전문 EPC가 아닌 관계로 범용 엔지니어링이 가능한 플랜트 부문은 동 EPC가 수행하지만, 나머지 전문적인 전력공사의 경우 Stantec·SNC-Lavalin T &D 등과 같은 전력분야 전문 EPC와 협력 또는 하도급으로 수행

 

 ㅇ 또한 발전장비 선정에 있어 EPC 보다는 개발사의 결정 비중이 높음. 예를 들어 Suncor사의 경우, GE와의 견고한 관계를 바탕으로 자사 전력프로젝트에 GE사와 터바인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밖에 Wire는 TEXCAN, 보일러는 XX사 등 지정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해, 터바인·발전기·보일러 등 대형장비 선정에 있어 EPC의 역할은 제한적임.

 

 ㅇ 발전사가 주관하는 프로젝트에 있어서도, 발전사가 직접 EPC로 참여하거나 EPC를 선정한 경우에도 대형 발전장비 선정에 있어서는 결정 참여도가 매우 높아, 현지 진출 경험이 낮은 우리 기업에 있어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

 

 ㅇ 반면, 송배전(T&D) 부문의 경우 SNC-Lavalin T &D와 같이 송배전 전문 EPC가 프로젝트를 주관하며, 장비 선정에 있어 직접 결정권을 관여

   - SNC-Lavalin ATP의 경우 송배전 전문사인 TransAlta의 대주주이며, EPCM 수행

 

 ㅇ SNC-Lavalin T &D와의 상담 결과, Transformer·Breaker·Steel Pole 등 전범위에 걸쳐 진출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품질 및 내구성(겨울철 -40℃ 이하의 특성)이 갖춰져야 할 것임.

 

□ 메이져 EPC들이 제시한 캐나다 진출 시 유의점

 

 1. Vendor 등록부터 우선

  - EPC들은 장비 구매와 관련해 사전심사가 된 벤더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사전에 등록 및 심사를 거친 이후에나 참여가 가능

 

 2. 납기일 준수 또는 단축

  - 방문한 EPC들의 경우, 모두 가격보다 납기일 준수여부 또는 단축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지적했으며, 납기일 준수를 위해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로컬 또는 미국회사와의 거래를 선호

 

 3. 품질 및 내구성

  - 북미의 기본적인 규격에 맞아야 하며, 가격보다 우선시됨.

  - 또한 겨울철에는 영하 40℃ 이하로 내려가는 앨버타주의 특성을 반영해 내구성이 강한 제품을 선호(러시아 시장진출 경력은 제품 검토 시 유리한 요소로 작용)

 

 4. 가격

  - 가격은 제품 결정 시 중요한 요소이나, 상술한 바와 같이 납기일·품질·규격준수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

  - 중국산 제품 사용비중도 단순·범용제품의 경우 쓰이지만 전문제품의 경우 사용빈도가 매우 낮음.

 

 5. 해외 프로젝트 참여 경험

  - 북미 소재 대형 EPC 등과의 해외 프로젝트 수행경력과 기후조건이 비슷한 러시아 등의 전력시장 진출경험은 구매 시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 예상

 

□ 참고 : 조사보고서 관련 방문상담 기관 및 기업

 

 ㅇ IPPSA(Independent Power Producer Society of Alberta)

  - 앨버타주 소재 발전사를 중심으로 한 독립발전사협회(비영리기관)

 

 ㅇ CERI(Canadian Energy Research Institute)

  - 캐나다 에너지 개발 관련 전문 연구기관(비영리기관)

 

 ㅇ Bantrel(美Bechtel 캐나다 법인) : 오일샌드 개발 EPC

 

 ㅇ Jacobs Canada : 오일샌드 개발 EPC

 

 ㅇ SNC-Lavalin Transmission & Distribution : 송배전 전문 E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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