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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전으로 내수 살리기 시동
  • 경제·무역
  • 중국
  • 다롄무역관
  • 2008-06-25
  • 출처 : KOTRA

中, 가전으로 내수 살리기 시동

- 중소도시 및 농촌시장에 주목해야 -

- 중소도시가 대도시에 비해 신규 브랜드 론칭 용이 -

 

보고일자 : 2008.6.25.

이준호 다롄무역관

junhao@kotra.or.kr

 

 

□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이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부상

 

 ㅇ 중국 대도시에 비해 진출 기업이 적은 중소도시가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음. 대도시에서는 유명 브랜드에 밀려 지명도와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가, 중소도시에서는 고급 제품으로 인식됨.

 

 ㅇ 또한, 중국 정부는 내수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농촌 지역의 가전제품 소비를 촉진시키는 ‘가전하향’ 정책을 시험적으로 가동함.

 

 ㅇ 한국 화장품 회사인 S사의 동북3성 총대리상은 중국 내수시장 진출 시 경쟁이 치열한 대도시 시장만을 겨냥하기보다는, 미개척시장인 지방 중소도시 시장을 우선할 필요가 있다고 함.

 

□ 지방 중소도시 소비시장 급성장

 

 ㅇ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07년 소비품 소매 총액은 작년보다 16.8% 증가한 8조9210억 엔을 기록함. 이 중 도시지역의 소매액은 6조411억 엔, 현 이하의 농촌지역은 2조8799억 엔으로 도시 소매액의 1/3을 차지함.

 

 ㅇ 또한, 2002년 2476위앤이었던 농촌지역 주민의 1인당 순수입은, 2007년말 기준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전년대비 9.5% 증가한 4140위앤을 상회함.

  - 대도시의 소비 성장률은 2001년 11.5%에서 2007년 17.2%로 큰 폭으로 증가함.

  - 농촌지역은 2003년 6.8%에서 2004년 10.7%로 급증에서 2007년 15.8%로 꾸준히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함.

 

자료원 : 국가통계국

 

 ㅇ 현재 중국의 농촌 인구가 약 8억 명으로 총 인구의 67.6%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농촌지역이 점차 거대 시장으로서 탈바꿈하게 됨.

 

□ 가전업계, 농촌시장 진출 확대

 

 ㅇ 재정부와 상무부는 작년 말 농촌 지역의 가전제품 소비 확대를 통한 내수 확대 목적으로, 쓰촨성·산동성·허난성의 3개성에 ‘가전 하향’이라는 정책을 시험적으로 가동함.

 

‘가전 하향’ 정책 배경 및 주요 내용

 

 ㅇ 배경

  - 정부의 내수 확대 정책 추진은, 지금까지 해외 투자 유치에 의지해 발전해 온 중국 경제 구조를 바꾸기 위함임.

  - 또한, 도시 시장의 포화로 공급이 넘치는 가전제품이 해외에 싸게 수출되면서 야기되는 통상마찰을 완화하고,

  - 가전제품을 통해 농촌지역의 생활수준을 향상하고자 하는 데에도 목적이 있음.

 

 ㅇ 주요 내용

  - ‘가전 하향’ 정책은 컬러 텔레비전·냉장고·휴대 전화의 소매 가격을 각각 1500원 이하·2000원 이하·1000원 이하의 염가로 제한하고, 가전제품에는 일괄적으로 가전하향 마크를 표시해, 농촌지역 주민이 대상 제품을 구입했을 경우, 정부로부터 판매 가격의 13%를 보조금으로 받게 함.

  - 또 기업마다 핫라인을 구축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농촌지역까지 확대하는 등, A/S 수준을 제고시킴.

 

 ㅇ 최근 전자업계도 농촌을 큰 잠재시장으로 간주하고, 염가이면서 농민의 수요에 맞춘 농촌 전용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음.

  - 창웨이는 농민을 타깃으로 한 텔레비전 시리즈 ’차이신’을 개발함. 이 시리즈는 브라운관 TV부터 평면 텔레비전까지 총 28개 모델이며, 21~37인치까지 구비함.

  - 션전이통커지는 가로등이 적고 밤길이 어두운 농촌지역 환경을 고려해, 회중 전등 기능을 부가한 휴대전화를 개발함.

  - 스촨성 농촌지역의 휴대전화 매장에 의하면, 농민이 휴대 전화를 구입할 때에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은 ▲ 1회 충전 후 충분한 통화대기 시간 ▲ 떨어뜨려도 망가지지 않는 충분한 강도 ▲ 강한 전파 여부라고 함. 하루 대부분을 전답에서 보내는 농촌의 생활 습관으로 볼 때, 수백만 화소의 카메라 기능이나 음악 재생 기능보다 이러한 기능이 더욱 중요함.

 

□ 대도시에 비해 중소도시의 시장진출이 용이

 

 ㅇ 중국 시장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지역이나 도시 규모에 따라 브랜드의 인지도가 다르게 형성될수 있음.

  - 중국 67개시에서 6844점포를 운영하는 다운 소재의 어패럴 대기업 BOSIDENG은, 경쟁 상대가 적은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고급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지만, 수입 브랜드가 많은 대도시에서는 평범한 수준의 브랜드로 인식됨.

 

 ㅇ 또한, 지방도시는 신제품에 대한 정보가 적어, 상품의 구매 결정 시 매장 점원이 소비자의 구매제품 선정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 이에 따라, 효과적인 홍보 전략을 통해 신규 브랜드를 비교적 쉽게 론칭할 수 있음.

  - 한국 화장품 회사인 S사의 동북3성 총대리상은 동북 지역에서 이익을 가장 많이 내는 매장은 대도시인 대련·심양이 아닌, 요녕성의 한 중소도시에 있는 매장이라고 밝힘.

  - 이는 대도시와 달리 중소도시는 경쟁 브랜드가 적은 데다 한국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매장 임대료가 대도시에 비해 훨씬 저렴한 점이 원인이라고 분석함.

 

□ 시사점

 

 ㅇ 베이징·상하이 등의 대도시는 세계 각국의 유명 브랜드가 진출해 있어, 우리나라 신규 브랜드가 진출하기에 어려움이 많음. 이에 비해 지방 중소도시는 경쟁 브랜드와 신제품에 대한 정보가 적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 비교적 용이함.

 

 ㅇ 중국의 사업환경이 악화되는 시점에서 내수시장 진출만이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음. 지방 중소도시와 농촌시장 진출에는 유통경로의 확보 등 많은 과제가 남아 있지만,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에 나설 필요가 있음.

 

 

자료원 : 국가통계국, 현지 언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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