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페루와 FTA 체결

- GDP 규모 2800억 달러 규모의 중미 안데안시장 공략 첫걸음 -

보고일자 : 2008.6.5.

오영택 토론토무역관

ytoh@kotra.ca

□ 캐나다, 페루와 FTA 체결

 ○ 캐나다 외교통상부는 2007년 5월 29일(캐나다 현지 시간) 페루와 FTA 체결을 발표

 ○ 페루와의 FTA 협상은 지난 1월 협상을 완료한 후, 4개월만에 협정을 체결. 캐나다 정부는 21일간의 의회 검토기간 동안 검토를 마치고 법안을 상정한 뒤 2009년 1월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음.

 ○ 이번 FTA 체결은 캐나다가 2008년 체결한 두 번째 FTA로, 지난 1월 유럽지역의 EFTA와 FTA 체결 이후 4개월만에 두 번째 협정 체결을 발표

□ 캐나다와 페루 간의 교역 관계

 ○ 캐나다와 페루 간의 교역규모는 2007년 기준 24억5000만 캐나다달러를 기록

  - 2007년 캐나다는 3억3000만 캐나다달러의 수출 및 21억3000만 캐나다달러의 수입을 기록

 ○ 투자규모는 2007년 기준 누적합계 18억 캐나다달러를 기록

  - 캐나다는 대 페루 주요 투자국 중의 하나로, 주 투자분야는 광산·은행 및 인쇄 산업

 ○ 한편 서비스 무역은 2004년 기준(최신 자료) 캐나다는 4600만 캐나다달러의 서비스 수출을 기록

  - 2007년 기준 캐나다-페루 간 서비스 교역은 캐나다의 대 페루 수출의 13%, 수입의 1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음.

 캐나다-페루 간 교역 현황

자료원 : 캐나다 외교통상부

□ 캐나다의 페루와의 FTA 체결 기대 효과

 ○ 이번 캐나다-페루 간 체결은 양 지역 간 관세 철폐에 주안점을 둔 ‘1세대’ 협정으로, 수출입 상품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철폐 및 투자가 보호 등의 분야에 대한 집중

  - 페루는 캐나다와의 FTA 체결로, 현재 캐나다로부터 수입되는 품목 중 95%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고, 나머지 품목에 대해서는 품목별 5~10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합의

  - 캐나다는 페루와의 FTA 체결로 현재 페루로부터 수입되는 품목 중 97%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고, 나머지 품목에 대해서는 3~7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합의

  - 캐나다는 페루와의 FTA 체결로 주요 수출 품목인 곡류, 종이류, 콩류, 기술장비, 기계류 등에 대한 관세 철폐로 이 제품의 경쟁력 향상 기대

  - 한편 페루는 수요 수출 폼목인 금, 아연, 구리, 정유 품목 등에서 수출 향상 기대

 ○ 한편 비관세 장벽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규제 완화 및 투명성을 높이는 데 합의했으며, 공중위생분야를 다룰 공식 위원회를 두기로 합의

□ 시사점

 ○ 이번 페루와의 FTA 체결은 페루뿐만이 아니라 캐나다가 지속적으로 자유무역협정을 벌이고 있는 안데안 공동시장으로 진출 및 각 국가 간 FTA 체결로 캐나다와 안데안 지역 간의 교역 및 투자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

  - 2006년 기준 페루는 GDP 규모 933억 달러로, 최근 연평균 GDP 성장률이 8%대를 웃돌며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

  - 한편 안데안 지역 합계 GDP 규모 역시 2796억 달러 이상으로, 콜롬비아·에콰도르·볼리비아 등도 최근 연평균 5~8%대의 견조한 성장을 보이며 잠재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음.

 ○ 현재 캐나다 정부는 이번 페루와의 FTA 체결로 2008년에만 두 번째의 FTA를 체결함으로써, 2002년 이후 부진했던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추세를 반전시키고 있음.

  - 특히 중남미 국가와의 FTA 체결에 지속적인 관심 속에 콜롬비아, 도미니카 공화국 등과의 FTA 협상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

 ○ 캐나다의 EFTA 지역과의 FTA 체결 및 중남미 지역과의 지속적인 체결 시도로, NAFTA의 영향력과 더불어 유럽 및 중남미 국가들의 캐나다 수입시장 입지 확대가 전망되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의 깊은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캐나다 외교통상부 및 무역관 현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