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 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는 오스트리아 빈

- 2년 연속 ICCA 선정 최다 국제회의 개최 도시 -

- 2006년 5억8000만 유로의 경제효과 창출, 지속적 성장 기대 -

보고일자 : 2007.11.10.

김현준 빈무역관

kim@kotra.at

□ 개요

 ○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이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세계에서 국제회의를 가장 많이 개최한 도시로 나타나, 컨벤션산업의 중심지로서의 그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관심을 끌고 있음.

 ○ ICCA(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한 해 동안 빈에서는 총 147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돼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제회의를 개최한 도시로 선정됐음. 빈 다음으로는 파리(130회), 싱가포르(127회), 바르셀로나(103회) 등이 국제회의를 많이 개최한 도시로 조사됐음.

국제회의가 자주 개최되는 도시 및 국가 Top 10

자료원 : ICCA

 ○ 국가별 순위에서는 미국이 변함없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오스트리아는 총 204회의 국제회의를 개최함으로써 2005년 9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8위를 차지했음. 13위(2003년) → 10위(2004년) → 9위(2005년) 등 최근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고 있는 데서 보여지듯이 컨벤션산업의 중심지로서 수도 빈를 중심으로 오스트리아의 국제적 위상이 최근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음.

□ 현황 및 전망

 ○ 2006년 한 해 빈에서는 국내 및 국제회의를 포함해 총 782건의 회의 및 학술 세미나가 개최됐음. 수도 빈의 '컨벤션 관광산업'으로 인한 경제효과가 총 5억8000만 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총 900만 일의 숙박일수 중 컨벤션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2.36%를 기록함으로써 2001년 이후 꾸준히 그 비중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자료원 : wienTourismus

 ○ 오스트리아 전체적으로는 총 2318건의 회의가 개최, 32만7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전년 대비 각각 32.6%, 19.2% 증가한 수치로 매년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인 데서 알 수 있듯이 오스트리아 경제에서 컨벤션산업이 갖는 비중이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

 ○ 2006년도의 이러한 성과가 오스트리아의 순번제 EU 의장국 수행(2006년 상반기)에 따른 관련 회의 개최 등 '특수상황'에 기인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평가 절하에 대해 Kuoni Congress Vienna의 Hildrun Oliva 여사는 1) 최근 수도 빈 이외에도 다른 도시들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의 숫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점 2) 2007년 현재 빈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의 수가 전년 동기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하면서, 국제 컨벤션산업의 메카로서의 오스트리아 및 수도 빈의 국제적 위상이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음.

 ○ 특히 국제적 지명도가 높은 의학 분야 학술 회의의 개최가 눈에 띄는데, 방사선분야 전문학회인 “ECR”은 매년 1만7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학회로 행사기간 중 관련업체들의 신기술과 제품도 전시되는 유명 학회 겸 전시회 중의 하나임.

 ○ ECR(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

  - 기간 : 2008. 3. 7~11.

  - 개최주기 : 매년

  - 전시장 : ACV (Austria Center Vienna), Bruno Kreisky Platz 1, A - 1220 Vienna, Austria

  - 주최자 정보

   . 기관명 :  ESR (European Society of Radiology) (www.ecr.org)

   . 주소 : Neutorgasse 9/2, A-1010 Vienna, Austria

   . Tel : +43-1-533 4064-0

   . Fax : +43-1-533 4064-448

   . 이메일 : communications@myESR.org

   . 담당자 : Mr. Barczik (marketing@myESR.org)

 ○ 오스트리아는 유럽의 한가운데 위치한 지정학적 특성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동서 유럽을 잇는 요충지로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왔으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동서유럽 기업 모두에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되는 회의 및 전시회는 상대방에게 자신들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임. 오스트리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육성책에 힘입어 '국제 컨벤션산업의 중심지'로 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는 빈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 및 전시회에 한국의 관련 업체들의 많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음.

자료원 : ICCA 홈페이지 및 담당자 인터뷰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