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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고유가 및 고물가의 영향
  • 경제·무역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6-24
  • 출처 : KOTRA

싱가포르, 고유가 및 고물가의 영향

- 4월, 5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7.5%의 물가상승률로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 -

 

보고일자 : 2008.6.24.

윤성회 싱가포르무역관

ssunghwe@kotra.or.kr

 

 

□ 고유가의 영향으로 석유관련 제품의 가격인상

 

 ○ 최근 차량을 소유하지 않는 일반 소비자들 역시, 석유관련 제품의 가격인상으로 고유가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 그 예로 호커센터에서 takeaway시 포장용기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컨테이너가 10센트에서 20센트 올라, 더 이상 호커센터에서 이러한 용기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지 않는 점을 들 수 있음.

 

 ○ 맥도날드의 선데이 아이스크림용 컵 용기 20만 개 제작에 2800싱가포르달러가 필요한데, 불과 5개월 전에는 그 금액이 2200싱가포르달러였음.

  - takeaway 포장용기 500개를 구입 시 46싱가포르달러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는 올해 1월 대비 15센트 오른 가격

 

 ○ 최근 유가가 1배럴당 11달러 오른 138.54달러(189.25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하면서 석유를 원료로 쓰는 제조사들의 생산비가 20% 증가해, 제품의 최종 판매가 역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중간가격 범위의 15인치 Continental 타이어의 경우, 6개월 전 160싱가포르달러하던 것이 이제 180싱가포르달러로 인상됨.

 

 ○ Bridgestone, Michelin과 같은 주요 타이어제조사에서 싱가포르 내 타이어 판매가격을 다음달부터 10%씩 인상 조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고,

  - 싱가포르 타이어딜러협회에서는 현재의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타이어가격이 올해 연말까지 40% 인상될 것이라 전망

 

□ 싱가포르 석유화학산업 단기적으로는 악재, 장기적으로는 지속성장 전망

 

 ○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크루드오일 가격 상승, 공장건설 비용 증가, 세계 경기둔화 등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단기 이윤감소 등 악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나,

  - 중장기 관점에서는 아시아 내 중산층의 증가로 지속 성장을 거듭할 전망

 

 ○ 아시아에서의 중산층의 증가는 구매력 및 생활수준의 증가를 의미해 소비재의 소비를 부추기고, 이는 석유화학부문의 수요 증가를 의미

  - 그 이유는 컴퓨터, 자동차, 가전제품, 기타 소비재를 제조하는 데 있어서 석유화학 제품이 사용되기 때문

 

 ○ 작년 싱가포르 제조업 부문에서 화학 산업이 총 제조업 산출량의 34%를 차지, 2006년 대비 11% 증가해 820억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함.

  - 작년 한 해 동안 싱가포르 화학 산업 투자규모가 전체 제조업 투자규모 161억 싱가포르달러의 절반이 넘는 86억 싱가포르달러를 기록

  - 향후 5~7년 사이에 Shell사, ExxonMobil사의 석유화학 공장이 싱가포르에 들어서게 되면, 이 산업 성장률이 더욱 촉진될 전망

 

 ○ ExxonMobil사의 부사장 Matt Aguiar는, 향후 10년간 아시아지역에서 60%의 석유화학 수요 증가율을 보이고,

  - 중국 단독으로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수요 증가율의 40%를 차지,

  - 2015년이면 석유화학수요의 50%가 아시아에서 발생할 것이라 전망

 

□ 싱가포르 전력요금 증가로 석유 및 석유화학 공장 운영비 증가 전망

 

 ○ 고유가의 영향으로 싱가포르 전력요금이 상승해,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석유 및 석유화학 산업부문에서 운영비용 증가가 예상됨.

  -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 공장의 경우 전력비가 총 운영비의 25~30%가량을 차지해, 최근 몇 달 새 25%로 급격하게 오른 전력비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지난 4월 전기요금은 173싱가포르달러/㎿h로 2007년 평균 전기요금 124.57싱가포르달러 대비 무려 40%가량 증가

  - 참고로, 2007년 싱가포르 전기요금이 2006년 대비 일시적으로 감소했는데, 그 원인은 Keppel Merlimau Cogen(500㎿급)의 등장으로 경쟁이 증가했고, 업체별로 발전 효율성을 높였기 때문

 

싱가포르 전기요금 추이

          (단위 : 싱달러/㎿ h)

 

 

□ 말레이시아 유가 인상으로 싱가포르 수입물품 가격 동반 인상 전망

 

 ○ 말레이시아 정부는 그간 지급해오던 연료보조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휘발유 가격은 40.6%(1ℓ당 RM1.92 → RM2.70), 디젤의 경우 63%(1ℓ당 RM1.58 → RM2.58) 인상한다고 발표

  - 이로써 말레이시아 정부는 연간 RM137억을 절감할 수 있게 되나, 전력비 역시 26%가량의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말련 물가는 현 3%에서 4~5%로 인상될 전망

 

1ℓ당 국가별 유가 비교

 

자료원 : REUTERS

 

 ○ 말레이시아 유가 인상으로, 트럭 등을 통해 싱가포르로 유입되는 생활물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임.

