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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인하 힘들 듯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이종환
  • 2008-04-01
  • 출처 : KOTRA

英,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인하 힘들 듯

- 영란은행 통화위원회 4월 회의 예상 -

 

보고일자 : 2008.4.1.

이종환 런던무역관

leeyard@kotra.or.kr

 

 

 인플레이션 우려로 4월 중 금리인하 힘들 듯, 영란은행 총재 언급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종식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강경하게 취해야 한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영란은행 총재는 4월 둘째 주에 있을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금리인하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마빈  총재는 인플레이션 인상 압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를 안정시키기는 어렵다는 통화위원회의 시장 우려를 인용하면서,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은행들에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것이라고 지적함.

 

  그러나  총재는 경제가 과도하게 침체돼 인플레이션의 고삐를 잡는다고 하더라도 과도한 경제침제를 용인하지 않겠다며, 통화위원회 4월 회의 시 금리인하 가능성도 함께 열어놓았음. 이는  총재의 발언은  있을 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신용경색으로 금리인하를 바라는 은행을 위해서 최소한 금리인하 여지를 남겨놓았다고 해석되고 있음.

 

  이러한  총재의 견해는 “생계비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해 가계와 기업의 인플레이션 기대 수준을 높이고, 이로 인해 가계는 기업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생산가격을 인상시키는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라는 매우 매파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음.

 

  통화위원회는 경제가 침체돼 있지 않더라도 현재 검토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부 조치는 무시 못할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고정가격이 기대수준 내에 들어 있는지에 대한 측도를 가늠해야 하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이 기대수준 내에 들어간다면 비용으로 전가되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총재는 부연함.

 

   총재는 통화위원회는 소비자 가격지수를 3% 수준으로 잡고 있으므로  높아질 경우를 대비하지 않고 있으나, 중대한 문제는 정부 조치는 한시적으로밖에 통하지 않는다며 마치 인플레이션이 작년에 있었던 것처럼 느끼기 때문임.

 

  총재, 의회에서도 같은 입장 견지

 

   총재의 이러한 매파적 시각은 하원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파운드화에 강세에 대해 금리 정책으로 통화시장 환율을 방어할  없다고 주장함.

 

  영국화의 통화가치가 시장교환 비중지수 기준으로 11년 만에 최고치인 92.6을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 유로화  달러화 교환가치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음. 최근 외환시장에서는 파운드화 대비 유로화는 1유로에 79.73펜스, 달러화는 1파운드당 1.9920달러에 교환되고 있음.

 

 영란은행 총재 발언, 시장은 벌써 혼란에 빠져

 

  올 5월까지는 단계적으로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던 런던 금융가는,  총재의 금리관련 발언으로 혼란 속으로 빠져 들고 있음. 모기지 시장에서도 굉장한 혼란을 가져오고 있는데, 대부업자들은 폐업을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떠나야  형편이라고 비명을 지르고 있음.

 

  로열 스코틀랜드 은행과 Nat West  금융관계자는 부동산 자산가치에서 담보가 25%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임대사업자에게 대출하지 않기로 했음. 이전에는 15% 비율을 충족되면 대출이 됐었는데, 현재는 은행이 상당히 방어적으로 돌아섰음.

 

  아일랜드 은행은 금융상품  2년, 3년, 4년짜리 고정이율 상품은 시장에서 회수해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고 발표함. 시장관계자는 특히 모기지 금융대출은 이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전에 없이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함.

 

 시사점

 

  미국의 서브 모기지 사태로 세계적인 신용경색 사태에 빠진 가운데, 영국도 최대 모기지업체인 노던 락을 중심으로 금융 혼란을 겪고 있음. 특히 노던 락은 회사청산 상태까지 갔으나 현재 기업구조조정에 들어가 회생절차를 받고 있음.

 

  영란은행은 경기하강을 막기 위해 금리인하를 통해 금융안정과 경기 연착륙을 관리하고자 했으나, 유가·원자재가 인상으로 초래한 인플레이션이라는 복병 때문에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린 셈임.

 

  당초 금리인하 정책으로 금융안정을 기하려 했던 정부는 금리동결을 통해서라도 물가인상 압력은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나타냈다고   있음.  영란은행 총재의 발언은 영란은행 산하에 있는 통화위원회의 4월 회의에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음.

 

 

자료원 : The Times, Times Online,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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