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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 경제호조로 수입수요・외국인투자 급증
  • 경제·무역
  • 도미니카공화국
  • 산토도밍고무역관 권선흥
  • 2008-05-29
  • 출처 : KOTRA

도미니카(공), 경제호조로 수입수요 및 외국인투자 크게 늘어

- 지난해 호조를 보인 수출은 줄어, 경상적자 심화추세이나 정부는 낙관 -

 

보고일자 : 2008.5.28.

권선흥 산토도밍고무역관

ksh@kotra.or.kr

 

 

□ 정보 개요

 

 o 국제유가 급등으로 세계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미니카 공화국이 2007년 8.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08년 들어서도 1/4분기 중 6.2%의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등 경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2008년 1/4분기 중 수입이 31.4%나 늘었으며, 외국인투자는 사상 유례를 볼 수 없을 정도로 대폭(177.6%) 증가해 올 1/4분기 중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음.

 

 o 이에 반해 수출은 줄어들어 무역적자가 심화된 것은 물론, 경상수지 적자도 올 1/4분기 중 8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1억2000만 달러를 크게 넘어섰으며, 올해 말까지 2007년도에 기록한 22억3000만 달러 적자의 두 배 수준에 육박할 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음.

 

 o 도미니카 공화국은 5월 대선을 치르고 난 후유증(긴축이 필요한 시점에서 재정확장정책 구사·선거비용으로 14억5000만 페소=4300만 달러 소진 등)에다 오일쇼크로 인한 인플레 확산 및 골치 아픈 소모성 각종 정부보조금 문제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터라, 재계는 현재를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보조금 혁파 등 전반적 구조조정과 함께, IMF와의 스탠 바이 차관협정 연장체결을 정부에 주문하고 있는 상황임.

  - 현재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보조금은 총 160억 페소(4억7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110억 페소가 전력보조금, 37억5000만 페소는 LPG 보조금, 나머지 13억 페소는 식품보조금으로 쌀·빵·우유·계란 및 닭고기·강낭콩 등 5개 분야에 지원되고 있는데, 이 품목들의 시세가격을 낮춰 소비자에게 공급되도록 공급자측에 시세차액을 제공함으로써 시장기능 왜곡 및 정부재정 낭비로 개혁이 요망되고 있음.

 

 o 하지만 정부는 느긋한 입장임. 외국인투자가 사상 최고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다 관광수입도 올 1/4분기 중 5.6% 늘어나는가 하면, 재외동포들의 대본국 송금도 같은 기간 중 7.9% 느는 등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임.

 

□ 수입 증대 요인

 

 o 수입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물론 국제유가 급등이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음. 올 1/4분기 중 국가수입(자유무역지대 수입액 제외)은 32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24억7000만 달러 대비 31.4% 늘어났는데, 이 중 석유 및 파생품 수입이 10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6억8000만 달러 대비 49.9%가 늘어남.

  - 전체 국가수입 증가분은 7억7000만 달러인데, 이 중 3억4000만 달러가 석유 수입액 증가분으로, 수입증가 요인의 43.5%를 대변하고 있음.

 

 o 수입 증대의 또다른 요인은 경제성장 지속에 따라 생산활동에 필요한 기계장비류 및 내구재 수입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소비재 수요도 크게 늘어난 데서 찾을 수 있음. 원자재 수입수요 증가분은 대부분이 원유 수입액 증가분임.

  - 2007년의 경우 전체 수입은 112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의 95억6000만 달러 대비 18.1% 늘어났으며, 이 중 소비재가 전년비 22% 늘어난 59억2000만 달러, 원자재가 12.9% 증가한 35억6000만 달러, 자본재가 16.5%가 늘어난 18억1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함.

  - 2008년 1/4분기의 경우 전체 수입 32억5000만 달러 중 소비재가 16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3% 늘었으며, 원자재는 10억5000만 달러로 39%나 늘어났고, 자본재는 5억3000만 달러로 27.2% 증가함.

 

□ 수출 감소 요인

 

 o 2007년 국가수출(자유무역지대 수출 제외)이 26억7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8.5% 늘어나 호조를 보였으나, 2008년 1/4분기에는 6억4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주된 이유는 도미니카의 최대 수출품목인 페로니켈의 국제시세 변동임.

  - 2007년에는 페로니켈 국제시세가 급등했으나 올 들어서는 하락세로 반전, 1/4분기 중 27.7%나 값이 빠짐에 따라 수출도 지난해 1/4분기 2억8000만 달러에서 올해 동기 1억9000만 달러로 31.2%(금액 기준)나 줄어듦(물량 기준으론 5% 감소).

 

 o 페로니켈 외에도 전통 수출품목인 원당 수출 감소도 한 몫을 했는데, 배정 쿼터가 22만6000톤에서 18만5000톤으로 17.8% 줄어든데다, 국제시세도 4.3% 빠져 수출물량이 26% 줄어듦.

 

 o 반면 원당과 함께 전통수출 견인차 역할을 해온 코코아는 국제시세 등귀에 힘입어 수출이 17.2% 늘어남. 이외에도 소량을 수출해오던 커피는 국제시세 약세로 수출이 감소하는 등, 주요국가 수출품목이 1차산품이란 특성 때문에 국제시세에 민감한 구조를 갖고 있음.

 

 o 한편 이 와중에 수출이 갑자기 늘어난 품목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 고철(철강 스크랩 및 알루미늄 스크랩)이 바로 그것임. 페로니켈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주요 수입품목이기도 한 고철은 2008년 1/4분기중 258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해 전년동기의 67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것인데, 특히 알루미늄 스크랩이 2007년 1/4분기 30만 달러에서 올해 동기 1162만 달러로 폭증한 사실이 두드러지고 있음(철강스크랩은 641만 달러→1419만 달러로 증가).

  - 도미니카 내 철강생산이 빈약한 점에 비춰 볼 때, 고철 수출이 증가하는 명확한 원인을 당국에서는 아직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됨. 공공도로변 철제 하수덮개 및 공공 건물의 철제간판, 문장 등의 도난 신고와 결부시켜 의심쩍게 보는 시각도 제기됨.

 

□ 외국인투자 증가 요인

 

 o 외국인 투자는 2007년 중 17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6.4% 늘어난 데 이어, 2008년 1/4분기에는 10억6000만 달러의 놀라운 실적을 거양함으로써 사상 최고의 증가율(177.6%)을 시현함.

  - 올 1/4분기 실적이 지난 3년간의 1/4분기 실적들의 합계치에 근사한 수치를 보임.

 

 o 외국인 투자가 가장 활발한 분야는 정보통신분야·부동산 및 유통업 등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에너지 개발과 광물자원 추출업·금융업 등에도 외국인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관계 당국의 외국인투자 현황자료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음.

 

 o 외국인 투자증가는 대미 FTA(DR-CAFTA) 발효 및 대EU EPA(EU-카리브 경제연대협정) 발효 등에 따라 북미·유럽으로부터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도미니카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과실의 재투자에 나서고 있어 도미니카 경제에 대한 신뢰로 해석하고 있음.

 

 

자료원 : 중앙은행 5월 자료(2008년 1/4분기 경제동향), Listin Diario(5.27, 5.15), HOY(5.28)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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