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웰빙 음료수에 대한 인기 지속 중

- 국내 식초 음료수, 고품질 이미지로 틈새시장 개척해볼만 -

보고일자 : 2008.5.30.

이수영 함부르크무역관

flecky@kotra.or.kr

□ 주스보다는 웰빙 음료

 ㅇ 2007년 말 기준, 독일의 1인당 연간 평균 주스 소비량은 39ℓ로, 여전히 독일은 세계 주스 소비 1위국임. 그러나 2003년 말 기준, 독일의 1인당 연간 평균 주스 소비량은 42ℓ였으며, 계속 하향세를 타고 있음.

  - 독일주스산업협회(VDF)에 따르면 매년 수개의 주스 제조사가 문을 닫고 있는 실정임. 2003년 기준, 독일 내 210개의 주스 제조사가 있었던 것에 반해 2006년에는 198개사로 줄었음.

 ㅇ 대표적 원인으로는 칼로리는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미네랄·비타민 등이 함유된 웰빙 음료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점, 수퍼마켓 및 할인매장 등 주스 유통업계에서는 판매 가격을 지속 낮추는 반면, 흉년 등의 요인으로 과일 가격은 올라가 주스제 조사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이 손꼽힘.

□ 허브음료 등 웰빙 음료 소비 꾸준히 증가

 ㅇ 독일 소비시장연구기관인 GFK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과일주스 및 차음료수로 구성된 2세대 음료수 비율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허브 또는 비타민 등이 함유된 물에 가까운 저칼로리의 웰빙음료인 3세대 음료수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 추세임.

 ㅇ 스포츠음료·커피음료·네스티 등 과일맛 가미 물로 구성된 1세대 음료수는 여전히 독일 무알코올 음료수 시장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른바 신규 세대 음료의 등장으로 점차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임.

  - 1세대 : 스포츠음료, 커피음료, 과일맛 가미 물(네스티 등)

  - 2세대 : 과일주스, 차음료

  - 3세대 : 저칼로리 + 미네랄 건강성분 함유 웰빙 음료(Near Water 음료)

  - 4세대 : 스무디 음료

독일 무알코올 음료수시장 성장 추이(판매실적 기준)

                                                                                                        (단위 : %)

자료원 : GFK

□ 국내 소비 음료 진출 가능성?

 ㅇ 웰빙 트렌드의 일환으로 한국 시장에서 붐이 일고 있는 식초 음료수는 아직 독일에서는 일반화돼 있지 않음.

  - 독일 식초제조사인 (주)바조스와 (주)아르투어 회네사와 유선 접촉 결과, 납품처는 주로 식품 제조사 및 화학·약제사라고 함.

  - 독일은 다이어트용으로 식초 성분의 알약이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만큼 식초의 건강 성분에 대한 인식은 있으나, 아직까지 식초 성분의 음료수는 미개척 시장임.

  - 독일의 1인당 연간 평균 식초 소비량은 2006년 말 기준, 2.09ℓ로 세계 1위임.

 ㅇ 유일하게 독일 일반 매장에서 판매되는 식초 음료수는 뮐러의 사과식초드링크가 있으며, 독일 내 웰빙 붐이 시작되면서 일부 소비자층의 꾸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

독일 내 유일한 식초 음료수

자료원 : 무역관 보유 자료

 ㅇ 국내 식초 음료수의 독일 진출의 시장성 관련, 운송관리비 등 수출입 비용을 감안할 때, 독일 역내 시장에서 판매 시 일반 할인마트보다는 고소득 웰빙족을 타깃으로 한 웰빙전문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고품질·고가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

자료원 : 독일주스산업협회(VDF), 독일소비시장연구기관(GFK), 업체 유선 접촉 결과, 연방통계청, 무역관 자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