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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철도산업 최신 동향
  • 트렌드
  • 나이지리아
  • 라고스무역관 박영하
  • 2008-03-12
  • 출처 : KOTRA

나이지리아, 철도산업 최신동향

- 25개년 철도 현대화 및 확장계획 추진 난항 -

 

보고일자 : 2008.3.12.

박영하 라고스무역관

yhpark@kotra.or.kr

 

 

□ 개관

 

 ○ 나이지리아에서는 1889년 라고스와 아베오쿠타를 연결하는 1067㎜ Gauge(궤간)의 총연장 96㎞ 철도가 처음으로 건설됐으며, 이후 나이지리아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건설이 본격화되기 시작했음.

 

나이지리아의 철도 건설 현황

공사기간

연결구간

총연장

1889~1901

Lagos ↔ Ibadan

193㎞

1901~1910

Ibadan ↔ Jebba

295㎞

1907~1911

Kano ↔ Baro

562㎞

1909~1915

Jebba ↔ Minna

252㎞

1914~1916

Port Harcourt ↔ Enugu

243㎞

1922~1927

Kafanchan ↔ Jos

179㎞

1958~1961

Kafanchan ↔ Bauchi

238㎞

1961~1964

Bauchi ↔ Maiduguri

302㎞

자료원 : Nigerian Railway Corporation

 

 ○ 철도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나이지리아 정부는 라고스 주정부 철도회사(Lagos Government Railways) 및 바로-카누 철도회사(Baro-Kano Railways)를 흡수해 1912년 나이지리아 철도회사(Nigerian Railways)를 설립했으며, 1955년에는 독립 공기업인 나이지리아 철도공사(Nigerian Railway Corporation)로 조직을 개편했음.

 

 ○ 나이지리아의 철도는 남서(Lagos)↔북동(Nguru) 간선 및 남동(Port Harcourt)↔북동(Maiduguri) 간선 등의 두 개 간선이 나이지리아 전역을 대각선 방향으로 연결하고 있는데, 철도 총연장은 1067㎜ Gauge의 4332 Track(궤도)㎞로 많은 구간이 급커브와 급경사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임.

 

□ 최근 동향

 

 ○ 나이지리아의 철도는 1898~1927년에 건설된 것이 대부분이며, 수송상의 다양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1928년 이후에는 1958~64년에 건설된 카판찬↔바우치↔마이두구리 구간을 제외하고는 추가적인 철도건설이 이뤄지지 못했음.

 

 ○ 1964년 이후에도 아자오쿠타 및 와리 소재 철강단지와 이탁페 철강광산을 연결하는 이탁페↔아자오쿠타↔와리 구간의 표준궤간(총연장 327㎞) 철도 이외에는 본격적인 철도건설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

 

 ○ 1955년 설립된 나이지리아 철도공사는 1979년까지는 물자 및 인력의 대량 수송이라는 철도 본연의 목적에 맞게 그 기능을 비교적 잘 수행했던 것으로 평가되나, 1980년 이후에는 정부 독점체제에 따른 추가투자 부족 및 운영의 비효율성·낮은 기술수준에 따른 부실한 시설관리·추가 철도건설 기피 및 부정부패의 만연 등으로 인해 철도 인프라 관리가 거의 방치되는 상황에 이르렀음.

 

 ○ 그 결과 1980년에 각각 1400만 명 및 300만 톤이었던 철도 이용객수와 화물운송량이 2005년에는 100만 명 미만 및 50만 톤 미만으로 크게 낮아지는 등 나이지리아 철도공사 및 철도망은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

 

 ○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에 따라 1979년 이후 아래와 같은 다양한 철도부문 개혁조치를 취한 바 있으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음.

 

 ○ 1979~82년 : 인도의 Indian Railway Group과 나이지리아 철도망관리를 위한 기술관리 서비스 계약체결

 

 ○ 1986~96년 : 루마니아 정부와 나이지리아에 대한 철도차량 및 작업장비 공급계약 체결

 

 ○ 1995~2003년 : 중국의 China Civil Engineering Construction Corporation(CCECC)과 나이지리아 철도 보수작업 및 철도차량 공급계약 체결

 

 ○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2005년, 나이지리아의 36개 주도와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8000㎞ 철도 건설(1435㎜ 표준궤간의 3개 남북간선 및 4개 동서간선)을 골자로 하는 총공사비 400억 달러 규모의 25개년 철도 현대화 및 확장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 이 계획의 첫 단계는 미나↔아부자↔카두나 Loop(환상선)를 포함하는 총연장 1315㎞의 라고스↔카노 구간 복선철도 건설공사로, 2006년 10월 나이지리아 정부와 중국의 CCECC 간에 총 공사비 83억 달러(중국 정부가 20억 달러 장기저리 상업차관 제공) 및 공사기간 4년 등을 골자로 하는 공사계약이 체결됐음.

