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

- 21세기형 골드러시 이끄는 기업들 벤치마킹해야 -

 

보고일자 : 2007.11.28.

구본경 샌프란시스코무역관

bonkyung@kotra.or.kr

 

 

□ 개요

 

 ○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를 견인하고 있는 곳으로 우수한 관련 기업들이 포진

 

 ○ 직접 방문, 프리젠테이션 참석, 현지 기사 자료 등을 통해 획득한 대표적인 기업의 정보를 제공해 국내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사점을 제시

 

□ 태양에너지 기업

 

 ○ SunPower

  - 태양광용 셀과 모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기업인 SunPower는 1985년 Swanson 박사에 의해 설립됐으며, 2007년 1월 Solar power systems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인 PowerLight를 인수, 2012년까지 Solar system 설치 비용 50%를 줄여 나간다는 계획

  - PowerLight는 캘리포니아·하와이·네바다·뉴저지·독일·이탈리아·포르투갈·한국·스페인 등지에 대형 태양에너지 시스템 설치를 담당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가정용 시스템을 제공

  - DC Chemical과 4년 계약을 통해 실리콘을 사용한 광전지 제조의 원재료를 확보했으며, 2008년부터는 한국 회사로부터 폴리실리콘을 구입할 예정

  - 현재 전 세계적인 폴리실리콘 공급부족으로 실리콘-광전지의 제조가 늦어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SunPower는 공급업체와의 장기 계약으로 공급을 원활히 할 것으로 예측

  - 캘리포니아 전체 10위권인 2억3650만 달러의 매출액. SunPower의 기술은 스탠포드 대학의 Richard Swanson과 학생들에 의해 개발됐으며, 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 (EPRI), US Department of Energy에서 자금을 지원받고 있음.

  - 창립자인 Swanson 박사는 태양에너지 패널 설치가 많은데 대한 불만이 있어 출력이 강한 패널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현재 효율성은 19% 정도라고 밝힘.

  - 미국은 태양 에너지 시장에 있어 작은 부분만 차지하고 있는 수준으로 대형 시장인 독일·일본·스페인·이탈리아 등에 비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

  - 아시아 국가에서는 인도·중국·한국 등이 주요 시장이라고 설명하면서, 주요 경쟁자로는 산요를 지목

  - 지난 3분기 판매량은 3배 증가했으나, 이익은 떨어졌음. CEO인 Tom Werner는 3분기 수익(Revenue)이 2억3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00만 달러에서 급증한 것은 태양 에너지 산업의 전 세계적인 급성장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

  - 이익이 떨어진 것은 2006년 버클리 소재 태양에너지 패널 제조회사인 PowerLight사 인수와 스톡옵션의 영향 때문임. 순익은 8400만 달러, 주당 10센트로 지난해 9600만 달러, 주당 13센트에서 하락

  - 이 회사는 4분기 수익(Revenue)을 2억1000만~2억2000만 달러, 2007년 연간 수익은 7억5900만~7억6900만 달러로 전망

  - 몇몇 정부 리서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 비용절감은 물론, 전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을 해소할 수 있는 추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 2008년 캘리포니아 주에 신규 건설될 주택 중 3000가구에 대한 태양 에너지 시스템 설치를 주문받음.

  - 홈페이지 : www.sunpowercorp.com

 

 ○ Bay Solar

  - 이 회사 CEO인 John Bannen씨는 태양광 기업인 Bay Solar는 비용절감과 환경보호를 위해 사업을 시작

  -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대양의 수위가 높아지고 전 세계적인 홍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CO₂발생, 화력발전 등이 환경을 파괴해 태풍·쓰나미·지진 등 재해의 원인이 되고 있음.

  - 태양에너지는 유지경비가 적게 들며, 내구성이 강하고 보장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음. 특히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태양광 주택에 대해 현금 리베이트를 해주고 있으며, 연방정부도 30%의 세금 혜택을 부여

  - 태양광 사용은 PG &E(가스, 전기 유틸리티 회사, Pacific Gas & Electric)의 요금청구를 줄여주며, 요율이 인상되는 것도 막는 효과가 있음. 현재 20만 가구가 태양광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수치의 0.5%에 불과해 99.5%의 시장기회가 남아있다고 분석

  - 2010년까지는 시장이 2배로 성장하고 2030년에는 1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21세기형 골드 러시라고 주장

  - 홈페이지 : www.baysolarpower.com

 

□ 지열, 친환경건설, 풍력 에너지 기업

 

 ○ Calpine의 가이저 (Geysers) 지열센터

  - 1984년에 설립된 Calpine은 북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지열 생산 회사로 총 2만5000㎿의 전력을 미국의 18개의 주에 공급

  - Calpine은 화력 및 지열 생산 공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북동쪽에 위치한 The Geysers(지열공장복합단지)에서 지열 공장으로부터 화산, 마그마 열로 발전해 총 전력 약 800㎿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골든게이트 브릿지에서부터 오레곤 경계선까지 이르는 북쪽 해안지역의 전력 요구량의 60%를 충족, 80만 명을 위한 전력을 공급

  - Calpine은 미국 에너지당국과 환경보호청으로부터 청정에너지상을 받았으며, The Geysers는 뛰어난 시설과 안전관리부분에서 상을 수상. Calpine 지열 방문 센터는 캘리포니아 Middletown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1년에 완공

  - 홈페이지 : www.geysers.com

 

Calpine의 가이저 지열센터

 

 ○ VMware

  - 동일한 컴퓨터에 다른 작업 시스템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하나의 컴퓨터로 많은 일을 처리하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가상 소프트웨어를 디자인했으며, VMware의 캠퍼스는 인간과 자연의 연결을 강화

  - 친환경 운동이 메인스트림으로 나아가면서 실리콘밸리는 산호세 중심지에 위치한 클러스터인 Adobe Systems와 같은 환경 친화적인 캠퍼스 설치를 장려하고 있는데, Adobe Systems는 에너지 절감과 환경 유지의 조치 실행으로 미국 친환경건설 위원회로부터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음.

  - 홈페이지 : www.vmware.com

 

 ○ enXco

  - 1987년에 설립된 enXco는 풍력에너지 생산과 작동 서비스를 관리하고 풍력 프로젝트 개발과 건축공사를 이끄는 선두기업으로 샌프란시스코 인근에는 Rio Vista 지역에 사무실을 운영

  - 총 창출 전력 177㎿의 온라인 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했으며 총 12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풍력시설을 건축

  - enXco는 약 3400개의 Wind Turbine을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3위의 유지 작동 서비스 업체임. 또한 2002년 이래 enXco는 EdF Energies Nouvelles의 계열회사로서 가맹 (dF Energies Nouvelles는 EdF (Electricite’ de France) Group의 회원으로 신재생 에너지의 세계 리더로 알려져 있음.)

  - 홈페이지 : www.forasenergy.com

 

□ 전망 및 시사점

 

 ○ 신재생 에너지는 21세기형 골드러시, 제2의 실리콘 등으로 표현되면서 정부는 물론 현지 벤처캐피탈 등 투자가, 앨 고어 등 환경친화적 인사 및 구글 등 환경친화적 기업에서부터 일반인들까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을 계속될 전망

 

 ○ 향후 세계경제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의 활동을 우리 기업들이 적절히 벤치마킹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SunPower, Calpine, enXco사 방문, Bay Solar 프리젠테이션 참석, Mercurynew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