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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단기 유동성위기 파급효과
  • 트렌드
  • 카자흐스탄
  • 알마티무역관 김병권
  • 2007-10-02
  • 출처 : KOTRA

카자흐스탄, 단기 유동성위기 파급효과

- AHM 사태로 인한 단기 유동성 위기, 부동산경기 침체로 이어져 -

 

보고일자 : 2007.10.2

김병권 알마티무역관

bkkim@kotra.or.kr

 

 

□ 카자흐스탄 단기 금융위기 발생

  

 ㅇ 지난 2007년 8월 13일부터 미국발 AHM(American Home Mortgage) 파산의 여파가 카자흐스탄 금융권에도 영향이 그대로 미침에 따라 단기 유동성 위기가 초래됨.

 

 ㅇ 카자흐스탄의 주요 언론들은 모기지론 위기로 인한 부동산 매매저하, 가격하락, 분양시장 위축 가능성 등에 대한 보도기사를 게재하였고,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에서도 시중은행들의 유동성 문제해결을 위한 지원조치를 취하면서 위기관리에 적극 나섰음.

 

 ㅇ 하지만 카자흐스탄의 모기지론 위기현상이 발생한 이후 한 달 이상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유동성 위기 진정기미가 보이고는 있지만, 주요 경제분석가 조차도 이 같은 금융위기 현상에 대한 원인규명을 확실하게 내놓지 못하고 미국 AHM 사태에 원인이 있다는 일반론적인 의견만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임.

 

□ 금융위기의 구조적인 요인

 

 ㅇ 카자흐스탄 금융권(은행권)에서는 국제 오일가격과 원자재 가격이 수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해옴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경제가 고속성장을 해왔고, 현지 금융권은 해외로부터 저리 자금을 차입한 후 국내에서 고리 대부를 시행함으로써, 장기간에 걸쳐 예대마진을 챙기고 영업 수익률을 극대화해왔음.

 

 ㅇ 카자흐스탄 금융감독위원회에서는 금융권의 막대한 저리 해외차입의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우려해 시중은행들의 해외자금 차입 외자유치를 축소시키려는 조치를 여러차례 취해왔음에도, 그 실효성을 거두지 못한 상황이었음. 또한, 카자흐스탄의 건설 및 금융 산업부문이 GDP의 50%를 차지하는 상황이고 이들이 경제성장 동력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최근 카자흐스탄 금융권 유동성 위기설은 일시적이라기보다 구조적인 요인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하겠음.

 

 ㅇ 카자흐스탄 금융권의 이러한 단기 유동성 위기는 원유․가스 등 에너지 자원을 토대로 한 튼튼한 경제성장 기반,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 지속 유지, 450억불에 달하는 외환보유고 및 현지 금융권 안정화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할 때, 조만간 진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일반적임.

 

□ 금융위기 단기현상과 향후 가능성

 

 ㅇ 카자흐스탄 금융권의 단기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 이후에 시중은행들은 모기지론 대출 이자율을 1.5-3% 포인트 인상하였고, 대출자의 소득정보 제출을 의무화하는 동시에 부동산 구입시 총구입가의 30-50% 사전 지불을 요구하는 등 부동산 모기지론 대출조건을 강화하고 있음.

 

  - 단기 금융위기 이전에는 시중은행에서 모기지론 대출시 소득원 증빙서류 제출을 요구하지 않았으나, 대출자의 소득원 증빙서류 제출을 의무화함과 동시에 서류상에 소득원에 차이가 있을 경우 대출금을 즉각 회수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음.

 

 ㅇ AHM 사태 발생 이전에는 미국으로부터 저리의 단기자금 해외차입이 가능하였으나 이후 차입 이자율이 2-3% 포인트 인상돼 저리 해외차입이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장기 차입금 부족현상이 초래되고 있음. 또한, 현지 금융권의 입장에서는 미국 단기자금 해외차입이 아니더라도 유럽 등지로부터 대안을 구할 수는 있겠지만 악성채무 변제 등 미래 영업전략을 심각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고 있음.

 

 ㅇ 미국 달러화의 평가절화와 카자흐스탄 텡게화의 과대한 평가절상은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플레 조절을 더 어렵게 하고 있음. 현재 카자흐스탄 재무부의 2007년도 인플레 조절목표는 8% 수준이나, 이번 단기 금융위기가 초래된 이후에는  공식 통계상의 인플레가 9.5%를 넘어섰으며, 소비자 체감 인플레는 10.5%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시중은행들이 모기지론 대출조건을 더욱 강화하는 주요 이유가 되는 상황임.

 

 ㅇ 단기 유동성 위기가 카자흐스탄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음. 1990년대 일본에서 발생했던 부동산 거품 와해가 미국 AHM 사태로 금융권 유동성 위기사태를 맞은 카자흐스탄 부동산 부문에도 똑같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고, 이러한 소비자 시각들은 카자흐스탄의 부동산 경기를 단기침체에서 장기침체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 하겠음.

 

□ 시사점

 

 ㅇ 이번 AHM 사태로 카자흐스탄 중앙은행과 금융감독위원회는 시중은행의 외자차입 통제를 보다 강화해갈 것이고, 카자흐스탄 시중은행들도 부실 모기지론 정리 및 단기 외채상환 등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됨.

 

 ㅇ 카자흐스탄의 단기 유동성 위기는 금융권과 건설 부문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부동산 시장 과열현상이 가실 것으로 예측됨. 한국의 대 카자흐스탄 투자의 70% 이상이 건축업 부문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단기 유동성 위기로 초래된 시중은행들의 모기지론 대출 강화조치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또는 앞으로 추진할 부동산 건설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시행가능성에 얼마만큼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 심도 있게 분석해봐야 할 것임.

 

정보원 : 격주간지 Coninent n°=17(202), Mr. Alexey Lkonnikov 게재기사, 무역관 분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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