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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연료, 지구온난화 가속화 우려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2-13
  • 출처 : KOTRA

바이오 연료, 지구 온난화 가속화 우려

- 원료 생산 위한 초지 개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두 배 높여 -

- 친환경 여부에 대한 지속적 논란 예상 -

 

보고일자: 2008.2.12.

이상우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jeremylee@kotrala.com

 

 

바이오 연료, 진정 미래를 위한 발걸음?

 

 ○ 바이오 연료란?

  - 바이오 연료란 생물체를 열분해시키거나 발효시켜 얻는 신재생 연료로 콩기름 등의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해서 만드는 바이오 디젤과 사탕수수, 옥수수 등 녹말 작물을 발효시켜 만드는 바이오 에탄올을 가리킴.

  - 바이오 연료는 화석연료와 달리 환경오염 물질이 없고 곡물을 연료로 해 재생이 언제든지 가능하며 일산화탄소의 배출이 적어 차량용 대체 에너지로 오늘날 많은 주목을 받고 있음.

  - 특히 미 연방 정부는 바이오 연료의 생산 및 공급 시 세금 공제나 보조금 등의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을 통해 차량에 사용되는 기존의 화석연료를 대체함으로써 환경과 상업적인 이득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음.

  - 부시 정부는 바이오 연료 생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2006년 50억 갤런이었던 바이오 연료의 생산 규모를 2022년까지 360억 갤론으로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며 바이오 연료시장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음.

 

 ○ 바이오 연료, 생산 및 동향

  - 현재 미국에서 가장 보편화된 바이오 연료로는 바이오 에탄올과 휘발유가 1:9 비율로 섞인 ‘E10’이며, ‘E85’와 함께 그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갈 전망임.

  - 바이오 디젤의 경우, 현재 전체 커머셜 트럭의 80%에 쓰이고 있으며, 2006년에는 약 10억 갤런이 넘는 양의 바이오 디젤이 차량 연료로 사용됐던 것으로 나타났음.

  - 미국에서는 바이오 에탄올의 주 원료로 옥수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생산량의 20%가량이 바이오 에탄올 생산에 쓰이고 있고 향후 10년 안에 그 수치가 3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올해 미국의 바이오 에탄올 생산량은 75억 갤런 정도가 될 것이라고 Energy Department는 추정했음.

 

 ○ 새로운 연구 결과, 미처 생각지 못했던 변수

  - 옥수수를 포함한 곡식의 가격 급등 요인으로 질책 받고 있는 바이오 연료 생산이 이번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이며 지구 온난화를 오히려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논란이 일고 있음.

  - ‘사이언스’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기존 예상과는 달리 바이오 에탄올의 사용은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5분의 1정도 줄이기는커녕 현재 배출량을 약 두 배 가까이 증가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음.

  - 바이오 연료는 사용시 화석 연료에 비해 온실 가스의 배출량은 적지만 생산과정에서 곡물 재배를 위해 산림과 초지가 개간되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산림의 파괴는 물론 산림이 품고 있던 이산화탄소가 대기로 배출됨으로써 결과적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증가시킨다는 것임.

  - 이 논문은 더 나아가 바이오 연료의 생산을 위한 토지 개발과 변화가 식량 부족이나 생물의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등 대기 온실가스 이외의 문제들 또한 유발시킬 수 있다며 현 바이오 연료 정책의 허점들을 지적했음.

  - 게재된 논문의 저자 데이비드 틸맨은 바이오 연료산업은 지금보다 더 효율적인 바이오 연료 원료를 찾아야 한다며 노후화 토양에서 재배될 수 있는 폐기농산물이나 비식량 곡물 등의 예를 들었음.

  - 바이오 에탄올의 생산자들을 대표하는 미국의 재생에너지협회(Renewable Fuels Association)에서는 ‘사이언스’에 게재돼있는 논문들에 대해 극단적으로 단순하다며 이슈의 문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며 거센 반발을 했음.

 

시사점

 

 ○ 친환경 대체 에너지는 필수

  - 석유가격이 올라가고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개발이 필수적인 과제로 부상하고 있음.

  - 미 에너지 국은 바이오 연료, 특히 바이오 에탄올의 생산 및 공급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R&D에 지원을 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있음.

  - 또한 바이오 연료가 친환경 연료로 인식되며 수요가 올라감에 따라 생산업체와 공급, 유통업체도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 최근 발표된 부정적 연구결과를 고려하면 조심스런 접근 필요

  - 바이오 연료가 대표적인 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으나 최근 에너지 연구 학계에서는 바이오 연료를 대량으로 사용할 경우 생산과정에서 오는 오존 및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초래해 대기오염에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됐음.

  - 따라서 바이오 연료 시장은 아직 성장단계에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로 거듭나기까지 면밀한 주의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Los Angeles Times, Wall Street Journal, 무역관 자체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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