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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의 유가 고공행진에 대한 반응
  • 경제·무역
  • 미국
  • 뉴욕무역관 최재원
  • 2007-10-30
  • 출처 : KOTRA

미국 유가 고공행진에 소비자들이 보일 반응에 대한 엇갈린 예상

- 배럴당 100弗이라도 경제 성장 유지 -

- 유가 상승, 소비자 구매력 축소로 경제에 부정적 -

 

보고일자 : 2007.10.29.

최재원 뉴욕무역관

jaychoi@kotra.or.kr

 

 

□ 유가 상승이 현 미국경제 침체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입장

 

 O 유가 상승에 대해서 부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분석가들은 가격 상승이 미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계속 오른다면 주택시장의 침체에 의해 민감해진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더욱 축소하는 다크호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함.

 

  -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미국의 산업환경에 따라 유가 상승이 전체 미국 경제를 심각하게 해치지 않겠지만 계속 오르는 유가에 대한 소식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에 의해서 위축된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구매를 더 줄여야겠다는 심리적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음.

 

  - 특히 유가 상승은 소비자들이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에너지비용 증가뿐만이 아니라 제조업체들의 생산비용으로 전환돼 상승하는 제품 가격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임.

 

 O 10월 18일 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침체한 주택시장의 상황과 연결해서 볼 때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최근 보고서는 현 미 주택시장 내 위기는 인터넷 서비스, 광고, 자동차 세일즈 영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폈음. 이런 상황에서 유가의 상승은 설상가상으로 구매력을 더욱 축소시킬 것임.

 

  - 예를 들어 10월 29일 자 비즈니스 위크도 주택시장의 침체와 유가를 직접 연관시킬 수 없지만 만약 두 영역이 소비자 구매력에 동시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그 영향은 상당히 충격적인 것일 수 있다는 입장을 폈음.

 

  - 이 기사는 2007년 10월 17일 기준 원유가가 배럴당 85달러였으나 여기에서 95달러로 치솟을 경우  자동차용 휘발유 가격은 갤런 당 3달러 이상이 될 것이며, 이는 결국 소비자들이 지출할 수 있는 수입의 0.3%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수치를 냈음.

 

  - 이러한 입장을 더욱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요인은 중동지역의 불안정한 정치적·군사적 상황으로 특히 현재 이란과 미국 사이의 대치가 악화될 경우 현재 오르고 있는 유가상승 속도를 가속시킬 수 있는 가능성임.

 

□ 현 유가 상승이 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는 입장

 

 O 2007년 10월 5일 이후부터 발간된 뉴욕 타임즈와 Wall Street Journal 오일시장에 대한 몇몇 보도들은 현 유가 상승에 대한 전망을 배럴 당 100달러가 넘어가도 주택시장 침체와 구매력 감소를 제외한 현재 미국 경제가 보이고 있는 긍정적인 면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함.

 

 O 이러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Economist들은 최근 5~6년간 전통적 양상과 달리 유가상승이 미국 경제 내 Booming을 동반해왔기 때문에 현재 보이는 유가상승이 바로 경제에 불경기를 촉발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은 섣부른 판단으로 봄.

 

 O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음과 같음.

  - 최근 5~6년간 계속 상승한 유가에 대한 매 1달러 소비 지출에 중국과 기타 수입국들로부터 오는 저가의 수입품은 미국에 1.50달러의 이윤으로 환급, 결국 미국에 이익

  - 미 제조업체들이 에너지 사용 에너지 비용대비 생산성을 높여놓았음.

  - 미 업체들 상승추세에 있는 에너지 비용을 각자들의 예산 설정 시 계산해 넣어 에너지 가격의 상승을 위기로보다는 일상적인 것으로 인식

  - 미 경제 전체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덜 요구되는 서비스 위주로 변했다는 점.

  - 유가 상승은 석유자원 보유국(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더 높은 이윤회귀와 투자 기회를 의미. 현재 이들의 투자가 미국을 포함한 세계에서 일고 있는 중임.

 

 O 연준이 올해 9월에 결정한 0.5% 금리인하도 상승하는 유가와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서라기보다는 주택시장 위기에 따른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상실이라는 전제하에서 내린 결정임.

 

 O 2007년 10월 29일에 뉴욕 KOTRA가 뉴욕의 한 분석가와 행한 인터뷰를 통해 얻은 잠정적 시각은  미-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없는 한, 유가상승이 현 주택시장 침체와 직접으로 연결돼 급격한 미국 소비자의 구매력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임.

 

  - 많은 분석가들이 우려하는 것과 달리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내 남아있는 큰 버블들은 다 터졌으며, 최근 Citi Bank, Bank of America 등 유명은행들과 연방정부가 더 이상 문제가 확대되지 않도록 조정자금들을 확보해 두었음.

 

  - 이번 10월 30일에 만날 연준 미팅에서 0.25% 정도의 금리를 지난 9월 0.5% 하락 이후 다시 시도할 예상이 다분한데, 만약 금리가 예상대로 다시 한번 하락한다면 9월에 연준이 보여주었던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구매력을 완화하려는 의도와 같은 선상에서 이뤄질 것임.

 

  - 동시에 미국 고용시장은 현재 비교적 좋다는 지표를 보이고 있음. 이 지표가 맞다면 소비자들이 여러 불투명한 국내외의 상황에 따라 자신들의 수입이 갑자기 감소할 것이라는 심리생성을 막아줄 수 있는 완충지대가 될 수 있다는 시각

 

□ 시사점

 

 O 현재까지 유가 상승과 주택경제의 침체가 전체 미국 경제의 침체까지 이어졌다는 확실한 고리는 가시화되지 않았음.

 

  - 미국 산업체들 중 몇몇 유가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항공사나 자동차 산업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산업에 대해서 미국 소비자들이 보이는 구매력은 경기의 장기 침체를 의식할 정도의 수준으로 감소하지 않았음.

 

  - 또한 미국 고용시장의 지표가 비교적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후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같은  미국 내수시장 상 문제가 생긴다 하더라도, 이 지표상 긍정적인 상태가 미래에도 유지된다면 긍정적인 고용시장은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수입이 갑자기 감소할 것이라는 심리까지 확대되는 것을 완충해줄 것임.

 

 O 그러나 미-이란 간 또한, 이 관계를 어느 방향으로 향하게 할지 기타 중동국가와 국가들 사이의 소수민족(예 : Kurd 족)들 사이의 관계(예 : 이스라엘 대 리비아, 기타 이슬람 국가들)는 국내 업체들이 항상 주시해야 할 요소임.

 

  - 만약 어느 한 쪽에서 발생한 무력분쟁은 다른 지역으로까지 번져 유가를 지금보다 더 높게 빠른 속도로 상승하게 할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음.

 

 

자료원 : Wall Street Journal, New York Times, Business Week, KOTRA 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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