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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루밍데일 백화점, 첫 해외 진출 임박
- 트렌드
- 미국
- 뉴욕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3-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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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루밍데일 백화점, 첫 해외진출 임박
- 블루밍데일·삭스 잇달아 해외진출 나서 -
- 새롭게 부상하는 국제 쇼핑지역의 잠재력 주목 -
- 국제적인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 이용,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 움직임 -
보고일자 : 2008.3.11.
최정은 뉴욕무역관
jenchoi@kotra.or.kr
□ 미 백화점, 블루밍데일과 삭스의 해외 진출
○ 미 블루밍데일(Bloomingdale's) 백화점이 해외 진출 준비를 완료하고 최근 고급 소매점과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몰리고 있는 중동 지역에 합류 중
○ 블루밍데일의 첫 해외 지점은 두바이가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두바이 현지 부동산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한창 건설 중인 ‘두바이몰(The Dubai Mall)’ 입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짐.
- 두바이몰은 2008년 하반기 또는 2008년 오픈을 목표로 현재 한창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완공되면 전체 1000만 평방피트(약 28만 평), 이 중 소매면적 380만 평방피트(약 11만 평)의 세계 최대 쇼핑몰이 될 것으로 예상(두바이몰 건설 프로젝트는 한국의 삼성건설이 주요 건설사로 참여하고 있기도 함).
- ‘몰 안의 몰(Malls-within-a mall)’ 형식을 도입하며 1000여 개 이상의 숍 입점 계획
○ 블루밍데일은 두바이의 한 업체와 백화점 운영권 논의를 마무리지으며 쇼핑몰 내 입점위치를 고려 중인 한편, 이와 별개로 쿠웨이트에 진출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함.
○ 한편 미 고급백화점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이하 ‘삭스’) 또한 내년 중국에 첫 라이선스 해외지점을 오픈 준비하고 있음.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도 라이선스 지점 준비 중이며, 카타르·바레인과 쿠웨이트 진출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함.
- 삭스는 일본과 필리핀 마카오, 인도 등에 대해서도 진출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음.
블루밍데일
삭스 피프스 애비뉴
- 미 최대 백화점 체인기업인 Federated Department Stores 소유로, 미 전역 12개 주 40여 개 지점 소재
- Macy's 등 여러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Federated Department Stores의 2006년 총수입은 287억 달러
- 2007년 미 Fortune 500대 기업 중 76위
- 미 삭스 사가 운영하는 고급 백화점으로, 미국 내 백화점 매장 50여 개 소재
- 2006년 수입은 35억6430만 달러이며, 미 포천 500대 기업 중 570위 차지
자료원 : idEXEC.com, 미국 Fortune 500
□ 미 백화점의 국제적인 브랜드 파워
○ 블루밍데일과 삭스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고급 백화점으로, 업스케일 비즈니스·컨템포러리 브랜드·패션 선도적인 컨셉으로 통해 업계 리더 자리를 차지하며 성공을 거둬왔음.
○ 이들 백화점은 미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장소이자 쇼핑장소가 돼왔으며, 뉴욕 맨해튼에 상징적인 의미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해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음. 관광객이 많은 마이애미·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등에 핵심매장이 소재함.
- 주 : 플래그쉽 스토어는 물건을 판매하기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자사 브랜드 이미지와 컨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고급스럽고 넓게 꾸며놓은 매장임.
○ 두 업체는 이러한 백화점 브랜드로서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최근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음. 특히 확장의욕이 높은 블루밍데일은 중국 진출도 검토 중이며, 미국 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도시들을 중심으로 새 지점 오픈을 고려하고 있음.
○ 블루밍데일 CFO(최고재무관리자)인 Bruce Berman은 “블루밍데일 브랜드의 성장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며 자사는 최근 신규 오픈 지점의 성공에 고무돼 있다고 전하면서 향후 행보에 자신감과 기대를 보임.
○ 블루밍데일은 해외지점 오픈 시 입점하게 되는 디자이너숍·레스토랑 등을 포함, 모든 부분에서 전면적으로 새로운 포맷을 적용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일률적인 컨셉보다는 각 지점마다 고유의 특색을 지니게 될 것으로 예상.
블루밍데일과 삭스 피프스 애비뉴 뉴욕 맨해튼 지점
자료원 : 업체 웹사이트
□ 새로운 국제 쇼핑지역의 잠재력 주목
○ 미 고급 백화점 업체들이 첫 해외진출 지점으로 선정 또는 주목하고 있는 지역들은 기존의 쇼핑 중심지역이 아니라 중동지역과 중국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국제 쇼핑지역들임.
○ 중동지역에 세계 유명 디자이너와 럭셔리 브랜드들이 집중하는 주요 시장으로 부상할 수 있는 바탕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 유가의 힘 때문이라는 분석
○ 세계적인 브랜드의 CEO들은 중동지역 중 특히 두바이의 국제 쇼핑메카로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함.
- 고급 패션 브랜드 펜디(Fendi)의 CEO, Michael Burke는 현재 두바이에서의 펜디 성장률이 중국 시장에서와 맞먹을 정도라고 언급
- 디자이너 브랜드 미쏘니(Missoni)의 CEO인 Massimo Gasparini는 중동지역의 거대한 잠재력을 믿는다며, 적어도 50여 개 건설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는 두바이 스트립(Strip)의 형성 속도는 놀랍다고 전함.
○ 중국 또한 폭발적인 경제 성장에 따른 부유층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구매력이 주목돼 새롭게 부상하는 쇼핑지역으로, 이미 수년 전부터 고급 소매점들과 럭셔리 브랜드들이 연이어 샵을 오픈해왔음.
두바이몰 건설 현장과 실내 렌더링
자료원 : 버즈 두바이 공식 웹사이트 (www.burjdubai.com),
두바이몰 웹사이트 (www.thedubaimall.com)
□ 시사점
○ 미 백화점들의 해외 진출은 국제적인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새로운 시장 개척의 의미와 함께, 최근의 미국 내 경기 불황의 영향권을 벗어난 수익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임.
○ 블루밍데일과 삭스 백화점은 미 불경기에도 불구, 활발한 확장 및 진출 계획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 더욱 적극적인 진출이 예상됨.
○ 한편 현 미국 경제 상황과 미 소비자 심리 위축현상 등을 고려해봤을 때, 미국 백화점 입점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 브랜드나 업체들은 미국 시장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미 백화점의 해외지점 입점을 추진한다면 더 큰 국제시장 공략과 세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획득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Women's Wear Daily, 미국 Fortune 500 (2007년), 해당 업체 웹사이트, 무역관 보유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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