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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미디어그룹 악셀스프링어, 한국게임이 매출의 80% 차지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박인성
  • 2008-04-15
  • 출처 : KOTRA

[현장인터뷰1] 獨 미디어그룹 악셀스프링어, 한국게임이 매출의 80% 차지

- 독일 최대 미디어그룹 악셀스프링어와 인터뷰 –

- 한국게임이 게임매출의 80% 차지, 2008년 한국게임 구매 2배로 늘릴 계획 -

 

보고일자 : 2008.4.15.

박인성 함부르크무역관

park@insung.de

 

 

□ 독일 대형 미디어그룹 악셀스프링어, 한국 온라인게임이 게임매출의 80% 차지

 

  독일의 최대 출판 미디어그룹 악셀스프링어(Axel Springer AG) 게임사업부 자회사인 가미고(Gamigo AG)의 CEO 오센브뤽겐과 사업개발이사 쉬트레펠는 함부르크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2007년도 게임매출의 80%를 한국 온라인게임이 기록하는 등 한국게임의 독일시장 성과가 매우 좋아 올해 한국게임 구매 규모를 작년의 2배로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힘.

 

  악셀스프링어의 게임사업부 가미고의 경영진은 한국게임의 강점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에 친숙해 독일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기업에는 중요한 전략파트너 가운데 하나임.

 

  악셀스프링어가 참가한 국내수출 상담회와 한국게임 구매현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음.

  - 2006년 지스타 게임전시회 연계 수출상담회 참가

  - 2006년 온네트의 캐주얼 MMOG 샷온라인 독어권 독점 계약

  - 2007년 KOTRA와 단독 수출상담회 개최, 국내기업 17개사 참가

  - 2007년 지스타조직위 KOTRA 공동으로 개최한 독일 라이프치히 게임컨벤션 수출상담회 참가

  - 2007년 지스타 게임전시회 연계 글로벌 퍼블리셔 수출상담회 참가

  - 2007년 테니스 MMOG 스매쉬온라인 독어권 독점 계약

  - 2007년 MMORPG 라스트카오스의 티엔터테인먼트와 전략 제휴

  - 2008년 지스타 수출상담회에서 만난 드림라인의 피에스타 온라인 유럽 4개국어 독점 계약

 

2007년 지스타 게임전시회 연계 글로벌 퍼블리셔 수출 상담회에 참가한 독일 바이어들

자료원 :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주 : 뒷줄 오른쪽에서 2번째가 악셀스프링어의 게임사업 개발이사 Mr. 쉬트레펠

 

  독일의 3위 게임포털인 가미고는 월 40만 명의 유저가 게임에 참가하고 월 380만 명의 방문객·3360만 번의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음. 가미고는 지난해까지 독어권 중심의 사업에서 올해부터는 서유럽권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임.

 

  악셀스프링어는 유럽 최대 컴퓨터매거진 빌트 컴퓨터(Bild Computer)와 게임매거진 빌트쉬필레를 보유하고 있어, 온·오프라인 미디어지원을 통해 가미고의 게임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임.

 

□ 독일 미디어그룹, 악셀스프링어는 어떤 기업?

 

 

  악셀스프링어는 독일 최대 멀티미디어그룹으로 독일 최대 신문그룹, 독일의 3대 잡지그룹으로 33개국에 170개 정기간행물을 출판하고 있음.

 

  악셀스프링어의 자사 보유지분 7.2%를 제외하고 악셀스프링어 재단이 51.5%, 창업자 가족이 5.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음. 악셀스프링어는 독일의 멀티미디어그룹 가운데 유일한 상장기업으로, 2007년 기준 독일 재계 47위 기업임.

 

  악셀스프링어는 신문·잡지·디지털미디어·인쇄사업부 총 4대 사업부로 나뉘어 있으며, 이 가운데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는 8개 콘텐츠 사업부로 구성돼 있음. 8개 콘텐츠사업 가운데 게임사업분야는 가미고가 전담하고 있음.

 

  악셀스프링어의 2007년도 총 매출은 약 25억8000만 유로로 전년대비 8.5%가 증가했으며, 디지털 사업부분 매출은 1억5000만 유로로 전년대비 약 534.6%가 증가함.

 

□ 악셀스프링어가 찾는 온라인게임은?

 

  악셀스프링어는 하드코어 게임보다는 게임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캐주얼게임을 선호하고 있음.

  - 스포츠게임은 골프와 테니스게임은 이미 파트너가 있으므로 축구와 카레이싱 게임에 관심이 높음.

  - 비행슈팅·공상과학 판타지게임의 경우, 악셀스프링어가 찾는 게임의 최우선 순위임.

  - MMORPG의 경우 한국의 라스트카오스와 레그넘과 차별화된 게임인 경우 관심이 있음.

  - 독일에서 높은 인기를 모은 마피아게임과 유사한 게임에 관심이 있음.

 

  선정적인 폭력물이나 난이도가 매우 높은 하드코어게임은 관심도가 낮음.

