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호주] 자동차시장, 이렇게 가고 있다
  • 경제·무역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신학
  • 2008-02-20
  • 출처 : KOTRA

호주 자동차시장, 이렇게 가고 있다

- 2007년 호주 자동차 판매대수 100만 대 돌파 –

- 자동차 보유대수 증가와 경기호조로 A/S부품 수요 증가 기대 –

 

보고일자 : 2008.2.20.
강신학 멜버른무역관
ks@kotra.or.kr

 

 

□ 최근 시장 동향

 

 ○ 2007년 호주 자동차 판매대수 100만 대 돌파

 

  - 지난 2007년 호주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총 105만 대로 사상 최초로 연간 100만 대를 돌파했으며, 그칠 줄 모르는 국제적인 자원 가격 상승덕분으로 자원부국인 호주는 유래없은 호황을 누리고 있어 올해 자동차 시장규모도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호주의 자동차 시장은 105만 대 규모로 성장했으나 2007년도 현지 생산 자동차의 내수시장 판매대수는 20만 대에 불과해 시장점유율이 20% 미만이었으며 수입차량이 호주시장의 80% 이상을 점유

 

  - 호주에는 현재 Toyota·GM-Holden·Ford·Mitsubishi 등 4개 자동차 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이들 4개사는 2007년도에 총 33만 대를 생산했는데, 이중 20만 대는 호주시장에서 판매됐고 나머지 13만 대는 수출함.

 

 ○ 현지산 자동차 경쟁력 약화

 

  - 호주 내 자동차 생산규모는 2003년 40만8000대를 정점으로 매년 감소추세에 있는데, 이는 호주 경기활황으로 인한 호주화의 급상승·근로자 임금 상승·숙련 기술인력 부족 등으로 생산 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수입산 대비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임.

 

  - 또한 호주는 자동차 관세를 2010년부터 현행 10%에서 5%로 낮출 계획으로 있는 등 호주의 자동차시장은 개방이 확대되는 추세임.

 

  - 수입산의 현지 마케팅은 점점 강화되고 있는 반면, 현지 자동차업체는 규모경제 미흡으로 내수시장만을 타깃으로 한 신규 모델을 적기에 출시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수입산과의 경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

 

  - 지난 2월 초에는 미쓰비시사가 지난 10년간 내수판매부진으로 총 12억 달러의 누적 손실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오는 3월 말 현지 자동차공장을 폐쇄하고 철수하기로 결정을 내린 바 있음.

 

 ○ 소비자는 경차와 SUV 모델을 선호해

 

  - 호주 소비자는 최근 경차와 SUV모델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함. 2007년도 1.6리터 이하 경차의 판매실적은 10.2% 그리고 SUV의 판매실적은 16.2% 증가한 반면, 중형차와 대형차는 각각 5.6%, 2.3% 증가하는 데에 그쳤음.

 

  - 현지 휘발유 가격상승과 현재 9%에 이르는 대출이자 부담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젊은 층에서는 유지비 부담이 적은 경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고, 자금여력을 가진 장년층 및 베이비붐 세대는 여가를 즐기려는 경향이 강해 SUV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임.

 

 ○ 호주 정부 Green Car 프로젝트에 A$ 5억(U$ 4.5억) 투자 예정

 

  - 아직 호주에서는 하이브리드카로 대표되는 연료절감형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매우 낮은 수준이나 세계적인 원유가격 상승 추세, 환경에 대한 인식 부각,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탄소 총량규제 움직임 등에 따라 향후 연료절감형 자동차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호주에서 시판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Toyota의 Prius, Honda의 Civic Hybrid, Lexus 400h 등 3개 모델이 있으며, 2007년도 판매실적은 총 4948대로 전년대비 56% 증가

 

  - 한편, 호주 정부에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또는 수소전지, 바이오디젤 등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기술개발과 생산업체 유치를 위한 ‘Green Car Project’를 계획하고 있음.

 

  - ‘Green Car Project’는 점점 위축돼 가고 있는 호주 자동차산업 육성과 세계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탄소배출량 감축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부응하기 위한 정부 정책으로 2011년부터 5년간에 걸쳐 총A$ 5억을 투자할 예정임.

 

 ○ 현지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 중

 

  - 최근 호주 자동차 산업은 수입산의 공세에 밀려 생산 및 판매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또한 최근 미쓰비시 자동차의 현지 생산공장 철폐 결정 등으로 인해 미래 호주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호주 정부에서는 국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음.

