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스노야르스크 공항, 시베리아의 대 아시아 항공물류 중심지로 부상

- 러시아 정부의 특별경제구역 3곳 중 하나로 지정 -

- 철도 운송 중심지인 노보시비르스크와 함께 시베리아 물류 중심지로 부상 -

보고일자 :2008.6.9.

채승완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ericchae@kotra.or.kr

□ 크라스노야르스크 공항,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

 ㅇ 지난 6월 2일 러시아 경제개발 통상부는 기업유치와 지역개발을 위해 지정, 운영하는 특별경제구역(SEZ)에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예멜리아노보 공항이 지정됨.

 ㅇ 러시아 정부의 특별경제구역 지정의 목적은 공항과 항만 물류 중심지 개발이며, 러시아 전역의 17개 후보지 중에서 크라스노야르스크 예밀리아노(Krasnoyarsk Emelyanovo) 공항을 포함해 볼가지역의 울리아노프스크 바스토치니(Ulyanovsk Vostochiniy) 공항, 하바롭스크 소베츠카야(Khabarovsk Sovetskaya Gavan) 가반 항 등 3곳임.

□ 선정 배경 및 향후 전망

 ㅇ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나름의 독특한 경쟁력이 인정받은 면이 있는데 크라스노야르스크 예밀리아노(Krasnoyarsk Emelyanovo) 공항은 지난해 러시아 항공 협회인 RosAvia Agency로부터 러시아내 가장 경쟁력을 보유한 공항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현재 가장 발전된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공항으로 인정되어 선정됐음.

 ㅇ 이번 선정결과 공항에 250억 루블(약 11억 달러)이 인프라 개발 목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며(이중 중앙정부 예산 13%, 지방정부 예산 15% 지원 계획이며, 나머지 180억 루블(약 8억 달러)은 민간 참여업체 투자 예정),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는 현지 주정부 당국 및 AirBridgeCargo(Volga-Dnepr Group의 자회사)가 관리할 계획임.

 ㅇ 이 공항은 향후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각종 화물을 실어 나르는 항공 물류 중심지로 육성될 계획으로 철도 운송의 중심지인 노보시비르스크와 함께 시베리아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Krasnoyarsk Emelyanovo 공항 화물 터미널 및 오픈 세레모니 전경

자료원 : 현지 언론 기사(www.24rus.ru) 등

주) 좌측에서 두 번째 터미널 오픈 행사는 지난 2월 16일 개최됐으며, 크라스노야르스크 주지사(Mr. Khloponin A.N.) 및 러시아 교통부 장관(Mr. Levitin I.E.) 등이 참석함.

 ㅇ 이외에 울리아노프스크 바스토치니(Ulyanovsk Vostochiniy)공항의 경우 약 5.1킬로미터의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어 거의 모든 종류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며, 또한, 러시아 1위의 국제 물류 전문기업인 Volga-Dnepr Company의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음.

  - 물류기지 및 항공기 수리 단지로 육성 예정

 ㅇ 하바롭스크 소베츠카야(Khabarovsk Sovetskaya Gavan) 가반 항은 지리적인 이점이 크게 작용했는데 Baikal-Amur Road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 내 가장 큰 항구인 Vanino 항구와 근접해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음. 향후 이 두 항구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주요 물류센터 역할이 기대되고 있음.

  - 컨테이너 화물 물류센터 기능 외에 선박수리, 어류 가공 산업 육성 예정

 ㅇ 향후 상기 SEZ에 입주하는 업체는 지방정부 보증 및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질 전망임.

□ 러시아 경제자유 구역(SEZ) 현황

 ㅇ 러시아는 현재 리페츠크(가전), 엘라부가(자동차 부품), 젤레노그라드(전자), 두브나(핵물리기술), 상트페테르부르크(정보과학기술), 톰스크(신소재) 등 6개 지역에 제조업 침 고도기술수산사업 SEZ을 운영하고 있음.

자료원 : 크라스노야르스크 주정부 관계자 및 현지 언론(www.24rus.ru)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