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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T업계, 높은 이직률 때문에 골머리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박민준
  • 2007-11-08
  • 출처 : KOTRA

인도 IT업계, 높은 이직률 때문에 골머리

- 콜센터의 경우 연 이직률 50~60%에 달해 -

- 높은 이직률은 인도 IT산업 경쟁력의 위험요소 -

 

 보고일자 : 2007.11.8.

 박민준 뉴델리무역관

 parshop1@gmail.com

 

 

□ 인도 IT산업의 높은 이직률

 

 ○ 인도의 IT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인도의 간판산업으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음. 하지만 IT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높은 이직률은 업계의 골머리가 되고 있으며 이직률은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에 관건이 되고 있음.

  - 인도 IT업계 중 IT 서비스 분야의 이직률은 연 11~20% 수준이며 BPO부문은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임.

  - BPO 중 음성서비스 부문(콜센터)의 이직률은 연 50~60%에 달하며 비음성부문(회계, 경리, 세무, 인사 등 기타 부문)의 이직률은 연 35%가량에 달하고 있음. 한편 대부분의 BPO기업들에서 음성부문이 20%, 비음성부문이 80%의 가량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

  - BPO는 Business Process Outsourcing을 의미하며 인사·총무·회계·고객관리 등 기업의 비핵심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서비스를 의미함.

 

 ○ 일반 제조업의 이직률은 연 20~30%수준이며 인력관리가 체계적인 대기업의 경우는 15%선임.

 

 ○ 인도에 대한 IT 아웃소싱에 적극적이었던 미국기업들은 인도기업들의 높은 이직률 때문에 자사의 고객만족도가 하락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그 중 몇몇 기업들은 중국·중남미 필리핀 등 다른 나라로 IT 아웃소싱 대상지를 변경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음.

  - 하지만 아직은 인도에 견줄만한 아웃소싱 대상지가 없기 때문에 대규모의 이전은 발생하지 않고 있음.

 

□ 이직률을 낮추기 위한  업계의 노력

 

 ○ 인도 BPO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WNS의 니라지(Neeraj)사장은 자사의 이직률이 연 30%대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자신과 주요 임원의 성과급을 반납하겠다고 발표함.

  - WNS의 종업원수는 1만5000명이며 연 이직률은 43%임.

  - 나라지 사장은 이와 관련 “현재의 이직률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성과급을 걸고 30% 이하로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언급함.

 

 WNS의 니라지 사장(좌)과 WNS 웹사이트 초기화면(우)

            

            자료원 : Northwestern대 웹사이트 및 WNS 웹사이트

 

 ○ WNS는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 직원 추천에 의한 채용비중을 높이고 “Back To Basics"라는 슬로건으로 직원들에 대한 소양교육을 강화하며 MBA 등 각종 교육기회를 제공해 직원들에게 동기부여하고 있음.

  - 나라지 사장은 여러 가지 노력들을 통해 모범사례(Best Practice)를 발굴하고 육성해갈 것이라고 다짐함.

 

 ○ 다른 IT기업들도 비슷하게 추천을 통한 채용, 즐거운 일터 만들기 캠페인 등의 방식으로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있음.

 

□ IT산업의 실업률이 HR업체에까지 타격

 

 ○ 최근 IT산업의 이직률은 IT관련 HR업체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음.

  - 많은 IT기업들이 채용을 전담해 주는 HR업체에 채용업무를 위탁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IT기업과 채용을 전담하는 HR업체들간의 계약에는 일정기간 내에 조기퇴직할 경우 후임자를 3개월 내 구해 와야 한다는 의무조항이 포함됐음.

  - 의무기간의 경우 초급사원이나 중급사원의 경우 3개월, 매니저인 경우는 6개월의 시한을 두는 것이 일반적임. 즉 신규 채용한 직원이 3개월 내에 그만두게 되면 HR기업은 무상으로 후임자를 구해 와야 함.

  - 최근에는 3개월 내 직장을 그만두는 비율이 25%에 달하기 때문에 많은 HR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인도의 유명 HR업체인 Manpower India의 책임자는 1명 채용할 때 실질적으로는 2명의 인원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 인도 HR업체의 현실이라고 언급하며 심한 경우 1명 채용 건에 대해 3~4명의 인력이 공급되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함.

 

 ○ 이처럼 최근 들어 심각한 문제로 강조되고 있는 인도 IT산업의 높은 이직률은 산업 경쟁력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향후 개선여부가 주목됨.

 

 

자료원 : Economic Times, Business Standard 등 각종 현지언론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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