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탁 대행서비스 성행 조짐

- 닛케이 트렌드, 2008 히트예감 상품으로 선정 –

보고일자 : 2007.12.13.

우상민 후쿠오카무역관

idolmin@kotra.or.kr

□ 세탁 대행서비스 성행 조짐

 ○ 최근 셔츠·모포·양말 등 모든 세탁물을 취급하는 세탁 대행서비스가 성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일본의 유행 정보지 닛케이 트렌드가 예상

 ○ 세탁 대행서비스란 세탁·건조 등을 가정에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게에서 실시하는 서비스

□ 기존의 세탁소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 세탁한 옷은 매장에서 찾을 수 있고 택배로 받을 수도 있음.

 ○ 세탁물을 전용봉투에 넣고 매장에 가지고 가면, 타인의 세탁물과 섞지 않고 세탁을 실시. 물로 씻는 것이 가능하면 모포나 시트·양말 등 세세한 것까지 가능

 ○ 1~2주분 정도의 대량 세탁물을 클리닝보다 훨씬 저렴한 2000~3000엔 정도의 가격으로 맡길 수 있는 것이 특징

 ○ 한국의 세탁소에 해당하는 클리닝보다 저가에, 양말 등도 취급해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

□ 2008 히트 예측상품으로 주목

 ○ 닛케이 트렌드는 2008년에 히트할 상품으로 세탁 대행서비스를 주목하고 있음.

  - 미국에서는 이미 대학교나 슈퍼마켓에서도 성행하고 있는 서비스로서 일본에서도 바쁜 20~30대의 수요가 높으며 예상 이상으로 번성 중

  - 예를 들어 오사카에 있는 소비자가 도쿄의 '데리 워쉬'로 택배우편을 이용해 세탁물을 보낼 정도임.

  - 데리 워쉬 관계자는 ”귀찮은 가사를 월 2회에 6000엔 정도 지불해서라도 아웃소싱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다. 셔츠나 팬츠·양말의 세탁을 부탁하는 데 저항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 서비스를 부탁하는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거의 느끼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함. 데리 워시의 이용가격은 매장 반입의 경우 1봉에 1600엔, 택배 서비스는 지역에 따라 2380~3600엔 정도임.

 ○ 2008년 내 프랜차이즈가 전개될 듯

  - 현재 세탁 대행서비스를 실시하는 점포는 매우 적으며 따라서 인지도는 낮은 편

  - 하지만 2008년에는 프랜차이즈가 전개돼 전국에 80개 점포 이상이 출점할 전망. 클리닝이나 코인 빨래방과의 병설 점포가 많아질 것

  - am/pm 편의점에서도 현재 여러 점포에서 실험적으로 세탁 대행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대상점포를 넓힐 예정

  - 그 밖에도 점 내에 설치하고 싶은 대기업 슈퍼, 프런트 서비스에 도입하고 싶은 맨션으로부터 문의가 있음.

  - 향후 세탁 대행서비스는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맞벌이 가정이 많은 도시지역뿐만 아니라 가사가 힘든 고령자가 많은 지방에도 퍼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예상

  - 또한 클리닝과는 확실히 차별화한 서비스와 특별한 기술이나 고액의 설비가 필요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참가 기업 및 점포가 잇달아 증가할 것으로 예측

□ 시사점

 ○ 독신가정이 늘어나는 등 일본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면서 대응 서비스가 활발히 생겨나고 있음.

 ○ 세탁 대행서비스의 경우 아직 태동단계에 있는 서비스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이 충분함.

 ○ 또한 세탁기 제조업 등 관련 상품의 진출도 눈여겨봐야 함.

자료원 : 닛케이 트렌드, 인터넷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