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2008년 성장률 하향 조정

보고일자 : 2008.4.3.

김현호 쿠알라룸푸르무역관

kennykhh@kotra.or.kr

□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3월 총선·인플레이션·미국발 신용위기 등으로 2008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0~6.5%에서 5~6%로 하향 조정

 ○ 2008년에는 2.5~3.0%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며, 이 수치는 전년도 2.0%보다 높음. 이는 수요의 증가보다는 비용의 증가에 기인함.

2008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자료원 :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 경제의 전반적인 성장은 긍정적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인 외부수요와 안정적인 국내수요가 이를 지탱할 것으로 보임.

  - 지속적인 민간소비와 관광부문의 활성화로 서비스 부문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

  - 석유·가스 산업에 대한 관심증가와 더불어 원유 생산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광산분야에서 6%의 성장이 기대됨.

  - 건설부문에서는 제9차 말레이시아 개발계획(9MP ; 9th Malaysia Plan)의 실행 및 다양한 경제개발계획으로 인해 호조가 예상됨.

  - 팜 오일과 고무의 생산량 증가는 농업의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

  - 제조업 분야는 미국의 전기·전자 산업 등 외부수요의 감소세로 인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지속적인 국내 수요와 지역 경제의 확장은 내수주도형 및 자원기반형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됨.

□ 2008년 말레이시아 경제 전망 및 예측

 ○ 국제적인 경제침체에도 말레이시아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다음과 같은 요소에 기인

  - 국내 수요가 성장의 핵심 원동력으로 부상

  - 말레이시아의 수출시장은 다변화가 진전됨. 2001년 전체 수출의 46.2%를 차지한 아시아시장(일본 제외) 비중은 현재 54%로 증가했으며, 말레이시아 수출에서 미국의 비중은 2001년 20.2%에서 2007년 15.6%로 오히려 감소

  - 말레이시아는 원유·팜 오일·고무 가격의 상승에 따른 혜택을 받을 것이며, 더욱이 이 분야의 탄탄한 기반은 제조부문의 활동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임.

 ○ 민간투자는 매년 증가하는 국내외 직접투자에서 알 수 있듯이 제조업·서비스·석유·가스부문 등 다양한 사업 활동에서 견고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임. 지난 2년간, 말레이시아는 제조업 및 서비스 분야에서 각각 2006년 1015억 링깃(약 318억 달러), 2007년 1253억 링깃(약 393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승인함.

  - 하지만, 지난 3월 초 범여권 정당의 50년만의 최악의 선거결과로 인해 Selangor·Kedah·Perak·Penang·Kelantan등 13개 중 5개주를 반대당이 정권을 잡게 됨. 따라서 한국 투자자들은 최근의 정책 변화와 연방정부 프로젝트의 연기 또는 취소에 대한 기민한 대처를 해야 함.

자료원 : New Strait Times - Bank Negara lowers 2008 growth target - 2008.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