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전

- 손목시계 핸드폰의 등장 -

 

보고일자 : 2007.12.20.

전환길 헬싱키무역관

gil@kotra.or.kr

 

 

□ 새로운 형태의 핸드폰 출현

 

 ○ 핀란드의 핸드폰 제조기업 Wearphone사 또한 손목시계 핸드폰의 견본제조에 착수했다고 발표했으며 2008년에는 이 제품의 대량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

 

 ○ 핀란드 북쪽 Kajaani 타운에 위치한 이 회사는 2007년 말까지 견본 제조 작업을 끝낼 예정임.

 

 ○ 하지만, SMS Technology Australia 2007년 5월, 손목시계 휴대폰을 시판할 계획을 발표

 

 ○ MyMobileWatch 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중국에서 생산될 것이며 2007년 10월 현재 시중에 유통중

 

□ 핸드폰 기능을 겸비한 손목시계

 

 ○ 핀란드 손목시계 핸드폰은 터치 스크린 기능으로 작동하며, 핸드폰의 핵심 기술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모두 다 겸비

 

 ○ 무선 헤드셋 또한 제품의 일부분이 될 것이며, SMS Technology 사의 제품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됨.

 

 ○ Wearphone 사는 제품의 핵심 디자인은 사내에서 맡을 것으로 계획

 

 ○ 제품 정비와 외부 디자인 및 생산은 외주 위탁

 

 ○ Ristomatti Ratia이 제품의 외부 디자인 책임자로 임명되었으며, 제품생산은 극동지방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

 

□ 손목 시계핸드폰의 주요 고객층

 

 ○ 손목 시계 핸드폰의 가장 커다란 장점중의 하나는 별도의 베터리 충전없이 장시간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 배터리 기술이 핸드폰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을 감안할 때 다기능, 저효율 핸드폰이 아주 ?은 작동시간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한계 직면

 

 ○ 핸드폰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을 탑재한 손목 시계 핸드폰은 베터리 작동시간을 더욱 연장 가능

 

 ○ Wearphone 사에서는 핸드폰의 오랜 사용시간을 선호하는 출장이 잦은 세일즈맨이 손목시계 핸드폰 시장의 주요 고객층이 될 것으로 전망

 

 ○ 하지만 핀란드 대부분의 세일즈맨들은 출장 시 주로 자동차를 이용하며 자동차 전용 충전기도 시중에 널리 유통중임.

 

 ○ Blue Tooth 또한 편안한 무선 통화를 보장

 

□ Wearfone사는 SMS Technology사와 경쟁할 수 있을까?

 

 ○ 최근 Kauppalehti 비즈니스 신문 인터뷰에서 Wearphone사의 설립자들은 SMS Technology 제품에 대하여 완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냄.

 

 ○ 이 뉴스를 기사화 했던 기자 또한 SMS Technology의 노력을 지적 하지 않았음.

 

 ○ 아마도 이 사실은 핀란드가 휴대폰 발전의 선두주자라고 여기는 그들의 심리상태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음.

 

 ○ SMS Technology와는 달리 Wearfone사는 제품에 대한 정확한 스펙은 미공개

 

 ○ 약 12시간의 통화시간을 구현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목표 발표

 

 ○ 현재 SMS Technology사의 MyMobileWatch는 Wearfone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통화시간의 3분의 1도 안 되는 200분만을 보장.

 

□ 거대한 야망을 충족시키기에는 빈약한 자원

 

 ○ 3명의 기업인이 Wearfone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그들은 각각 자신들의 사업을 운영중임.

  - Imagon (www.imagon.fi) ; 조명, 간판, 사인제조, 2005년 거래총액 650만 유로, 손실 31만3000유로

  - Sunit (www.sunit.fi) ; 차량 오토메이션 제조, 2006년 거래총액 1130만 유로, 이익 140만 유로

  - Tieto-Oskari (www.tieto-oskari.com) ; 전자제품 및 소프트웨어 디자인, 2004년 거래총액 62만9000유로, 이익 2만8000 유로

 

 ○ Wearfone사는 이 사업에 적합한 기술적 기반을 충분히 보유중이며, 현재까지 Wearfone사에 12만 유로만을 투자

 

 ○ Wearfone사는 핀란드 당국의 기술발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십만 유로를 더 지원받을 수는 있을 것으로 기대

 

 ○ 현재 시발점에 있는 Wearfone사가 대형 휴대폰 제조업체가 되기 위해서는 훨씬 많은 자원이 필요할 것임.

 

 ○ 극동지방의 하청업체들은 큰 재정적이 지원없이는 전에는 모르던 고객에게 휴대폰 부품 생산을 하지는 않을 것임.

 

□ 시사점

 

 ○ 핀란드의 R&D 분야는 핀란드 GDP의 3.5%를 차지하며, 이중 70%는 노키아 같은 사기업에 의해 주도돼 연구가 진행됨.

 

 ○ R&D 분야에서의 높은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기업가 정신의 부족과 마케팅 전문가의 부족으로 인해 제품화 및 제품 판매에 상당한 애로점을 안고 있음.

 

 ○ 단,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새로운 기술을 가진 기업에 대한 설립지원 시스템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러한 기업의 설립이 핀란드에서는 상대적으로 용이한 편임.

 

 ○ 핀란드의 R&D 특화기업은 시장 외부환경 및 고객니즈 파악, 그리고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능력에는 아직까지 한계를 보이고 있음.

 

 ○ 핀란드 시장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들에는 이러한 기업에 대한 M&A를 통해 핀란드 시장 진출 및 우수한 기술확보 가능

 

 

자료원 : Kauppalahti, Wearfone 보도자료, 무역관 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