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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화 강세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
  • 경제·무역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11-29
  • 출처 : KOTRA

캐나다화 강세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

- 채산성 악화로 인한 수출경쟁력 상실 우려 -

- 결제통화 다변화를 통한 환리스크 대비 절실 -

 

보고일자 : 2007.11.29.

오영택 토론토무역관

ytoh@kotra.ca

 

 

□ 캐나다 달러 가치 급상승

 

 ㅇ 2007년 11월 말 현재 캐나다 달러 대비 달러 환율이 기초 원자재 가격과 원유가격의 상승세에 힘     입어 미국 달러보다 우위를 보이며 강세 기록중

  - 지난 8월 90센트 대 중반을 유지하던 캐나다 환율은 9월 이후 급격한 상승을 보이며, 9월 하순 경      미달러와 동등가치를 실현했으며,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통화 가치가 상승하며 US$1.1 달러까     지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기도 함.

  - 이는 올해 들어 연초에 비해 24% 상승한 수치이고 미달러뿐만 아니라 유로화,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비해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음.

     

   미 달러 대비 캐나다 달러 환율 변동추이

자료원 : 캐나다 중앙은행

 

□ 캐나다 환율강세 원인 및 전망

 

 ㅇ 캐나다 경제는 최근 낮은 실업률과 견실한 경제성장률에서 보듯이 경제 기초가 상당히 건실하고 안정돼 있으며, 또한 최근의 유가상승은 오일샌드 개발이 한창인 캐나다의 환율 평가절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ㅇ 한편, 미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해결과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고 있고, 이는 결국 달러의 평가절하를 초래해 지속적인 미달러 대비 캐나다 달러의 강세현상을 야기하고 있음.

 

 ㅇ 또한 국내 경기호조 및 소비 강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항상 존재해 캐나다 중앙은행을 역시 물가상승 억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향후 금리인하보다는 동결 쪽으로 치중할 가능성이 높음.

 

 ㅇ 아울러,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들이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어 환율 상승으로 인한 제조분야 수출부진을 상쇄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돼 있으며(캐나다는 1차 원자재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50% 이상 차지) 이에 더해 정부의 예산과잉으로 인한 강력한 국내 소비도 한몫하고 있음.

 

 ㅇ 글로벌 원자재가 상승, 견실한 캐나다 국내 경기, 미국 FRB의 금리인하 등 제반 여건이 캐나다 달러가치 상승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유지하고 있는 바, 당분간 미화 대비 캐나다 달러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 대부분 현지 전문가들은 캐나다 달러 환율이 과대평가됐다는 점에 동의해 더 이상의 환율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국제 오일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한동안 캐나다 달러 강세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 또한 캐나다 환율에 가장 민감하게 작용하는 유가 역시 11월 말 현재 배럴당 미화 94달러를 기록했으며 미화 100달러를 넘어서는 고유가 상황도 예상

 

□ 수출에 미치는 영향

 

 ㅇ 캐나다 달러의 강세는 기타 통화와 마찬가지로 원화에 대해서도 급격한 절상을 기록 중

  - 올 초 캐나다 달러는 1달러 당 800원에 거래됐으나 11월 말 현재 940원 대에 거래되며 연초 대비 19%의 상승을 보임.   

  

 ㅇ 이러한 캐나다화 대비 원화의 절하 자체는 한국의 대 캐나다 수출업체에 수출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는 요인이 되나 대부분의 결제통화가 미달러인 점에 따라 오히려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  

  - 목재·원유·철·동·금과 같은 대부분의 원자재를 캐나다로부터 수입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원자재가 상승으로 심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 역시 채산성 악화를 부추김.

 

 ㅇ 캐나다화의 단기간 급등으로 현재까지는 소매시장에서의 가격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한국 수출업체 역시 가격 인상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원화의 캐나다화 대비 절하에도 불구 이익측면에서는 수입업체인 캐나다 업체에게 모든 혜택이 전가되고 있는 상황    

  - 이러한 문제의 폐해는 환헤징 등의 수단이 가능한 대기업보다는 환리스크에 그대로 노출된 중소업체들에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

  - 중소업체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캐나다 업체와 거래 시 캐나다화 결제 또는 원화 결제로 전환하는 통화 결재 다변화가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적절한 방안으로 판단(실제 토론토무역관 자동차부품 지사화 업체 중 캐나다화 및 원화로 대금을 결제하는 업체 사례가 있음)

 

 ㅇ 즉, 현 캐나화 강세는 한국 수출업체에 호기로 작용하기보다는 미 달러 결제통화로 인해 채산성 악화를 초래, 對캐나다 수출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음.

 

   캐나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 변동추이

                 자료원 : 캐나다 중앙은행


 

□ 시사점 : 단기 수출 전망

 

 ㅇ 캐나다 달러의 가치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구매력 상승에 따라 우리나라 자동차와 가전제품과 같은 소비재 중심의 상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캐나다 달러 가치 상승에 의한 구매력 확대와 고용확대 의한 소비 증가로 현재 캐나다 경제는 일반 소비 지출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으로 당분간 국내 소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ㅇ 한편 캐나다 달러의 지속적인 절상으로 캐나다 내 제조업체들의 경우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는 반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투자 측면에서는 좋은 여건이 조성

  - 주로 미국 시장에 주요 수출시장으로 의존하고 있는 캐나다 제조업체들의 경우 현재 캐나다화 절상으로 대미 수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

  -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의 원가절감을 위한 부품 아웃소싱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커 자동차·항공기·중장비·전기전자 부품류에 대한 수입 수요가 지속 확대 될 것으로 예상

  - 제조업체뿐 아니라 구매력 증가를 바탕으로 한 도매유통업체들의 중간재와 부품 수입 역시 확대될 전망되며 한국의 관련 기업들에 수출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

  - 또한 캐나다 제조업체의 경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높아진 구매력을 바탕으로 설비투자 증가로 설비 및 기자재에 대한 수입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

 

 ㅇ 근본적으로 캐나다 달러의 강세는 캐나다 소비자 및 기업체들의 구매력 증가로 이어져 단기적으로 수입시장의 확대로 인한 한국 상품의 캐나다 수출기회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

  - 그러나 소비증가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미국 금리인하에도 불구 불확실한 미국경기 전망, 최근 신용경색으로 인한 금융시장 여파 등의 혼재로 캐나다 환율 및 경기 전망에 다소 변동성이 큰 것이 현 상황으로 캐나다를 비롯한 미국 경기동향 및 환율 추이에 대한 예의주시해야 할 것임.

 

 

자료원 : 캐나다 중앙은행, 주요 언론매체 및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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