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숨겨진 틈새시장-마이크로트렌드를 포착하라

 

보고일자 : 2008.6.24

민희정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hjmin@kotra.org.ar

 

 

□ 주목할만한 마이크로트렌드

 

 ○ 아이팟 세대

  - 최근 아르헨티나에서는 IT 정보화가 급속히 발달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정보력을 키운 창의적인 세대들이 등장함. 특히 이들은 정보 기술을 잘 다룰 뿐만 아니라, 정보 흡수력이 뛰어남.

  - 현지 가전제품 및 휴대폰, MP3 제조업체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소비 욕구를 유발시키는 첨단 기술 제품을 출시하고 있음.

 

Motorola KRZR K1	Nokia N95
Audio System Sony Genezi

 

 ○ 바비 세대

  - 바비 인형이 처음 아르헨티나 장난감 가게 등에서 판매되면서,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 바비 인형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음.

  - 이후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지역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인형뿐만 아니라, 의류·액세서리·휴대폰·MP3 등에 니치 마케팅 제품이 등장했음.

  - 그 밖에 바비 뷰티 숍이 등장해 바비 패션 열풍을 일으키고, 바비 포토숍도 등장했음(기념사진 비용 31달러).

  - 특히 아이들 생일이나 파티용 바비룸도 생겨났는데, 기본 비용은 20명당 633달러(2000페소)임.

  - 아르헨티나 장난감 회사 마텔에서는 힐튼 호텔에 최초 바비 전용 객실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 들이고 있음.

 

Barbie MP3	Barbie 룸

 

 ○ 로스 보스떼로스

  - 이들은 아르헨티나의 가장 유명한 축구 클럽인 보까 주니어 클럽 추종자를 대상으로 한 명칭임.

  - 아르헨티나에서는 이 클럽이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축구 클럽이고, 가장 많은 축구팬을 가지고 있음.

  - 이 축구 클럽의 상징인 파란색·노란색 색상을 이용해, 마우스·키보드·모니터 등의 IT제품뿐만 아니라, 담요·물통 등 생활용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틈새 마케팅이 성행함.

 

 

 ○ 라스 시뜨로네라스

  - 아르헨티나에서는 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경제적인 독립을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음.

  - 아르헨티나 자동차회사 시트론사의 모델 C3는 여성 특유의 우아함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제작돼 특히 직장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구매자의 65%가 여성임.

 

Citroen C3

 

 ○ 애완동물 양육족

  - 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거주자의 80%,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거주자의 66%가 애완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들은 대부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공원 산책을 시켜주는 신종 직업이 뜨고 있음.

  - 특히, 다수의 애완견을 산책시켜 주는 사람들을 아침 출근 시간에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들은 인터넷 또는 광고지를 통해 고용하며, 바쁜 집주인이 자신의 애완견을 이들을 통해 산책시키도록 하고 있음.

  - 이 밖에도 애완견 목욕·먹이 주는 직업이 있으며, 애완견 심리치료사 직업까지 등장함.

 

 

□ 시사점

 

 ○ 아르헨티나는 이민국 국가답게 다양하고 복합적인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어, 아르헨티나인들 각자의 개성과 기호에 맞춰 자기만의 색깔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함.

 

 ○ 아르헨티나의 마이크로트렌드 산업은 극히 소수를 대상으로 한 기업의 틈새 시장 진출 전략으로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기업 입장에서 이들의 요구를 발굴하고 틈새 시장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것임.

 

 

자료원 : Apertura 잡지, 무역관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