 

□ 싱가포르 해양 및 오프쇼어 부문은 기록적인 실적 기록 중

 

 ○ 작년 한 해 동안 싱가포르의 해양 및 오프쇼어 부문이 기록적인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 2007년 계약금액이 128억 싱가포르달러를 초과, 최근 고유가의 영향으로 이 산업이 지속 성장을 거듭할 전망

 

 ○ 2007년 싱가포르 해양 및 오프쇼어 산업 산출량이 2006년 98억 싱가포르달러→2007년 130억5000만 싱가포르달러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33% 증가

  - 총 13만1000명이 고용돼 2006년 10만2500명 대비 27.8% 증가

 

□ 싱가포르 하우스브랜드 제품 및 냉동육 소비 증가추세

 

 ○ 점점 많은 싱가포르인들이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우스브랜드 제품과 냉동육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ielsen사에서 발표

  - 싱가포르 슈퍼마켓 하우스브랜드 판매량이 4월 말 6개월전 대비 14.3% 증가, 이는 1년 전 하우스브랜드 제품의 판매량이 감소하던 것과는 반대 양상

 

 ○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쌀 가격이 1년 새 61.1% 증가,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Royal Umbrella Fragrant Rice의 경우 작년 7월 17.90싱가포르달러에서 올해 6월 26.80싱가포르달러로 인상됐는데,

  - 하우스브랜드 제품이 다른 유명 브랜드 제품 대비 10~15%가량 저렴해, 이를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중이라 함.

 

 ○ 하우스브랜드 제품 중 쿠킹오일·빵·우유설탕의 경우 50%, 화장지·티슈는 20% 판매증가

  - 쌀의 경우 FairPrice에서 판매되는 30종의 쌀 브랜드 중 80%가 하우스브랜드 제품이며, 현재 전 품목 2000여 하우스브랜드 제품이 판매 중으로, 앞으로 5년 안에 1000개를 추가할 예정이라 함.

  - Cold Storage의 경우, 올해 첫 5개월간 빵, 생수, 달걀, 화장지의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배 증가했다고 언급

 

 ○ 냉동 돼지고기의 경우 생고기보다 20%가량 저렴한데,

  - 냉동육 수입상 Ting Puong Huat의 경우 지난 1월 20톤 납품에서, 저번 달에는 120톤으로 물량이 급증했다고 밝힘.

  - 또, 싱가포르 소비자들이 냉동육 구입을 위해 재래시장 대신 슈퍼마켓을 찾아, 슈퍼마켓 고기 판매가 첫 6개월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싱가포르 정부의 ‘Eat well for less, choose frozen meat’ 캠페인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임.

 

매장별 하우스브랜드 및 타 브랜드 간 가격비교

                (단위 : 싱달러)

구분(매장명)

하우스브랜드

가격(100g당)

타 브랜드

가격(100g당)

쿠킹오일

(NTUC FairPrice)

FairPrice

Vegetable Oil

S$5.90/2kg

(S$0.30)

Knife Brand

Cooking Oil

S$20.30/5kg

(S$0.41)

(Giant)

Giant Thai

White Rice

S$5.30/5kg

(S$0.11)

Royal Umbrella

Fragrant Rice

S$26.80/10kg

(S$0.27)

(Sheng Siong)

Sure Value

Enriched

White Bread

S$1.30/600g

(S$0.21)

Gardenia

Enriched

White Bread

S$1.75/400g

(S$0.44)

소금

(Shop N Save)

SNS No Frills

Table Salt

S$0.25/454g

(S$0.06)

Pagoda Salt

Fine

S$0.45/500g

(S$0.09)

 

□ 싱가포르에 8.43평짜리 콘도 등장

 

 ○ 현재 Farrer Park에 건설중 인 312ft²짜리 스튜디오가 싱가포르에서 가장 작은 민영아파트로 기록될 전망인데,

  - 이는 최근의 극도로 콤팩트한 주거 공간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

 

8.43평(= 300ft², 27.87㎡) 콘도의 크기 비교

 ㅇ Ngee Ann City 앞에 있는 Old Chang Kee 매장 2개

 ㅇ 탁구대 7개

 ㅇ 사무실 워크스테이션 10개

 ㅇ 3-room 아파트의 절반크기, 5-room 아파트의 1/4 크기

  ㅇ 스쿼시 코트의 절반크기와 동일

 

 ○ 최근 1년 새 완공된 신규 주거단지 중 20곳가량이 500sqft도 안 되는 스튜디오 아파트를 보유, 이 중 절반은 400sqft 미만

 

 ○ 특이한 것은 이러한 소형 스튜디오 아파트 수가 최근 갑작스럽게 증가했다는 것으로,

  - 건설비용의 증가, 넓은 공간에 대한 비용 부담, 미혼 인구의 증가, 투자 목적의 부동산 구입 수요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음.

 

 ○ 규모가 워낙 작아 1채 구입 가격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있는데,

  - Upper Thomson Road에 위치한 ‘Thomson V Two’의 경우, 74채 중 절반이 500sqft 미만이고 가장 작은 것은 355sqft 크기로, 보통 1채 가격이 37만7000싱가포르에 불과해 단 하루만에 전량 판매됨.

  - Rangoon Road에 위치한 ‘Citigate’의 경우 32채 중 22채가 하루만에 거래됐는데, 가장 작은 크기는 411sqft로 월 3000~3500싱가포르달러선의 임차 수입이 기대된다고 함.

 

□ 시사점

 

 ○ 최근 고유가의 영향으로 싱가포르 전력비 증가, 일반 가계의 주거유지비 부담 및 석유화학공장의 운영비 증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

 

 ○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싱가포르 내 최근 일련의 부동산 계획의 ‘확정’이 지연되는 등, 당초 예상되던 부동산 공급물량이 줄어,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도 아직까지 싱가포르 부동산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 이러한 영향으로 최근 임차료도 절감하고, 유지비도 절약할 수 있는 초소형 콘도가 인기몰이 중

 

 ○ 싱가포르 정부는 세계적인 고물가를 위한 대비책으로 미화대비 싱가포르 달러의 강세정책 유지 외에도, 냉장육보다 저렴한 냉동육 소비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여, 어느 정도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그러나 지난 4월, 5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7.5%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경제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

 

 

자료원 : 현지 주요 일간지 및 무역관 자체보유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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