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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비용관리, 미국 내 기업운영의 새로운 화두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호준
  • 2008-04-30
  • 출처 : KOTRA

에너지 비용관리, 미국 내 기업운영의 새로운 화두

- 치솟는 에너지 가격으로 에너지 비용관리의 중요성 확대 -

- 전문 에너지 관리기관에 위탁하는 것이 초기진출 한국기업에 유리 -

 

보고일자 : 2008.4.29.

김호준 디트로이트무역관

detroit@kotradtt.org

 

 

□ 에너지 비용 관리의 중요성 확대

 

 ○ 석유·천연가스 등 각종 에너지 비용이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에너지 비용이 제품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빠른 속도로 확대

  - 생산기술 발달로 인해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제품 제조비용은 줄어들고 있으나, 에너지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

  - 이에 따라, 생산 등 조직 운영에 소요되는 에너지 비용의 관리가 기업 경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음.

 

 ○ 미국기업들은 업종 및 지역을 막론하고 내부적인 관리 외에 별도의 에너지 관리 회사, 제3자 에너지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 및 내부 바이어들의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에너지 비용 감소에 주력하고 있음.

 

□ 내부 바이어의 역할이 중요

 

 ○ Eaton사의 자본 및 MRO(Maintenance, Repair, Operation : 원자재를 제외한 기업의 소모성 자재) 담당자인 Terry Wahlgren은 에너지 관리 파트너인 Summit Energy사의 추천으로 최근 펜실베니아주의 공장 전기를 고정요율에서 변동요율 제공업체로 변경한 바 있음.

  - Wahlgren은 “에너지 공급업체들이 정한 요율을 그대로 따라가기에는 에너지 가격이 너무 크게 변동하고 있어, 회사의 바이어들과 에너지 관리 파트너로 하여금 낮은 비용의 에너지 사용 방법을 찾아내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억5000만 달러의 전기요금 절감과 천연가스 비용 5% 절감 달성이 가능했다.”라고 전하고 있음.

 

 ○ SPX Fluid Power사의 Carol Maicher 전략소싱 부장은 에너지 비용절감은 공장이나 시설물 관리자들보다는 회사의 구매팀에서 책임을 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전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지정 가격으로 에너지 구입·에너지 시장 헤징·계약 조건 연장 등,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이 필요한 분야는 공장·시설 관리자의 업무 역량을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

 

 ○ Kennametal사(금속·툴 제조회사)의 글로벌 구매 부장인 Jim Cebula는 회사 내 다른 부서보다 구매 부서가 데이터 수집과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들어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구매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

  - 구매 부서에서는 전기 및 천연가스 비용의 수집·분석을 통해 에너지 사용의 비효율을 찾아내고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하는 시스템 개발이 가능

  - Kennametal사는 에너지 시장 동향, 여러 시설들의 에너지 관리 조율, 에너지 고지서 통합 및 지불 서비스를 제공하는 Advantage IQ라는 툴을 사용해 비용 절감

 

 ○ Michael Foods의 전략 소싱 매니저인 Dan Rathbun은 “회사는 제품 생산·가공에 필요한 에너지를 구매하며, 이러한 에너지 구매가 복잡 다난한 가격 책정 모델에 포함돼 있다.”면서, “공급업체의 가격 설계 모델 및 주요 비용 요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 및 그와 관련된 공급업체의 위험, 자사의 에너지 시설물·공장의 실제 에너지 수요 등에 대한 파악이 가능해야 효율적인 에너지 바이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

  - Michael Foods사는 공장 단위로 전기공급회사 및 가스회사에서 직접 개별 구매하던 에너지 구매 시스템을 본사 일괄구매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발견하고, 에너지 구매 시스템 변경을 계획하고 있음.

 

□ 전문적인 외부 파트너 활용

 

 ○ Clarcor(여과 제품 생산업체)의 공급망 관리 부장인 David Price는 에너지 구매는 간접 구매(제품 생산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자재 구매가 아닌 것)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으나, 전체적인 제조 프로세스에 투입되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직접 구매의 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전하고 있음.

  - 따라서 바이어들은 에너지 구매를 다른 제조품과 마찬가지 관점에서 접근, 즉 각 에너지 단위당 가격을 산출(천연가스는 데카썸당, 전기는 ㎾당, 석유는 갤런 당 등)함으로써 선물을 통해 헤지를 할 것인지, 직접 공급을 받을 것인지, 3자 공급업체로부터 우회공급을 받을 것인지 결정 가능

 

 ○ 일반적으로 에너지를 간접 구매로 간주하기 때문에 에너지 자원을 구매하는 방법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도 사실

  - 전기의 경우 일반인들은 대부분 전력이 어떤 흐름에 따라 각종 전기제품에 전달되는지 모를 뿐 아니라, 발전·송전·배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차이 등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함.

  - 전력 구매에 있어서 바이어들은 가격의 심한 변동이 일반적이라 도매 전력 비용이 시간대별로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하며, 시설물이나 공장의 전력 수요를 오프 피크로 전환할 수 있을 경우 전력 요금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음.

  - 가정용·상업용 전력의 최종 소비자들은 실제 전력 소비가 발생하기 전에 전력 공급회사가 결정한 고정 가격에 전기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산업용 전력 구매자들은 24시간 이상의 기간 동안 고정된 전기의 구매는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일반적

 

 ○ 천연가스의 경우 채굴지에서 소비지까지 복잡한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로 구성된 수송 시스템을 통한 이동의 효율성·효과성이 또 다른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

  - 천연가스의 수송 비용은 천연가스 저장 비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 때문에 수송비용과 저장 비용에 대한 협상이 따로 진행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

  - 천연가스는 전 미국에 걸쳐 주요 파이프 라인 시스템이 교차하는 ‘허브’인 30개 지역에 저장되며, 이 때문에 천연가스는 특정시점에서의 수요·공급에 따라 주요 허브에서 각각 다른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짐.

 

 ○ 이러한 구매전략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 일반적이며,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로는 Constellation NewEnergy, Summit Energy, EnergyConnect, Energy Window, Sempra Energy 등이 있음.

  - Summit사는 140억 달러 이상의 에너지 관련 비용을 관리하며, 에너지 계약 협상·에너지 효율 프로젝트·에너지 위기관리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가이드를 제시를 주 업무로, Eaton사와 같은 기업 고객들에 에너지 사용 최종 데이터 제공·비용구조 분석 및 대체 소싱 옵션의 효과성·에너지 구매 시기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

 

□ 시사점

 

 ○ 미국의 에너지 공급은 한국과 달리 국가가 아닌 민간기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공급업체별로 에너지 가격 역시 달라지는 것이 일반적

 

 ○ 최근 기업 인수·공장 설립 등을 통해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현지 기업들조차 알기 어려운 전문적인 에너지 관리를 미국과 시스템이 다른 한국에서 경영을 하던 기업이 수행하기는 여러모로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음.

 

 ○ 급증하는 에너지 비용을 현지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 에너지 관리 회사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며, 일정 기간의 위탁 관리를 통해 노하우를 익힌 후 자체 관리로 전환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Purcha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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