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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성의날 선물구매 패턴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
  • 2008-03-12
  • 출처 : KOTRA

러시아 여성의 날 선물 구매패턴

- 꽃 선호도가 여전히 제일 높으나, 상품권이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 -

 

보고일자 : 2008.3.12.

채승완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

ericchae@kotra.or.kr

 

 

□ 2008년 여성의 날 스케치

 

  3월 8일은 국제 여성의 날로 러시아에서는 연중 가장 큰 명절 중 하나로 여기고 있으며, 여성의 날 전후로 시내는 축제분위기 속에서 식당·바·클럽 및 의류·화장품 매장이 연중 어느 때보다도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보이며, 특히 유명 식당·클럽은 미리 예약을 하지 않을 경우 발걸음을 돌려야 할 정도임.

 

  시내 주요 매장은 2월 말까지 연초 세일이 마무리되고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다 3월 초가 되면 대목인 여성의 날을 맞아 TV 광고·각종 신문·잡지 광고·상점 등에서 갖가지 마케팅기법이 총동원돼 판촉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음.

 

  여성의 날이 되면 평소에 쇼핑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부인·여자친구·여성 친척·학교 및 직장 여성들을 위한 선물 고르기 대열에 참여해야 하는 분위기임.

 

  올해도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여성의 날 연휴가 이어졌으며, 여성의 날 선물로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꽃이 약 47%로 압도적이며, 이외에 상품권·초콜릿·화장품·현금 등임.

 

  꽃이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평소에도 꽃값이 금값인 러시아에서 여성의 날에는 여기에 약 40~100%까지 가격이 올라 일반 서민들은 대안으로 꽃은 미리 선물하고 여성의 날 당일에는 상품권 등을 구매해 선물하는 분위기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

 

러시아 여성의 날 선물 TOP 5

주 : 품목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숫자가 점유율을 의미하지는 않고 선호도를 의미

 

□ 품목별 동향

 

  

 

  - 화훼 유통업체들은 여성의 날인 3월 7~8일 약 2~3일간 매출액의 약 10%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상 이 시기에 꽃의 가격은 평상시에 비해 약 40~100% 인상됨.

 

  - 이 시기는 화훼 유통업체들과 꽃매장의 연중 최고 대목으로 각자 최대한 많은 상품 재고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최대한의 실적을 올리기 위해 영업시간을 변경하며 상당수 업체들은 24시간 영업하기도 함.

 

  - 튤립이 가장 인기 품종이며, 이외 붉은 장미·함수초(Mimosa) 등이 인기를 끌고 있음.

 

  - 화훼 전체 판매량의 약 15% 정도가 러시아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러시아 내 생산품종은 주로 장미·튤립 등임. 나머지 약 85%는 네덜란드·에콰도르·콜롬비아 등지에서 수입되고 있는데, 각 국가에서는 러시아의 여성의 날 특수를 맞추기 위해 납품시일 등에 크게 신경 씀.

 

  초콜릿

 

  - 초콜릿 역시 연간 매출액의 약 10%가 여성의 날에 발생하고 있음. 때문에 이 시즌을 맞이해서 업체들은 특별포장을 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초콜릿은 부수선물로 비즈니스 파트너나 고객 등 더 공식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 여성들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인식

 

  - 또한 여성들도 초콜릿을 형식적인 인사치례 정도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음.

 

  화장품

 

  - 전통적인 의미에서 화장품은 남성들이 여성에게 가장 보편적인 선물로 인식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이러한 경향에 약간의 변화가 있음. 화장품을 직접 구입해서 선물하는 것보다 상품권 구매 선호양상이 나타남.

 

  - 러시아에서는 비교적 새로운 상품으로 상품권의 액수가 약 20달러에서 400달러까지 다양하며, 가장 선호하는 가격은 40달러에서 125달러 사이임.

 

  - 매장별로 차이는 있으나 일부에서는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이 기간 중 화장품을 구입하거나 약 65달러 이상의 상품권 구입 시에 각종 판촉용 선물을 덤으로 주기도 함.

 

  - 상품권의 종류는 최근에 다양하게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 외에도 선탠·스파·헬스클럽 상품권이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정용품이나 속옷 상품권도 판매되고 있음.

 

  - 이렇게 여성을 위한 선물로 상품권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여성들에게 매우 요긴한 제품이나 실제로 선물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주름방지 크림 등을 선물하기 위해서는 상품권이 제격이기 때문임.

 

  현금

 

  - 러시아에서는 현금도 선물로 활용되고 있으나 주로 부부간에 선물형태로 주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상품권이 다양한 제품을 망라하고 있어 매력이 많이 떨어지는 추세임.

 

  - 그러나 아직도 여성의 약 7~8%는 현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됨.

 

  기타

 

  - 위에서 언급한 종류 외에도 여행티켓·자동차·모피·보석 등 고가의 제품과 휴대폰·MP3 플레이어·디지털 카메라 같은 전자제품, 그리고 연극·영화·식당 초대권 등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

 

  반면 선물로 여성들이 선호하지 않는 제품에는 돼지 저금통·앨범·양초·캘린더 등이며, 가장 선호하지 않는 제품은 프라이팬인 것으로 조사됨.

 

□ 시사점

 

  러시아는 최근 경제성장에 따른 국민의 가처분 소득확대로 씀씀이가 커지고 있으며, 공산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점 등 우리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소비시장임.

 

  여성의 날 등 주요 명절이나 이벤트 행사 시 매우 왕성한 소비력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주요 명절을 이용한 마케팅활동은 현지에서 의외로 큰 성과를 올릴 것임.

 

  특히 여성의 날에는 꽃을 포함한 가전제품 등이 선물로서 선호되고 두 아이템 모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큼. 최근에는 러시아에서도 소위 경쟁체제가 어느 정도 형성돼감에 따라 선진 마케팅기법도 속속들이 도입되는 시점인 것을 감안해 기존의 스톡 제품이나 판매하는 시장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현지시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및 과감한 투자로 시장에 진출해야 하는 시기로 판단됨.

 

 

 자료원 :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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