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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美 의료관광객 끌어들일 수 있다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3-04
  • 출처 : KOTRA

한국,  의료관광객 끌어들일 수 있다

- 딜로이트 조사, 39% 미국인 해외 의료여행 고려 -

- 싱가포르, 인도 등 외국환자 유치로 재미 -

 

보고일자 : 2008.2.29.

이상우 로스앤젤레스무역관

jeremylee@kotrala.com

 

 

의료 서비스를 찾아 해외로 떠나는 미국인들

 

 ○ 딜로이트의 설문조사, 의료관광에 대한 미국인들의 태도

  - 세계적인 컨설팅기업 딜로이트(Deloitte)가 지난 20일 발표한 보고서 ‘2008 Survey of Health Care Consumers’에 의하면 미국인 10명 중 4명이 건강관리나 치료를 목적으로 한 해외 의료여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18세에서 75세 사이의 연령의 미국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의 응답자 가운데 27%가 치료를 위해 해외로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해외에서 치료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수가 3%에 달해 미래 해외 의료관광의 확산을 암시했음.

  - 이들이 해외로 나가 진료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에 비해 해외로 나가 치료를 받는 것이 비용이 덜 들고 경쟁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음.

  - 현재 미국인들은 높은 미국내 의료비로 인해 연간 2조 달러가 넘는 액수를 지불하고 있으며, 10년 내 그 액수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의료비 부담이 높아짐과 함께 해외 의료서비스를 찾는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임.

  - 이번 딜로이트의 보고서는 의료를 하나의 산업으로 인식하는 한국의 현 정부와 한국 경제성장의 새 원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의료 산업의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켜줄 전망임.

 

 ○ 새로운 추세, 한국 건강보험 드는 미국인들

  - 한국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서 건강보험적용을 받는 외국인의 수는 총 30만3939명으로 지난 2001년 6만7545명에 비해 무려 4배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연도별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 인구 현황

구분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외국인

67,545

79,211

124,766

204,319

199,082

251,634

303,939

자료원 : 국민건강보험공단

 

  - 미국인이 차지하는 수는 약 1만 명으로 작년에 비해 증가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저렴하고 뛰어난 한국의 의료와 건강보험이 미국에도 알려지고 있다는 사실이 뒷받침하고 있음.

 

  - 하지만 미국인들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진료를 받기에는 아직도 법이나 기본적 기반이 갖춰져 있지 않아 의료관광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등 여러 걸림돌이 존재하고 있음.

 

  - 현재 외국인은 한국서 취업이나 유학, 연수 등 한달 이상 체류할 경우에만 건강보험 가입이 가능하며, 비자(F4)를 받아 주소지에서 거소신고 해야만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음.

 

해외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나?

 

 ○ 싱가포르, 높은 국제적 인지도로 외국인 환자 끌어들여

 

  - 현재 의료 관광이 이뤄지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로 싱가포르를 들 수 있음.

  - 지난 2003년 싱가포르에서 샴쌍둥이 분리수술을 한다고 발표했을 때 성공률이 낮은 힘든 수술인 만큼 세계 각국의 많은 관심의 조명을 받았었음.

  - 래플스병원의 의료진들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그 결과 싱가포르는 고난도의 수술을 수행할 수 있는 의료 선진국이라는 인식을 세계인에게 강하게 심어주며 의료 관광의 목적지로 떠오르게 됐음.

  - 싱가포르는 해마다 ‘국제 의료여행 컨퍼런스(International Medical Travel Conference)’ 등을 개최하며 국제적인 이미지와 인지도로 어필하고 있으며, 외국인 환자를 Medical Referral Center를 운영하는 동시에 의료진 소개, 예약, 환자 운송, 여행 절차 준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인도, 미국 의료서비스 비용의 1/10 가격으로 환자유치 활발

  - 현재 인도 전체 환자 중 15~18% 정도가 외국인 환자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의 고객층이 가족친지 방문 겸해서 인도의 의료서비스를 찾는 재외 인도인들인 것으로 나타났음.

  - 외국인이 인도의 의료를 찾는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에서 1500달러 정도 드는 근관 치료 (Root Canal)의 경우 인도에서는 250달러에 해결할 수 있음.

  - 현재 인도에는 국제품질인증서인 JCI를 획득한 병원이 8개가 있으며, 외국인 환자를 위한 공항 픽업, 여행일정 관리, 통역원, 환자 가족을 위한 숙소, 음식 서비스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한편 인도의 Asian Heart Institute는 미국 오하이오 주 Cleveland Clinic Foundation과 공식 제휴를 하며 외국인 환자를 위한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음.

  - 2012년에는 의료관광으로 인한 수입이 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한국을 의료관광의 목적지로 설립, 무엇이 필요한가?

 

 ○ 적극적 마케팅, 걸림돌 되는 규제 제거, 외국인을 위한 인프라 구축

  - 뛰어난 인재들로 구성된 한국의 높은 의료진 수준과 경쟁력 있는 진료비에도 불구하고 한국 병원들의 해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의 저조함으로 주위 국가인 싱가포르나 인도에게 외국인 환자들을 빼앗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한국의 227개의 병원 중 불과 15.2%인 42곳에서만 외국 환자를 위한 홍보/광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음.

  - 여태까지 한국 관련 드라마를 통한 한류에 따른 간접적 홍보효과를 보았으나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의 외국인 환자들이 유치를 위해선 더 적극적인 국가 차원에서의 홍보가 필요함.

  -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진료를 받으려고 해도 한국의 순조롭지 못한 현 의료정책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일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음.

  - 일부 국내 병원들과 관광업계와 보험업계는 외국인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만한 법과 의사소통을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스트럭처가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임.

 

시사점

 

 ○ 해외로 떠나는 환자 증가

  - 외국 환자들이 쓰는 의료비는 전 세계에서 400억~600억 달러의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2000년 들어 연평균 15%씩 성장해온 의료관광 시장은 앞으로 2012년까지 평균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2006년 외국인이 한국 병원에서 쓴 돈의 액수는 총 5090만 달러였으며, 반대로 한국이 해외에서 지출한 의료관광비는 한 해 1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

 

 ○ 한국병원, 의료환경 개선과 기술 및 언어장벽 해소로 해외환자 유치 서둘러야

  - 한국병원들도 인도나 싱가포르처럼 저렴하고 뛰어난 의료 서비스를 앞세워 적극적인 마케팅, 고급 시설, 국제적 인증, 미국 병원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야 함.

  - 아울러 한국 병원을 이용시 외국인에게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될 수 있는 의사소통에 대한 대책 또한 마련해야 할 것임.

  - 향후 신규사업분야 : 전문 의료용어 통역 서비스, 환자유치 마케팅, 병원 정보소개, 환자 운송, 여행을 포함한 총괄 에이전트 서비스, 환자 정보 공유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전문 병원시설 개발산업, 병원 그룹 브랜드화 및 투자유치

 

 

 자료원 : Deloitte & Touche, Financial Times, 국민건강보험공단, 매일경제 및 자체 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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