  - 스포츠게임은 야구게임은 유럽시장 특성상 관심도가 낮음.

  - 에니메이션·망가 스타일의 캐릭터가 너무 강한 게임은 관심도가 낮음.

 

□ 악셀스프링어와 한국기업과의 애로사항은?

 

  실무자 간의 언어장벽이 가장 큰 문제 : 한국게임기업과 계약이 성사되면 해외사업팀·마케팅팀은 뒤로 물러나고 독일 현지 론칭을 위해서 양사 기술진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시작되는데, 이 때 영어를 잘 구사하는 기술담당이 없어 지연되는 경우가 많음.

 

  수입분배방식보다는 초기 게임판권(라이센스)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가격협상이 가장 어렵고 협상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음. 라이센스 계약은 장단점이 있겠지만 결국 윈-윈하는 파트너 관계로 발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함.

 

□ 한국 온라인게임과 독일 미디어그룹의 환상적인 만남

 

  국내 게임기업에는 황무지로 여겨지던 EU시장에서 국내 온라인게임이 속속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직접적인 요인은 대형 미디어그룹들의 높은 관심이 EU시장 진입에 큰 힘이 되고 있기 때문임.

 

  콘솔게임 중심의 EU 게임시장이 유통망을 장악한 대형판매체인의 지원을 받아 장기간 안정적으로 성장해왔다면, 향후 EU 게임시장은 게임유통망이 필요 없는 대형 미디어그룹의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로 콘솔게임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임.

 

  독일 미디어그룹의 온라인게임 시장진출 증가요인은 멀티미디어 시장규모가 현재보다 2~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온라인 콘텐츠 가운데 차세대 성장동력인 게임, 특히 온라인게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독일 미디어그룹들은 한국 온라인게임이 절대적으로 필요함.

  - 악셀스프링어은 2010년까지 온라인 미디어분야 매출을 현재의 2배 규모인 4억 유로로 증가시킬 계획임.

  - 또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IPTV 시대에 게임의 마케팅 영향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미디어그룹의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은 강화될 전망임.

 

□ 한국 온라인게임, 대 독일·EU 수출 성과와 시사점

 

  독일 디지털게임 시장은 미국·일본·한국·영국에 이은 세계 5대 게임시장이며, EU에서 가장 큰 잠재시장임. 2007년도 독일의 디지털게임시장 매출은 13억6000만 유로로 전년대비 21% 증가했고, 온라인게임 시장도 전년대비 25% 증가한 약 1억3000만 유로 시장으로 성장함.

 

  악셀스프링어는 지난 달 유럽 수출계약을 체결한 드림라인(대표 박의숙)의 피에스타 온라인 계약체결 때도 언론발표보다 앞서 함부르크무역관에 통보하는 등 KOTRA의 밀착지원에 대한 감사와 함께 국내에서 개최되는 수출 상담회에 적극 참여를 희망함.

  - 악셀스프링어는 함부르크 무역관의 한국게임시장과 게임기업정보를 수시로 받고 있음.

  - 함부르크무역관은 악셀스프링어외에도 부르다, 게임포지, 세븐원게임 등에도 한국 게임시장과 게임기업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음.

 

  유럽 게임시장은 게임 유통망을 확보한 기존의 게임 퍼블리셔 중심에서 방송과 인터넷을 유통망으로 하는 미디어그룹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국내기업들은 독일 대형 미디어그룹을 타깃 바이어로 집중 공략한다면 EU 게임시장 진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

 

  지난해 개최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연계 글로벌 게임퍼블리셔 초청 수출상담회에 독일에서만 12개사를 포함, EU권에서 총 9개국 25개사가 참가해 유럽기업의 온라인게임 종주국 한국게임에 대한 관심은 이미 북미·아시아를 앞지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국내 게임기업의 유럽시장 진입이 용이한 시기임.

 

  국내 게임기업의 해외 전시사업을 지원해온 관련기관들은 아시아·북미 중심의 연례행사에서 탈피해, 독일의 게임컨벤션과 같이 변화하는 전략시장의 전시회 참가를 적극 추진해야 할 것임.

 

  독일 디지털 게임시장의 붐을 조성해온 독일 라이프찌히의 게임 컨벤션(GC : Games Convention)은 유럽 최대 게임박람회에서 세계 최대 게임박람회로 성장했음.

  - 2007년 8월 22~26일 개최된 게임 컨벤션은 전 세계 40개국 총 503개 기업이 참가했고, 참가기업 수는 전년대비 35%, B2B 전시면적은 전년대비 28%가 증가했으며 18만3000명이 전시장을 방문함.

  - 비즈니스관의 참가기업이 전체기업의 85%를 차지했으며 91%의 참가기업이 2008년도 재 참가를 희망함. 전체 방문객의 43%가 외국인 방문객이었으며, 46개국 총 3300명의 언론인이 방문함.

 

 

자료원 : 악셀스프링어 인터뷰, 독일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BIU), 함부르크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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