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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에게 듣는다
  • 경제·무역
  • 요르단
  • 암만무역관 권중헌
  • 2008-03-24
  • 출처 : KOTRA

요르단,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에게 듣는다

- 오일 셀·원전·화력발전소 등 현안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 확대방안 협의 -

 

보고일자 : 2008.3.24.

권중헌 암만무역관

jhkwon@kotra.or.kr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등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오일 셀 개발·원전 및 화력발전소 건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관장은 최근 주 요르단 대사님과 함께 요르단 에너지 광물자원부(이하 MEMR)의 칼둔 장관을 면담하고, 요르단 정부의 입장과 계획을 청취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참여 확대방안을 협의했다. 이하는 주요 협의 및 면담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1. 오일 셀(Oil Shale) 개발동향 및 우리기업의 참여방안

 

 * 오일 셀에 대한 기초정보는 2007년 12월 14일자 암만무역관 보고 무역통상 정보 참조

 

 ○ 전체적으로 볼 때 요르단 정부는 2가지 단계, 3가지 방향에서 오일 셀 개발을 추진해가고 있음.

 

 1) Phase I(Oil Shale Surface Retorting Plant 건설)의 첫 번째 방향으로, MEMR은 에스토니아 정부 및 유력 3개 기업과 MOU를 체결, 지표면에 가까운 위치(지표면에서 40~60m)에 매장돼 있는 지역에 대한 매장량과 발굴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음.

  - 주 조사지역은 남부의 El Lajjun 지역임.

  - 현재 MEMR은 이들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일 셀을 이용해 오는 2015년까지 연산 600~900㎿의 전기를 생산(화력발전소 건설)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하는 건과 관련, 해당 기업들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음.

  - 에스토니아 이외에 기업으로 MOU를 체결한 대표적인 기업은 Petrobras(브라질)임(2007년).

  - Petrobras는 현재 bankable feasibility study, 즉, 매장량 기초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발굴 feasibility study 및 concession을 맺을 예정임.

  - 오일 셀 생산 시 Petrobras는 일산 3800배럴 수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최근 프랑스의 TOTAL도 이 프로젝트에 동참함.

  - 기타 러시아와 중국·캐나다·사우디 등과 함께 최근에는 미국의 모 기업도 새로운 기술로 Oil Shale Surface Retorting Plant 건설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밝혔음.

 

 2) Phase I(Oil Shale Surface Retorting Plant 건설)의 두 번째 방향으로, 지표면에서 깊이(지하 900m) 매장돼 있는 지역에 대한 발굴 타당성 조사를 위해 MEMR은 이 분야 최고 전문기업인 Royal Dutch Shell과 MOU를 이미 체결했음.

  - 채굴 방법은 In-Situ Conversion Process(ICP) 방식으로, 지하에 시추공을 뚫어 더운 기운을 불어넣고 고열에서 자체 융화과정을 통해 원유를 추출하는 방식임.

  - 이 프로젝트는(기초조사에서부터 상업화 이전까지) 총 12~18년이 족히 소요될 전망이며, 약 5억 달러가 투자돼야 할 것으로 보임.

  - 원유를 추출해 지표면으로 끌어올리는 데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지만, Royal Dutch Shell은 전기 히터 사용해 지하 오일 셀 매장층을 데우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발굴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나가고 있음.

 

 3) 다음은 Phase II로, 새로운 기업들의 참여를 촉진하고자 하는 점 이외에 전체적인 추진 방향은 Phase I과 유사함.

  - 현재 신규참여 희망기업을 모집 중(5월 3일한)에 있으며, 주요 feasibility study 대상지역은 남부 지역임.

  - 이 Phase II 추진과 관련해 MEMR은 한국기업들의 관심 및 참여를 요청함.

   * 참고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자체 기술은 없으나, 이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가진 에스토니아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를 추진하고 있음.

 

2. 원자력 발전소 건설 참여방안

 

 * 원전에 대한 기초정보는 2007년 9월 9일자 암만무역관 보고 무역통상 정보 참조

 

 ○ 요르단은 현재 원자력 발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향후 2020년까지는 원자력 발전 1기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음.

  - 2007년 말 최초 발표 시에는 2015년이었으나 2020년으로 연기함.

 

 ○ 요르단 정부는 지난 2007년 말 원자력 발전에 대한 규율과 이행과 관련한 2개의 법안을 성안하고 지난 3월 18일 특별 위원회를 발족함.

  - 이 법안은 원자력 발전 관련 업무 추진을 전담할 특별 독립기구를 설치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음.

  - 이 기구의 장에는 Dr. Toukhan(전 교육부 장관, MIT 원자력공학 박사)이 내정됨.

  - 이에 따라 이 업무는 MEMR의 소관에서 벗어나 특별 독립기구로 그 업무가 옮겨가게 될 것임.

 

 ○ 이 법안은 최근 하원과 상원을 통과해 조만간 압둘라 국왕의 재가와 관보게재 등의 과정을 거쳐 한 달 이내에 본격 발효될 예정임.

 

 ○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재원 마련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나, 아직 명확하게 방향이 정리된 것은 없음.

  - Dr. Toukhan이 지난 1월 중 밝혔던 우라늄 광산 개발을 통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재원 마련 계획은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님(“an Idea, but program”).

 

 ○ 장관의 판단으로는 이 프로젝트가 BOO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바, 한국기업의 IPP 및 BOO 방식 참여 가능성을 문의함.

  - BOO : 민간이 주도해 소요자금을 조달해서 건설하고 소유권을 가지고 운영하는 방식, 즉 선 투자 후 회수방식으로 사회간접자본 시설 SOC의 건설자금 조달 운용기법임.

  - 요르단 정부는 부족한 재원으로 인해 화력발전 부문에서 BOO 방식의 선호하고 있음.

 

3.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참여방안 등

 

 ○ 현재 시공 중인 Amman East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시공기업(한국의 A사)은 자재값 인상·공사비 증가 등으로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설명하고, MEMR에서 계획 중인 인근지 2차 공사에서 한국의 현 시공기업이 입찰 우선권을 가질 수 있도록 장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함.

  * Amman East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공사는 미국의 AES Oasis가 원청사로 참여하고 한국의 A기업은 하청으로 시공을 맡고 있음.

 

 ○ 장관은 현재 공사 중인 Amman East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원청사인 AES Oasis도 이 2차 공사를 자신들이 맡게 되기를 희망(이를 경우 국내 기업도 시공사로 당연 참여)했지만, 가격 부문에서 정부에서 정한 가이드라인(가격 및 기술요건)을 맞추지 못하고 있으며, 이 경우 각료회의에서 본인이 총리(최종결정권자)를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음.

 

 ○ 이 추가공사 이외에 현재 MEMR에서 추진 중인 알 카트라나 복합 화력 발전소 건설 입찰에서 한국기업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한국기업이 원청 혹은 하청 등 어떠한 형태로든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함.

  - 장관은 여기에서도 최적의 가격조건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sharpen their pencil)해줄 것을 요청함.

 

 ○ 관장은 마지막으로 한국전력(KEPCO)의 중동시장 진출의지를 장관에게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음.

  - KEPCO는 1) 노후화 발전소 리노베이션 및 운영 주관 프로젝트, 2) 복합 화력발전소 원청 참여 프로젝트, 3)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운영 프로젝트 등에 큰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음.

  - 특히 노후화 발전소는 현재 레바논 시장에 이미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 요르단의 노후화 발전소 개선사업 참여도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부연함.

  - 기타 원전과 화력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경험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하고, KEPCO가 요르단 전력산업 현대화의 파트너가 돼 줄 것을 희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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