 

  - 호주정부의 자동차 산업 지원정책은 오는 6월경 발표될 예정인데, 수입자동차 관세인하 계획 연기, 연구개발 및 생산 설비 투자금액에 대한 관세 크레디트 확대 등이 검토되고 있음.

 

□ 한국산 자동차 진출 동향

 

 ○ 2007년도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선두업체는 Toyota로 총 24만 대를 판매해 2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함. 이어 GM-Holden(15만 대, 14.0%), Ford(11만 대, 10.3%), Mazda(7만8000대, 7.4%) 순이며, 한국의 현대자동차(5만 대, 4.8%)는 8위, 기아자동차(2만1000대, 2%)는 12위를 기록

 

 ○ 2007년 호주시장에서 판매된 한국산 자동차는 총 10만6652대로 전년도의 9만5443대 대비 11.7% 증가했으며, 한국산 자동차의 호주시장 점유율은 10.2%로 전년도 9.9% 대비 0.3% 증가

 

 ○ 최근 한국산의 판매급증은 자동차의 품질향상과 현지 인지도 상승 덕분으로 평가됨. 지난 11월 현대자동차의 i30 모델은 호주 자동차전문지가 선정한 ‘2007년 최고의 차’와 ‘2007년도 친환경차’로 선정되기도 함. 또한 기아자동차는 호주 오픈테니스대회 공식 후원업체로 호주에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하는 추세임.

 

2007년도 자동차브랜드별 현지 판매실적

                                                                                                                              (단위 : 대)

구분

2005년

2006년

2007년

2007년 점유율(%)

TOYOTA

202,817

213,847

236,647

22.5

GM HOLDEN

174,464

146,511

146,680

14.0

FORD

129,140

114,965

108,071

10.3

MAZDA

  66,520

  63,664

  77,734

 7.4

MAZDA

  66,520

  63,664

  77,734

 7.4

MITSUBISHI

  47,001

  54,202

  65,397

 6.2

HONDA

  61,907

  54,175

  60,529

 5.8

NISSAN

  56,032

  53,392

  60,015

 5.7

HYUNDAI

  48,010

  46,523

  50,007

 4.8

SUBARU

  36,044

  37,520

  46,523

 3.7

VOLKSWAGEN

  15,782

  21,571

  27,400

 2.6

기타

141,052

156,290

179,057

 17.0

총계

988,280

962,660

1,049,982

100.0

자료원 : VFACTs of Australia, 2008년 1월

 

 ○ 호주는 자동차부품의 현지 생산이 부족하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2007년 기준 약 20억 달러를 수입함. 주요 수입대상국은 미국·일본·중국·독일 등이며, 한국은 제8위의 수입대상국으로 2007년도 6700만 달러 규모의 한국산 자동차 부품이 호주로 수입됨.

 

호주의 자동차부품 (HS 8708 기준) 수입실적

                                                                                                                    (단위 : U$ 백만)

순위

국가명

2005

2006

2007

1

미국

378

378

473

2

일본

383

361

395

3

중국

71

121

181

4

독일

122

162

177

5

태국

58

85

144

6

스웨덴

59

57

73

7

대만

60

66

70

8

한국

67

55

67

9

프랑스

61

40

51

10

멕시코

69

50

48

합계

 

1,645

1,665

2,002

자료원 : World Trade Atlas

 

 ○ 호주 내 자동차 생산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OEM 부품의 수요도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최근 호주의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현지 부품업체의 가격경쟁력 부족으로 수입수요는 증가하고 있음.

 

 ○ 또한 호주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6년 기준 1500만 대에 이르렀으며 2007년도 신규차량 판매대수가 100만 대를 돌파하는 등 자동차 시장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A/S부품에 대한 수입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임.

 

□ 시사점

 

 ○ 2007년 자동차 판매실적을 분석해보면 최근 호주 소비자는 유지비 부담이 적은 경차와 여가 생활을 위한 SUV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 자동차 업체에서는 이런한 현지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를 감안해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우리 자동차부품업계에서는 호주 내 자동차 생산감소로 인한 OEM 부품수요 감소가 우려되고 있지만 현지 자동차업체는 수입산과의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부품의 수입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임.

 

 ○ 또한 현지 자동차 보유대수가 최근 1500만 대를 넘어섰고 경기도 호황세가 지속되고 있어 A/S 부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A/S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호주자동차산업협회(FCAI), 현지 언론보도 및 무역관 자체분석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호주] 자동차시장, 이렇게 가고 있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