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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주년 성년식 치룬 상하이 푸동의 성과와 고민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08-06-25
  • 출처 : KOTRA

18주년 성년식 치룬 상하이 푸동의 성과와 고민

 

보고일자 : 2008.6.25.

김윤희 상하이무역관

alea@kotra.or.kr

 

 

편집자주 : 2008년은 중국 개혁개방 30주년이자, 상하이 푸동 개발 18주년의 의미 있는 해임. 중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1978년 개혁개방에 대한 논의와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하이에서는 푸동 개발 18주년, 이제 성년식을 치룬 푸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중요한 시기임. 이에 그간의 푸동 개발의 성과와 향후 전망에 대해 정리함.

 

푸동 신구 개황

 

 ㅇ 설립

  - 1990년 4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푸동개발 정책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이어서 국무원은 상하이 푸동 개발을 국가급 프로젝트로 추진한다고 전격 선언

  - 1990년 9월 국무원은 푸동 와이까오챠오 설립을 비준하면서 푸동개발 본격화

 

 ㅇ 면적 : 약 570㎢(상하이시 전체의 10%에 해당)

 

 ㅇ 상주인구 : 280만 명(2007년 기준)

 

 ㅇ GDP : 2750억 위앤(2007년 기준), 상하이시 전체 GDP의 4분의 1을 차지. 1인당 GDP는 만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추정됨.

 

 ㅇ 6대 기능구역으로 구성 :

  - 루자주이 개발구

  - 와이까오차오 보세구

  - 진차오 수출가공구

  - 장장 하이테크 개발구

  - 엑스포 구역인 산린 엑스포 기능구역

  - 상하이 푸동공항공업구역지역인 촨사기능구역

 

 ㅇ 경제 위상 :

  - 상하이시 전체 교역의 45% 차지

  - 외국인 투자유치액은 상하이 전체의 42%를 차지

 

□ 푸동 신구 설립 18주년의 성과

 

 ㅇ 1990년 푸동개발이 시작됐을 때, 이 지역의 산업생산액은 177억 위앤으로 전체 상하이시의 1/9에 불과했음. 그러나 2007년 기준 푸동신구 경제 총량은 2750억 위앤에 달하며, 상하이시 전체 GDP의 4분의 1을 차지

  - 이뿐 아니라, 상하이시 전체 교역의 절반 가까이가 푸동신구를 통해 이뤄지고 있음. 또한 외국인 투자유치액은 상하이 전체의 42%를 차지

  - 이렇게 보면, 상하이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양대축인 무역과 투자유치의 절반을 푸동신구에서 담당. 18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푸동은 개혁개방의 창으로, 자본주의 실험대로서 말 그대로 놀라운 성과를 거듭해왔음.

 

연도별 GDP 성장률(2000~07)

자료원 : 상하이 통계공보

 

 ㅇ 외자기업 진출 현황

  - 루자주이 개발구에는 500여 개 국내외 금융기구가 집중해있음.

  - 96개 다국적 지역 본부가 푸동을 중심으로 중국 진출의 발판으로 활용하고 있음.

 

 

 ㅇ ‘낡은 것을 타파하고 새로운 것을 세운' 푸동 신구

  - 2010년 개최 예정인 상하이 엑스로 부지는 황푸장 양편을 끼고 있으며, 총 면적의 3/4이 푸동신구에 걸쳐 있음. 이는 엑스포가 푸동신구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알려줌.

  - 엑스포는 푸동신구에 새로운 도전의 기회이자,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임. 엑스포 개최를 통해 푸둥의 발전을 푸시에까지 파급하고, 황푸장 양측에까지 연계될 것임. 또한 엑스포 개최 후 상하이는 푸동·푸씨를 구분하는 기계적인 연합체가 아니라, 대통합된 상하이의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해 나갈 것으로 전망됨.

  - 엑스포 사무국 관계자는 엑스포를 계기로, 2010년 이후 황푸장 엑스포 부지는 옛 모습을 벗어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포지우리신’이라는 말로 비유함. 즉, "낡은 것을 타파하고 새로운 것을 세운다."는 이 말은 오늘날 푸동신구와 상하이의 발전을 이끌어 온 원동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2007년 푸동과 상하이, 중국전체의 주요 경제 지표 비교

구분

푸동

상하이

푸동이 상하이에서 차지 비중

중국 전체

상하이가 중국에서 차지하는 비중

면적

570㎢

6340.5㎢

9.0%

960만㎢

0.06%

상주인구

280만 명

1858만 명

15.1%

132129만 명

1.4%

GDP

2750.76억 위앤

12001.16억 위앤

22.9%

246619억 위앤

4.9%

지방재정수입

260.8억 위앤

2102.63억 위앤

12.4%

5조 13억 위앤

4.1%

교역액

1280.52억 달러

2829.73억 달러

45.2%

21738억 달러

13.0%

외국인투자액

(도착기준)

33.06억 달러

79.2억 달러

41.7%

748억 달러

10.6%

자료원 : 상하이통계공보, 푸동신구정부공작보고, 중국통계공보 자료를 참고해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체 작성

 

□ 푸동의 또 다른 고민

 

 ㅇ 푸동신구는 1990년 설립 이후로 눈부신 성과를 일궈내며, 아무것도 몰랐던 갓난아이에서 이제는 전도가 촉망되는 건장한 청년으로 변모함. 그러나 성년에 겪게 되는 정체성의 위기, 무한한 가능성 뒤에 느껴지는 불확실성의 두려움이 어쩌면 지금 푸동신구가 직면하고 있는 또 다른 고민이 되고 있음.

 

 ㅇ 2005년 ‘제2의 푸동개발’을 선언하며 중국 내 최초로 ‘종합 개혁 시범구’로 지정되면서 자체적으로 현지에 맞게 새로운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받음.

  - 상하이는 정부의 기능을 전환하고, 경제운용효율을 제고해 기존의 제조업 위주의 경제에서 고부가가치 서비스 경제로 탈바꿈하려는 중요한 전환기에 놓여 있음.

 

 ㅇ 푸동의 고민과 위기감은 자체적인 위기감뿐 아니라 외부에서 오는 것이기도 함.

  - 지금 중국에서는 중부굴기·텐진·빈하이 신구를 포함해서 각 지역별 발전 계획이 쏟아져 나오면서, 중국 내에서도 푸동신구의 향후 발전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음.

  - 게다가 2008년 1월 1일부터 중국의 신기업소득세법 실시에 따라, 기존에 중국기업이 33% 부담했던 것에 비해 외국기업이 15~23%의 기업소득세만 냈던 것이, 올해부터는 외국기업들도 25%의 통일세율을 따라야 함. 이렇게 되면 그동안 국가급 경제개발구가 갖고 있었던 최대 유인책인 세제 인센티브가 사라지게 되고, 이는 비단 푸동신구 뿐만 아니라 중국 내 많은 개발구들이 동일하게 직면하게 되는 문제임.

 

 ㅇ 위정셩 상하이 당서기는 "푸동 개발이 상하이 발전에 여전히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푸동이 여전히 상하이 개혁개방의 선두지역이 될 것이고, 상하이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음. 과연 푸동이 차기 성장 동력을 어디서 찾을지 지켜봐야 할 것임.

 

 

자료원 : KOTRA 상하이무역관 자체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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