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호텔시장의 변화

- 저가호텔 및 웰니스 호텔의 증가 -

 

보고일자 : 2008.4.14.

유석천 프랑크푸르트무역관

rsc@kotra.or.kr

 

 

□ 최근의 호텔시장

 

 ㅇ 세계적 동향

  - 세계 호텔업계는 지난해 각종 악재에도 그동안의 하향세에서 벗어나 좋은 성과를 보임.

  - 특히 개발도상국에 대한 활발한 투자 움직임을 보임. 켐핀스키 호텔이 카자흐스탄 아말티와 아스타나에  2009년 새로운 호텔을 개장할 계획. 중국에만도 2009년에 10여 개의 국제적 호텔이 문을 여는 것으로 예정돼 있음.

  - 존스 랑 라살레 호텔의 ‘호텔 투자 전망 2008’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2007년 5년 연속으로 국제호텔시장의 투자규모가 증가했음. 또한 신용 및 자금 위기 등 각종 악재에도 2007년에는 약 1130억 달러 규모의 호텔거래가 성사돼 2006년에 비해 약 50% 증가했음.

 

 ㅇ 독일의 호텔시장

  - 2007년 VAT가 상승했음에도 전년도에 비해 룸당 평균 거래액이 4%까지 상승했고, 특히 2006년에는 월드컵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놀라운 증가임(자료원은 호텔 관련 전문지인 ‘Allgemeine Hotel-und Gastronomie-Zeitschrift’).

  - 또한 이에 비례해 고용도 증가하는 등 최근 독일 호텔산업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독일 호텔관련 종사자 수

                                                                                                               (단위 : 천 명)

연도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고용인구	292.9	292.3	289.8	282.7	279.3	275.9	284.1

자료원 : Allgemeine Hotel- und Gastronomie-Zeitschrift

 

독일 내 매출액 상위 호텔(2006년 기준)

                                                                                      (단위 : 백만 유로)

호텔명	매출액
Estrel Berlin	51.5
Sheraton Hotel &Towers Frankfurt	50.5
Hotel Bayerischer Hof München	49.2
Hotel Intercontinental Berlin	42.3
Hotel Adlon Berlin	37.6
Sport- und Kurhotel Sonnenalp Ofterschwang	34.7
Arabella-Sheraton München	34.0
Hotel Intercontinental Frankfurt	33.4
Hilton Berlin	32.9
Marriott Hotel Frankfurt	30.1

자료원 : Allgemeine Hotel- und Gastronomie-Zeitschrift

 

독일의 지역별 호텔룸 사용률(2006년 기준)

지역	사용률(%)
Hamburg	74.5
Dresden	74.0
München	70.4
Berlin	67.1
Frankfurt	61.2
Germany as a whole	62.8

자료원 : Allgemeine Hotel-und Gastronomie-Zeitschrift

 

독일 내 호텔 숙박일 수(2006년 기준, 게스트 하우스 포함)

                                                            (단위 : 백만 일)

연도	숙박일 수
1995	172
1996	172
1997	173
1998	177
1999	186
2000	198
2001	196
2002	190
2003	190
2004	197
2005	200
2006	208

자료원 : Allgemeine Hotel- und Gastronomie-Zeitschrift

 

□ 독일 호텔시장의 특성

 

 ㅇ 2008년 대대적 보수 예정

  - 할리데이 호텔·시티호텔 등 주요 호텔들의 개보수 공사가 예정돼 있음. 또한 오래된 구 동독 호텔의 보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투자가 대폭 늘 것으로 예상됨.

 

 ㅇ 호텔의 가격이 저렴함.

  - 독일의 평균 호텔룸 가격은 유럽 평균보다 낮고 런던이나 파리 같은 고물가 지역의 거의 절반 정도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그러나 서비스 수준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어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

 

유럽 내 주요도시 평균 호텔가격

주요 도시	평균가격(유로)
모스크바	221
파리	204
런던	175
로마	159
독일	87
유럽 전체	110

자료원 : Allgemeine Hotel-und Gastronomie-Zeitschrift

 

 ㅇ 저예산 체인 호텔의 증가

  - 독일 내 45만 개의 룸 즉, 전체 호텔의 약 63%가 별 1~2개의 저가 호텔에 속하며, 이 중 체인형태의 호텔은 5%도 되지 않음. 이는 프랑스의 37%, 영국의 43%에 비하면 아주 낮은 수치임.

  - 최근 저예산 호텔 분야에서도 체인점 ‘Motel One’이나 ‘B&B’ 같은 체인점 형태의 호텔이 늘어나고 있으며, 주변국과 비교해볼 때 향후 이러한 변화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ㅇ 웰니스 호텔의 증가

  - 호텔 전문가들조차 각종 웰니스 서비스(마사지 등)를 제공하는 호텔의 성공을 확신하지 못했으나 현재 중국 진출 체인점 등을 중심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음.

  - 이러한 웰니스 호텔의 매출액 중 약 12.3%는 웰니스 관련 매출액으로, 호텔 수입증가의 주 요인이 되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ㅇ 아시아 시장에 대한 국제적 호텔체인의 투자 증가 기대

  - 최근의 경향을 볼 때, 국제적 호텔 체인의 아시아 및 개발도상국 투자가 증가.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국제적 호텔 체인의 지점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ㅇ 국내 숙박시설의 변화

  - 우리나라의 경우도 국민 소득의 증가로 레저활동 등이 증가하면서 숙박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 현재 독일과 유사하게 저가 숙박시설의 경우 개인사업자들이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향후 이러한 시장 구성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큼.

 

 ㅇ 국내 숙박시설의 경쟁력 향상 필요

  - 독일은 저렴하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나고 시설이 좋은 숙박시설이 전시산업 등, 다른 관련산업과 연계돼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 우리나라도 이러한 숙박시설의 확보로 국제적 전시회 등 다른 산업과의 시너지를 높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Allgemeine Hotel-und Gastronomie-Zeitschrift(호텔 관련 전문지)’, 독일 호텔협회 홈페이지(www.hotellerie.de) 및 무역관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