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콜롬비아와 FTA 협상 완료

- 페루에 이은 지속적인 GDP 규모 2800억 달러의 중미 안데안 시장공략 -

보고일자 : 2008.6.24.

오영택 토론토무역관

ytoh@kotra.ca

□ 캐나다 콜롬비아와 FTA 협상 완료

 ○ 캐나다 외교통상부는 2007년 7월부터 시작한 콜롬비아와의 FTA 협상을 2008년 6월 7일(캐나다 현지 시간) 완료

 ○ 콜롬비아와의 FTA 협상은 협상 조건과 용어들에 대한 법적 검토를 마친 후 협정 체결단계를 거쳐 21일간의 캐나다 의회 검토 기간 동안 검토를 마친 뒤 법안 상정 후 발효 예정   

 ○ 이번 FTA 협상완료는 캐나다가 2008년 5월 말 체결한 페루와의 두번째 FTA(올해 첫 FTA 체결은 지난 1월 유럽지역의 EFTA와 이뤄짐) 이후 약 1주 만에 발표

□ 캐나다와 콜롬비아 간의 교역 관계

 ○ 캐나다와 콜롬비아 간의 교역규모는 2007년 기준 11억4000만 캐나다달러를 기록

  - 2007년 캐나다는 6억6200만 캐나다달러의 수출 및 4억7400만 캐나다달러의 수입을 기록

 ○ 투자규모의 경우 2007년 기준 누적합계 7억3900만 캐나다달러를 기록

  - 캐나다는 대 콜롬비아 주요 투자국 중의 하나로 주 투자분야는 광산, 오일 및 가스 축출 및 인쇄산업

 ○ 한편 서비스 무역은 2005년 기준(최신 자료) 캐나다는 9400만 캐나다달러의 서비스 수출을 기록

  - 2007년 기준 캐나다-콜롬비아 간 서비스 교역은 캐나다의 대 콜롬비아 수출의 13%, 수입의 1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음.

캐나다-콜롬비아 간 교역 현황

자료원 : 캐나다 외교통상부

□ 캐나다의 콜롬비아와의 FTA 체결 기대 효과

 ○ 이번 캐나다-콜롬비아 간 FTA는 양 지역간 관세 철폐에 주안점을 둔 ‘1세대’ 협정으로 수출입 상품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철폐 및 투자가 보호 등의 분야에 대한 집중

  - 캐나다는 콜롬비아와의 FTA 체결로 최근 있었던 미국-콜롬비아 FTA 체결로 초래된 미국산 제품과의 경쟁으로 인한 캐나다산 제품의 경쟁 열위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

  - 캐나다는 콜롬비아와의 FTA 체결로 주요 수출품목인 곡류, 콩류, 보리류, 종이류(신문용지), 비포장도로 덤프 트럭 등에 대한 관세 철폐로 이 제품의 경쟁력 향상 기대

  - 한편 콜롬비아는 수요 수출 폼목인 커피, 바나나, 석탄, 정유 품목 등에서 수출향상 기대

 ○ 한편 비관세 장벽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규제 완화 및 투명성을 높이는데 합의했으며, 공중위생분야를 다룰 공식위원회를 두기로 합의

□ 시사점

 ○ 5월 말에 있었던 페루와의 FTA 체결에 이어 이번 콜롬비아와의 FTA 체결은 캐나다가 지속적으로 자유무역협정을 벌이고 있는 안데안 공동시장으로 진출 및 각 국가간 FTA 체결로 캐나다와 안데안 지역간의 교역 및 투자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

  - 2007년 기준 콜롬비아는 GDP 규모 1540억 달러로 최근 연평균 GDP 성장률이 5.5~6.5% 대를 웃돌며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

  - 한편 안데안 지역 합계 GDP 규모 역시 2796억 달러 이상으로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도 최근 연평균 5~8%대의 견조한 성장을 보이며 잠재시장으로 인식되고 있음.

 ○ 현재 캐나다 정부는 이번 콜롬비아와의 FTA 협상 완료로 2008년 상반기에만 두 번의 FTA 체결과 하나의 협상완료라는 결과물을 냄으로써 2002년 이후 부진했던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추세를 반전시키고 있음.

  - 특히 중남미 국가와의 FTA 체결에 지속적인 관심 속에 도미니카 공화국 등과의 FTA 협상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

 ○ 캐나다의 EFTA 지역과의 FTA 체결 및 중남미지역과의 지속적인 체결 시도로 NAFTA의 영향력과   더불어 유럽 및 중남미 국가들의 캐나다 수입시장 입지확대가 전망되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의 깊은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캐나다 외교통상부 및 무역관 현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