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롄 IT업계 고급 전문인력 부족

- 전직률 매년 10%에 달해 -

보고일자 : 2008.1.24.

이준호 다롄무역관

junhao@kotra.or.kr

□ 다롄(大連) 소프트웨어산업, 인력부족이 현안으로 떠올라

 ㅇ 타 지역에 비해 IT 소프트웨어 산업의 인력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던 다롄이 대도시나 외국으로 전직하는 전문인력의 증가로 인력부족 문제가 대두됨.

 ㅇ 소프트웨어 업계는 신노동계약법의 시행에 따라 고급인력 전직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인력부족현상 심화가 예상됨.

□ 다롄 소프트웨어산업 인력 현황

 ㅇ PG(프로그래머)

  - 평균 연령 22~25세이며, 월급여 1500~2500위앤

  - 학교나 회사에서 1년간 연수를 받은 후에야 본격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며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인력을 확보 가능

 ㅇ SE(시스템 엔지니어)

  - PG로서 3~5년간의 경험 필요

  - 평균 연령 25~30세, 월급여 4000~8000위앤

  - SE의 육성기간이 길고 비교적 많은 경비가 소요됨에 따라 중소기업은 자체 인재육성보다는 경쟁업체에서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경향이 있음.

  - 다롄에서 육성된 SE 인력이 타지역으로 전직하는 경우가 많음.

 ㅇ PL(프로젝트 리더)과 PM(프로젝트 매니저)

  - PL 월급여 6000~1만 위앤, PM 월급여 8000~1만2000위앤

  - PL과 PM을 합쳐 총 1000여 명으로 추정

 ㅇ 이 밖에 임베디드 소프트를 개발하는 인력은 통상 5~10년간의 육성기간이 필요하고, 다롄에는 이러한 인력이 극소수임.

다롄 소프트웨어산업 인력 현황표

자료원 : JETRO

□ 전문인력 육성에 난항

 ㅇ 다롄시와 IT기업은 인력확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효성은 미지수임.

  - 다롄시 정부와 다롄시 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소프트웨어 산업 종사자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ISSS(정보 서비스 스킬 표준)의 기능 기준을 제정, '08년 3월부터 도입을 계획하고 있음.

  - 일본계 회사는 일본 IT기업의 퇴직자를 다롄에 초빙해 기술지도를 실시함.

  - 다롄 海事大學과 미·일이 공동출자한 다롄 Hisoft는 자회사인 인재육성센터를 통해 인력 자체 육성에 나서고 있음.

 ㅇ 업계 관계자는 “신규 채용자를 대상으로 회사에서 자체 연수교육을 시키게 된다. 그러나 이들이 어느 정도 실력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시기가 되면 상해·북경같은 대도시나 외국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롄은 인재육성센터로 전락하고 있다.”라고 지적함.

□ 전망

 ㅇ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외부 수주물량을 처리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 업체가 상당수 출현하고 있으며, 향후 이런 업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따라서 자체 인재 육성보다는 스카우트를 통해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는 현지 소프트웨어 업계의 관행을 감안하면, 고급 전문인력에 대한 업체 간 스카우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언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