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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내수경기 12년 만의 호황
  • 경제·무역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지윤정
  • 2007-12-31
  • 출처 : KOTRA

브라질, 내수경기 12년 만의 호황

- 가계소비, 정부지출, 민간투자가 2007년 경기를 지탱 -

- 2008년에도 건실한 경제성장 전망돼 -

 

보고일자 : 2007.12.31.

지윤정 상파울루무역관

jyjworld@kotra.or.kr

 

 

□ 개요

 

 ㅇ 브라질 경기가 1995년 헤알 플랜 실시 이래 최대의 호황을 보이고 있으며,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내수가 활성화된 것을 들 수 있음. 올해 최소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이 전망되고 있으며 브라질이 중남미 경제성장의 중심축으로서 더욱 주목받고 있음.

 

□ 주요 내용

 

 ㅇ 올해 브라질 경제가 호황을 누리면서 3/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 전 분기 대비 5.6% 증가로 집계돼 2007년 전체 성장률은 적어도 5% 이상이 예상되고 있음. 이러한 경제성장의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국내수요의 증가를 들 수 있는데 1995년 브라질 헤알플랜 실시로 경제안정화와 호황을 누린 이래 최대로 지목되고 있음.

 

 ㅇ 2006년 경제성장률은 3.7%였던 것에 반해 올해 경제성장률은 최대 5.5%까지 추산되고 있음. 가계소비·정부지출·민간건설투자·기계장비투자 확대 등이 경제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금리인하·고용증가·가계소득증가·신용확대·물가안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

 

 ㅇ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부문은 기업의 기계 및 장비 투자확대와 민간건설 증가를 들 수 있음. 기계장비 투자 확대의 경우 금리인하나 환율하락의 요인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내수시장 성장 및 향후 몇 년간의 수요 증가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감 형성에도 기인함.

 

 ㅇ 가계소비 증가의 경우도 임금 인상과 신용 확대 등의 요인과 결부돼 있음. 이러한 경기의 긍정적 요인은 내년에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여 경제성장 전망을 더욱 밝게 함. 또한, 내년에는 룰라 2기 정부가 출범하면서 내놓은 경제성장촉진정책(PAC)에 힘입은 인프라 확충 건설이 가속화될 전망이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임.

 

□ 가장 수혜를 받은 부문은 전기·전자

 

 ㅇ 이러한 경기 활성화로 인해 지난 크리스마스 대목의 소매판매는 12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음. 쇼핑센터에서는 성탄절 대목의 판매가 전년대비 10~12% 증가했고 가전제품 및 전기전자제품 부문은 20%의 매출 신장을 보였음. 의복부분은 18% 매출이 증가했고 크리스마스 전 주말의 소매판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9%의 증가를 보였음. 특히 TV와 컴퓨터·노트북·오븐과 냉장고 등의 백색가전·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MP3 등이 판매율이 높았음. 한편, 미국은 성탄절 대목의 판매가 2006년 같은기간 대비 3.6% 증가에 불과해 브라질의 호황과 대비되고 있음. 상파울루 상업협회(ACSP)에 따르면, 내년에는 올해 크리스마스 대목 대비 6~7% 판매증가로 이러한 증가율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극빈 및 저소득층, 중하소득층으로 상승

 

 ㅇ 한편, 최근 5년간의 지속적 경제성장에 힘입어 약 2000만 명의  Classe D/E(극빈 및 저소득층)이 Classe C(중하소득층)로 편입한 것으로 조사됨. 2003년에서 2006년 6월까지 룰라 1기 정부의 3년 6개월간 600만 명이 Classe D/E에서 Classe C로 이동한 반면, 경제성장률이 다른 어떤 시기보다도 호황을 누린 2006년 6월에서 지난 11월까지의 17개월 동안은 1400만 명의 Classe D/E가 Classe C로 이동함. 이러한 결과는 브라질 여론조사기관 Datafolha의 2002년 10월, 2006년 6월, 2007년 11월에 걸친 조사결과에서 드러나고 있음.

 

 ㅇ 따라서 최근 5년간 브라질 극빈 및 저소득층은 브라질 인구의 46%에서 26%로 감소했고 중하소득층은 32%에서 49%로 증가해 브라질 전체 선거권자(16세 이상 브라질인, 1억2500만 명)의 절반 가량이 되고 있음. 반면, Classe A/B(중상층 및 고소득층)은 큰 변동이 없으며 전체 인구의 20%에서 23%로 소폭증가에 그쳤음.

 

□ 명품소비도 브릭스 중 최고

 

 ㅇ 한편, 미국 컨설팅 기관 Bain & Company사에 따르면 브라질은 개발도상국 중 명품시장 성장률이 크게 돋보였음. 2006년 10억 유로에 달했던 브라질 명품시장은 올해 35% 증가로 개발도상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음. 특히 브릭스 국가 중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중국 30%, 인도 25%, 러시아 20% 증가로 브라질이 가장 높았음. 그러나 중국이나 러시아는 이미 30억 달러 규모의 명품 시장이어서 브라질의 시장규모로는 아직 작은 수준임. 품목별로는 보석 13%, 신발 15%, 가방 15%, 시계 10%의 증가율을 보였음.

 

□ 브라질인들 경기전망에 낙관적

 

 ㅇ 또한, 여론조사기관인 Datafolha가 지난 11월 말에 브라질 전역에 걸쳐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브라질인의 54%가 향후 브라질 경제를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남. 북부와 중서부지역의 주민이 향후 경제에 대해 가장 낙관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우연하게도 이 지역의 경우 소득 및 고용증가, 상업판매 신장률이 높았던 지역으로 꼽히고 있음.

 

 ㅇ 북부와 중서부 지역 주민들의 61%, 북동부 59%, 남부 42%, 남동부 52%가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음.

 

 ㅇ 북동부 지역의 경우Bolsa Familia(저소득층 생계지원정책)와 연금관련 정책 등 사회복지정책의 수혜를 받은 주민들이 가장 집중돼 있음. 북부·북동부 및 중서부 주의 경우 각각 14.8%, 10.9%, 14.1%로 국가 평균 이상의 연간 상업판매 증가를 보였음. 반면 남부 및 남동부 주의 경우 국가전체 평균 이하의 실적을 보임.

 

□ 시사점

 

 ㅇ 이처럼 최근 유례없던 경기 호황으로 브릭스 및 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음. 반면 내년에는 늘어나는 수입과 더딘 금리 인하폭, 인플레 조짐, 외부 경제요인 등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이러한 브라질 경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일간지 Folha de Sao Paulo, Estado de Sao Paulo, 경제전문지 Valor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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