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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부 항구 파업위기로 업체 우려 고조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호준
  • 2008-05-28
  • 출처 : KOTRA

미국, 서부항구 파업위기로 업체 우려 고조

- 노동계약 만료로 파업 가능성 높아 -

- 하반기로 예정된 신규 요금부과 정책, 반발 확대 -

 

보고일자 : 2008.5.28.

김호준 디트로이트무역관

Detroit@kotradtt.org

 

 

□ 노조 파업 가능성

 

 ○ 2002년에 체결한 ILWU(International Longshore and Warehouse Union)와 PMA(Pacific Maritime Association) 간의 계약이 6월 1일 만료될 예정

  - ILWU는 미국 서부연안의 항만노동자, 감독 등 30개 조합의 2만5000명을 대표하며, 2008년 신규 노동계약 체결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ILWU의 파업·태업 등이 예상됨.

 

 ○ 항만 노동자들의 파업이 발생할 경우, 선사들은 화물을 ILWU 파업의 영향이 거의 없거나 적은 다른 항구(캐나다·멕시코·걸프만 연안 항구 등)로 대체 운송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화물의 적기 배달은 어려워질 전망

  - 또한 ILWU의 파업이 발생하면 북미의 다른 항만 노조 역시 이를 지지하기 위한 연대파업에 돌입할 수 있어 북미에서의 원활한 물류를 위해서는 비상 시에 대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임.

 

□ 항구 대기오염 감소를 위한 추가요금 부과

 

 ○ Long Beach 항과 Los Angeles 항은 청정 트럭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항구에서 단거리 운송용 트럭으로 인해 발생하는 배기가스 배출을 2012년까지 80% 이상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운송용 트럭 소유주들은 약 1만6000대의 트럭을 교체하거나 차량 개조를 통해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 상황

  - 두 항구는 2008년 10월 1일부터 기준에 미달하는 트럭들에 대해 20ft 컨테이너 한 대당 35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며, 이 벌금은 철도를 이용해 항구를 오가는 화물에 대해서는 부과되지 않음.

  - 이러한 벌금 부과를 통해 창출되는 약 16억 달러의 자금은 2012년까지 교체대상인 1만6800대의 트럭을 캘리포니아주의 CAAP(Clean Air Action Plan)을 충족시키는 청정 디젤·LNG·기타 대체 연료 사용차량으로의 교체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

 

 ○ 두 항구의 이러한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ATA(American Trucking Associations)가 미연방해사위원회(FMC : Federal Maritime Commission)에 공식 서한을 보내, 이 계획의 불법적인 부분을 지목하면서 계획에 대한 승인 거부와 항구-터미널 운영회사 간 협의를 파기시킬 것을 요구

  - 또한, ATA는 현재의 CARB(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 규정만으로도 2013년까지 단거리 운송용 트럭들이 항구에서 제시한 배기가스 감소목표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면서, 이 계획에 대해 강한 반발을 표명

 

 ○ 추가 요금 부과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ATA 및 화주연합들의 반발로 인해 서부 항구 물류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

 

□ 시사점

 

 ○ Los Angeles 항구와 Long Beach 항구는 2007년 물동량 기준 각각 20ft 컨테이너 835만 대와 731만 대를 취급해 3위의 New York·New Jersey(530만 대), 4위의 Savannah(260만 대) 항구를 큰 폭으로 따돌리고 미국 내 1위와 2위를 기록

 

 ○ 현지 바이어들은 현재 서부지역 항구들의 추가요금 부과보다 파업 여부에 대해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공급업체들에 서부지역 항구들의 파업에 대비한 비상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있음.

  - 한 Tier 1 업체는 공급업체들에 보낸 전체 공지에서 ‘서부지역 항구들의 파업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인해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대부분 DDU·DDP로 돼 있는 현재의 공급계약에 따라 모든 책임은 공급업체로 귀결되며, 항공운송을 통해서라도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을 강조하고 있음.

  - 뒤늦게 이러한 상황을 인식한 바이어들은 공급업체들에 사전 공지를 통해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음.

 

 ○ 한국기업들은 서부 항구의 현재 상황을 잘 인지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한 대책을 사전에 수립해둘 필요가 있음.

 

 

자료원 : Tier 1 업체 내부 공지 자료, Logistics Management, AAP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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