 

 ○ 주요 노선 : Lagos↔Ibadan(180㎞)↔Ilorin(200㎞)↔Minna(270㎞)↔Minna-Abuja-Kaduna Loop(360㎞)↔Kano(305㎞)

 

 ○ 첫 단계 공사계약은 투자 재원의 부족·상업차관 조건(이자율)에 대한 나이지리아 정부와 중국 수출입은행(Exim Bank of China)간의 이견, 야라두아 민선 2기 정부의 철도 현대화계획에 대한 재검토 방침(현대화 계획 외에 기존 철도망의 전면적인 보수 또는 민간투자 유치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공사계약 절차의 적법성에 대한 나이지리아 상원의 조사 착수 등으로 인해 현재까지 거의 진전을 보이지 못함.

 

 ○ 나이지리아 정부는 당초 잉여 원유계정(Excess Crude Oil Account)을 활용해 첫 단계공사의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잉여 원유계정 사용에 대한 법적인 제약으로 인해 재원확보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2008년 정부 예산에도 공사 재원을 반영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철도 현대화 계획이 아예 폐기되거나 오랜 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우려도 일부에서 제기됨.

 

 ○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나이지리아의 원유가스 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2006년 12월 포스코(POSCO) 건설의 포타코트↔마이두구리 구간(총연장 1500㎞) 철도건설 참여 및 對 나이지리아 100억 달러 장기저리 상업차관 제공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나이지리아 정부와 체결한 바 있음.

 

□ 시사점

 

 ○ 나이지리아는 한반도의 4.3배인 92만3769㎢의 국토에 1억4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서부 아프리카 최대 국가로, 359억 배럴의 원유 매장량과 일산 250만 배럴의 원유생산 능력을 갖고 있는 세계 7위의 산유국이자 176조 입방피트의 천연가스 매장량과 일산 1억20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세계 10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임.

 

 ○ 지난 196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다양한 부족(250개 이상)간의 극심한 정치적·종교적 갈등으로 인한 수차례의 내전과 1년이 멀다하고 발생한 잦은 군부쿠데타 등의 영향으로 그동안 심각한 정치적·경제적·사회적 혼란을 겪어왔음.

 

 ○ 나이지리아는 독립 이후 40여 년 동안 정부기관 및 국영기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 주도하의 경제정책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경제체제의 비효율성·낮은 기술수준 및 개발경험 부족·제반 정치세력간의 이전투구 및 정부 관료들의 부정부패 등으로 인해 도로·철도·항만·통신·전력 등의 사회기간 인프라가 극도로 낙후돼 있을 뿐만 아니라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음.

 

 ○ 이에 따라 1999년 출범한 민선 1기 정부는 원유수출에 따른 외화재원을 적극 활용해 국민생활 수준향상을 위한 기본적인 기간 인프라 확충과 농업 및 제조업 육성정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원유가스·광물자원·전력부문 및 통신부문 등을 중심으로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경제개혁 및 개방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했음.

 

 ○ 그럼에도 나이지리아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3.8%) 및 도소매 유통업(13.6%)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농업(41.2%) 및 원유가스(24.3%, 이상 2005년도 기준) 등에 비해 크게 뒤떨어질 뿐만 아니라, 나이지리아 경제성장에 대한 민간부문의 기여도도 아직까지는 공공부문에 비해 크게 낮은 실정임.

 

 ○ 이에 따라 2007년 5월 새로 출범한 민선 2기 정부의 야라두아 신임 대통령은 민선 1기 정부에 이어 사회 기간 인프라 확충·농업 및 제조업 육성·원유가스 및 광물자원 개발확대·경제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국영기업의 민영화 및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경제발전 및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민간부문의 육성 등의 경제개혁 및 개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음.

 

 ○ 이를 위해 나이지리아 정부는 원유 부문에서 창출된 오일 머니를 활용해 앞으로 수년 동안 천연가스 개발을 비롯한 전력·철도·도로·수도 등과 같은 사회간접 자본개발 및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 부을 계획이며,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에서는 향후 천연가스 개발 및 SOC 확충을 위한 대규모 건설 및 대형플랜트 프로젝트 등이 줄을 이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됨.

 

 ○ 우리나라 기업들은 대우건설이 1970년대에 처음으로 나이지리아 플랜트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대중공업 및 대우해양조선 등이 원유가스 산업부문을 중심으로 지난 30년 동안 50억 달러 규모의 각종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으며, 또한 2005년 8월 한국석유공사의 나이지리아 해상 유전광구 탐사권 확보를 계기로 한국전력·대우조선 및 포스코(POSCO) 건설 등이 총연장 1200㎞ 가스 파이프라인 및 총용량 2250㎿발전소(2기) 건설, 카두나주 정유공장 및 엑빈 발전소 운영 참여, 1500㎞ 철도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음.

 

 ○ 이와 같이 우리나라 기업들은 최근 들어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원개발·전력 및 SOC 부문에 대한 對나이지리아 투자진출을 점진적으로 가시화하는 한편, 대규모 건설 및 대형플랜트 프로젝트 시장진출 노력을 적극 경주하고 있으나, 이와 함께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중소형 기계류 및 플랜트·건설 및 플랜트 관련 기자재·전력송전 및 배전기기·통신기기 및 관련장비 등과 같은 유망분야에 대한 시장진출 확대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Nigerian Ministry of Transportation, Nigerian Railway Corporation 및 나이지리아 철도산업 관계자 인터뷰 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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