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바이오가스 전문기업, 이렇게 앞서간다

- 독일, 전 세계 바이오가스시장의 약 70% 점유 –

- 2007년 독일 내 바이오가스로 약 1100㎿ 전기 생산 –

보고일자 : 2008.1.24

뮌헨무역관 황중하 관장

jhwang@kotra.or.kr

뮌헨무역관 정승진 대리

danielle.c@kotra.or.kr

 ○ 독일은 연간 약 1100㎿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전 세계 바이오가스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운데 독일의 바이오가스 엔지니어링 기업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음.

 ○ 1995년 설립 이래 연간 약 70%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는 Schmack사(www.schmack-biogas.de)는 바이오가스 플랜트의 건설기획에서부터 건설 가동·애프터 서비스·기술 자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사업영역으로 하는 바이오가스 플랜트 전문기업임. 2003년에는 59명의 종업원이 약 9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으나 2006년 말에는 종업원이 297명으로 늘었으며 매출액도 약 1억 유로에 달함.

 ○ 슈마크(schmack)사는 2007년까지 총 45㎿에 달하는179개의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시공함. 향후 농·축산 농가, 지역조합 등을 대상으로 185㎾에서 500㎾ 용량의 플랜트를 수주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임. 2007년 현재 슈마크사의 연간 매출액은 약 90%가 독일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향후 이탈리아·네덜란드 등 유럽국가로 확대할 예정임.

 ○ 바이오가스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의 하나인 Biogas Nord (www.biogas-nord.de)는 농·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쓰레기·폐수·찌꺼기 등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전문적으로 개발함. 독일 국내에서는 1996년 1호 시험공장을 시공한 이래 이미 120개의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독일 전역에 걸쳐 건설·가동하고 있으며 2008년 1월 현재 40개의 플랜트를 새로 건설 중

 ○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해 아일랜드·미국·러시아·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도 진출함. 예를 들어 2007년 11월에는 구 소련국가인 벨로루시의 국영농장으로부터 바이오가스 플랜트 2기를 수주해 건설 중임.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와 브레스트에 각각 건설하는 플랜트는 약 340㎾(연간 268만 ㎾/h) 용량의 설비로 수주액은 플랜트당 약 100만 유로로 추정

 ○ 바이오가스는 생태계의 순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하수처리 찌꺼기·축분·잡초 등의 혼합물이 여러 개의 탱크를 거치는 과정에서 발효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지며, 최근 유럽 및 아시아에서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원으로 관심이 고조됨. 메탄가스로도 불리는 바이오가스는 화석연료를 사용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지구온난화 문제해결에도 기여 가능한 연로로 평가됨.

 ○ 독일 업계의 분석에 의하면, 4인 가족의 1세대가 1년간 소비하는 전기를 바이오가스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4마리 분의 소나 20마리 분의 돼지 축분이 공급돼야 함.

 ○ 독일 바이오가스협회(FvB, www.biogas.org)에 따르면, 2007년 9월 말 기준 독일에는 3710개의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가동 중에 있으며, 총 용량은 1270㎿에 달함. 이는 독일 전기생산량의 1.3%에 해당하며 연간 64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효과를 가져옴. 2020년에는 약 9500㎿의 전기가 바이오가스로 생산될 전망

독일 바이오가스 업계 현황 및 전망

자료원 : 독일 바이오가스협회

주 : 2008년은 전망치임.

자료원 :  독일 재생에너지협회, 독일 바이오가스협회, 해당 독일기업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