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형 가전 유통업체, PC판매유통 주요채널로 떠올라

- 가전유통업체의 자체 유통망을 통한 원가절감, 재고량 관리, 소비자 성향 파악에 이점 -

- 중소도시 유통시장 공략에도 기존 유통망 활용이 효과적 -

보고일자 : 2007.9.17.

김윤희 상하이무역관

alea@kotra.or.kr

□ 쑤닝띠엔치(苏宁电器), PC 판매 유통시장 점유율 15%에 달해

 ○ 지난 9월 12일 난징에서 개최된 ‘2007년 중국 PC업 발전 정상 포럼’에서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 중 하나인 쑤닝띠엔치(苏宁电器)는 현재 PC유통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5%에 달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80만 대의 판매량을 올려 PC판매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발표해 향후 가전 유통업체의 PC 판매 유통상으로서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이 회의에 참석한 인텔·마이크로소프트·레노보 등 60여 개 기업 및 관련 인사들 역시 가전유통업체가 향후 PC 판매 유통상으로의 역할 확대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함.

자료원 : 东南快报

□ 中 대형 가전유통업체, 향후 주요 PC판매유통 루트로 떠오르는 이유

 ○ 중간유통단계 생략으로 원가 절감

  - 하이얼 PC(海尔电脑)는 제품 공급시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쑤닝(蘇寧), 궈메이(國美)등 대형 가전 체인점에 직영하는 체제로 재편하여, 불필요한 중간 유통비용을 줄여나가는 전략을 펼치고 있음.

  - 올해 3월 쑤닝과 10억 위앤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판매상태도 양호한 편임.

 ○ 표적 소비자 공략에 유리

  - 지난 3월 쑤닝과 합작을 시작한 인텔 중국지부 부총재는 소비자 선호도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표적 소비자를 적극 공략 할 수 있다고 밝혔음.

  - 또한, 가전 체인점은 풍부한 자금을 이용해 공장으로부터 직접 물건을 대량으로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제공할 수 있어 판매량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향후 컴퓨터 전문매장 등 전문매장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쑤닝의 경우 시장점유율을 독점하기 위해 특정상품을 한정적으로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전략도 한 몫하고 있음.

 ○ 세심하고 전문적인 매장관리와 양질의 서비스 제공

  - 가전유통업체들을 매장관리 및 서비스제공에 있어 이미 숙련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

 ○ 판매량 예측을 통한 재고 관리에 효과적

  - 중국HP(IPG)그룹 관계자는 쑤닝의 구매관리부와 협력해 시장소비를 예측, 생산량을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재고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힘.

□ 시사점

 ○ 중국 PC 판매 유통채널의 변화는 현재 중국 PC시장이 제품 동질화로 촉발된 가격경쟁으로 이윤이 줄어들면서 업체들의 관심이 내부원가 조절로 쏠리고 있는 현상과 일맥상통함.

  - 즉, 가전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효과적인 유통관리로 마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됨.

 ○ 커다란 잠재력을 갖고 있는 4~6선 도시(1~2선 도시를 지칭하는 대도시와 주요 도시 외에 중국내륙 중소도시를 의미)에 유통망을 새롭게 구축해 지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가 제조업체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면서 중국 전 지역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가전 유통업체와의 협력은 가장 효율적인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음.

 ○ 유럽·미국·일본과 같은 선진국 시장에서는 대형 가전유통업체에서 대부분의 PC가 판매되고 있는 추세임을 볼 때 중국시장에서 향후 쑤닝·궈메이 등 가전 유통업체가 PC판매의 주요 유통채널로 부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현지 진출한 우리 PC업체들 역시 적절한 유통전략을 모색해 중국 내실 경영을 가속화해야 할 것임.

자료원 : 慧聰網, 東南快報 등 자료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