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환경관련기업 투자 전문기관 운영 성공적

- Carbon Trust, 2001년 설립 후 전문컨설팅 제공 –

-  탄소배출 감소 및 기업이익 증대효과 실질 지원 –

보고일자 : 2007.7.26.

박윤홍 런던무역관

y.park@kotra.co.uk   

□ 개 요

 ○ 최근 한국에서는 고유가와 환경이 맞물리면서 에너지 수요를 줄여 공해물질을 감소시키는 것과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문제가 화두가 되고, ‘환경주’들이 주식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음. 이에 따라 친환경적이며 생산원가를 낮추는 기술개발업체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태양전지, 풍력발전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음.

 ○ 영국의 경우 Carbon Trust사는 환경 전문 기업 투자 기관이 탄소관리전략을 컨설팅함으로써 탄소배출 감소와 기업이익 증대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청정에너지 개발업체에 대한 투자지원을 적극 수행해 한국기업의 현지진출시 환경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환경관련 중소기업들의 영국 내 법인 설립시 유동성 확보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 Carbon Trust사의 주요 성과

 ○ Carbon Trust사는 기후변화의 위협과 저탄소 배출경제로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2001년 정부가 자금을 출자해 지금은 독립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민간기업임.

 ○ 2001년부터 세인즈버리즈(리테일)·부츠(제약)·BAA(항공)·Ford(자동차) 등이 컨설팅서비스를 받아옴. 포드의 경우 지난 4년간 25%의 에너지사용을 줄였으며 DML 그룹(건설·조선)은 13%의 가스사용을 절감. 이는 38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은 억제한 효과임.

 ○ 특히 Carbon Trust사는 매년 수 천개의 현지 중소기업을 컨설팅하고 있으며, 소극적인 에너지절감 효과만이 아닌 에너지 효율성 증대를 통해 20% 정도의 에너지 비용지출 감소를 가져옴.

 ○ 최근 재생에너지에 대한 기업투자 역시 탄소배출 억제에 큰 기여. 테스코의 경우 2007년 점포 에너지환경 개선에 1억 파운드 투자

 ○ Carbon Trust는 저탄소 빌딩, 동식물 폐기물 에너지 연구 등 다양한 저탄소분야에 대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저탄소제품과 새로운 에너지원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 Carbon Trust의 Marine Energy Accelerator의 경우 해양에너지를 상품화하기 위해 제품 개발, 작동, 유지비용 절감을 관련기업들과 함께 연구하고 있음.

 ○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유럽전체 벤처캐피털 중 10%를 차지하며 영국의 청정에너지 기업은 유럽 전체의 40% 점유를 보임.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2010년까지 향후 3년간 34억 파운드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

□ Carbon Trust사 투자 신청시 기준 : 투자가 얼마나 CO₂배출감소에 기여할지를 보이는 것이 중요

 ○ 비즈니스 플랜 : 기업설립비용, 예상지출, 포지션할 시장과 예상이익, 손익분기점 등

 ○ 사업 경험 : 핵심인력의 전문성과 관련 업체들의 경험

 ○ 해당기술의 상품가능성 :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정책과 잠재시장의 크기 등

 ○ 경쟁력 : 잠재고객 지지도 확보, 예상시장점유율 등

 ○ 사업타당성 증빙 : 타당성 조사결과, 이전 시장에 대한 조사 결과, 전문가로부터의 독립적 평가

 ○ 지적재산권보유에 대한 확인 : 특허신청유무, 지적재산권 존재 확인, 새로운 지적재산  개발 전략

□ 시사점

 ○ 현재 영국정부는 2010년까지 저탄소경제권으로의 이행을 목표로 하고 있고, 고든 브라운 신임총리 선출 이후 가속도가 붙고 있음. 이에 따라 관련 시장의 크기가 매우 빠르게 확대 중이며, 따라서 환경기준의 만족은 단순한 규제 혹은 해당비용 지출측면에서가 아닌 에너지 효율성 증대와 이를 통한 기업이익의 증대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성이 있음.

 ○ 현지 진출기업의 경우 Carbon Trust사의 컨설팅은 환경마인드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한국기업들에게 친환경적 기업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임.

 ○ 대체에너지 개발, 저탄소배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련 업체의 현지 진출시 Carbon Trust는 벤처 지원자금을 통해 해당기업의 설립 및 R &D 등의 활동에 필요한 유동성을 제공해 주며 공동상품화 프로젝트를 통해 상품개발과 시장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임.

자료원 : The Times, Financial Times, www.carbontru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