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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에이즈
- 경제·무역
- 인도
- 뭄바이무역관 김정현
- 2007-12-2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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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에이즈
- 현재 247만 명 수준으로 초기발표보다 줄어듦 -
- 발생빈도가 낮았던 지역으로 점차 확산 –
보고일자 : 2007.12.27.
김동욱 뭄바이무역관
robin@kotra.or.kr
□ 인도 내 에이즈 현황
○ 인도 건강복지부에 따르면, 인도는 약 247만 명(초기 발표 시 520만 명)의 HIV 양성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성인 발생률은 0.36%임.
○ 15세에서 49세 사이의 인구 분포도에서의 발병률은 마니뿌르 지역에서 1.67%를 기록해 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외 안드라 프라데쉬 지역에서 1.05%를 기록함.
○ NACO(National AIDS Control Organization)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도의 약 118개 지역에서 HIV/AIDS 감염률이 1% 이상을 기록함. 이들 중 92%의 지역이 소위 최다 발생지역인 6개 주에 포함됨.
○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발생빈도가 높았던 소위 6개 지역 마니뿌르·프라데쉬·마하라수트라·밀나두·나타카·갈랜드 지역에서 HIV/AIDS 방지 대책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음.
2006년 예상 성인 발병률 (%)
자료원 : HIV Sentinel Surveillance and HIV Estimation 2006, Naco
○ 발생빈도가 낮았던 지역인 오릿사·스트벵갈·자스탄·자라트 등의 지역에서 점차 HIV/AIDS의 발생비율이 빠르게 증가. 이에 대해 인도 NGO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임.
□ 인도 정부의 HIV/AIDS 관련 정책
○ NACO(National AIDS Control Organization)의 설립
- 인도 정부는 에이즈의 확산 방지와 치료를 목적으로 NACO 기구를 설립해 운영중임.
- 이 기구를 통해 에이즈의 감염여부 판별, 에이즈 감염을 막기 위한 교육 및 서비스 제공, 무료 ARV 약품제공, 치료 전후 상담,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한 교육 및 콘돔제공 등의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함.
○ 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 : Anti-retroviral Therapy) 센터
- 31개 주와 연방 지역 등을 포함해서 2007년 10월 현재 126곳의 ART 센터들을 허가했으며, 5만6000여 명 이상이 이들 센터로부터 ARV(무료 항암 치료약)를 제공받음.
- 인도 정부는 2009년 3월까지 17만5000명의 환자를 ART 상태로 만드는 것이 목표임.
○ NACP(National AIDS Control Program) 3단계 프로그램 추진
- 인도 정부가 1987년에 기획된 NACP I 단계 프로그램은 1992-1997년 시작되어 99년까지 연장되면서 초기 AIDS의 감염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위한 NACP 조항들을 마련함.
- NACP II 단계 프로그램은 인도에서의 HIV 감염 확대를 줄이고 장기전략으로 HIV/AIDS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총 비용은 2065크로루피(약 5억 달러)였음.
- 현 NACP III 단계(2006~11년) 프로그램은 HIV를 예방하기 위한 주요 전략프로그램으로 성적접촉을 통한 감염(STI :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의 관리 등의 서비스를 포함함.
- 3단계 프로그램에서는 2단계에서 추진했던 4000여 곳의 ICTC(Integrated Counseling and Testing Centres)를 5000곳 이상으로 확장하고 민간분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또 다른 1만여 곳을 설립할 계획임.
- 이를 통해 NACP III 단계 말까지 4200만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는 HIV/AIDS 통제 및 예방의 강화뿐만 아니라 기존 환자의 건강에 도움을 주려는 계획임.
○ 콘돔 사용의 적극홍보
- 인도 정부는 콘돔의 사용을 강력히 추진하며, 1만1000여 곳에 콘돔 자판기를 대학·길가·레스토랑·기차역·주유소·병원 등에 설치했으며, 2007년까지 10만 개로 증가할 계획임.
- 2010년까지 매년 35억 개 콘돔을 배급할 예정
- 또한 소위 ‘Condom Bindas Bol!’ 이라는 콘돔 무료라는 광고와 공공이벤트, 그리고 유명인을 통한 선전 등을 포함한 캠페인을 전개함.
□ 인도 AIDS 치료제 관련 시장
○ NACO에 따르면, 매년 에이즈 환자의 치료를 위해 환자당 의약 구입비용으로 7000루피(175달러)가 소요됨.
○ 제약회사들 간의 경쟁으로 복제 ART 제약 가격의 하락을 가져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도 정부가 ART를 시작했던 초기 1만루피(250달러)에서 현재 5000루피(125달러)로 하락함.
○ 인도 내 일부 복제약 제조업체는 2000루피(50달러)에 같은 약을 공급할 계획임.
○ 이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더 많은 환자를 ART(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상태로 둘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 인도 정부의 HIV/AIDS 정책으로 초기 520만 명 이상의 환자에서 현재 2.47백만명으로 줄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보임.
○ 그러나 기존 정책이 발생률이 높았던 소위 6개 지역에 중점을 두고 있었던 이유로 지금까지 낮은 발생비율을 보였던 지역으로 확산돼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히 요구됨.
○ HIV/AIDS가 인도 전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HIV/AIDS 통제와 예방과 교육관련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
○ 한국의 콘돔 제조업체가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와 관련한 틈새시장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NACO(National AIDS Control Organization), MINT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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