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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련 국영 자동차, 폴크스바겐과 전략적 제휴 시도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나범근
  • 2007-07-25
  • 출처 : KOTRA

말레이시아 국영자동차, 폴크스바겐과 전략적 제휴 시도

- 국영 자동차인 프로톤의 지분매각에 대한 협상 진행 -

 

보고일자 : 2007.7.24.

김용 콸라룸푸르무역관

ewizardy@empal.com

 

 

□ 프로톤의 전략적 제휴 시도 배경

 

 ○ 최근 판매량 급락 및 경영적자 기록

  - 국영 자동차 회사인 프로톤은 국내 시장점유율이 2002년 60%에서 작년 32%로 급락했으며 수출이 미미한 상태에서 내수 시장의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

  - 프로톤의 2006년 자동차 판매량은 11만5538 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약 30% 하락했으며 이 과정에서 판매량 기준 제1의 국민차 지위를 페로두아에게 넘겨줌.

  - 이러한 판매부진으로 프로톤은 2006년 회계연도에 5억9000만 링깃(약 1600억)의 순손실로 17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함.


 프로톤의 최근 연도별 자동차 판매량

                     자료원 : MAA(말레이시아 자동차협회)

 

 ○ 독자적 생존력 부재

  - 프로톤은 정부의 자국 자동차산업 육성 및 보호정책에 의지해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왔으나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패

  - 2004년 미쓰비시(Mitsubishi) 자동차와의 전략적 제휴가 만료됨에 따라 이후 품질개선에 어려움을 겪어 왔음.

  - 품질에 대한 불신으로 고객 충성도가 낮으며 소비자의 신뢰도가 추락한 상태

  - 정부의 각종 지원책(리베이트·할인 및 등록·보험·서비스료 면제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판매부진이 심화되고 있음.

  - AFTA로 인해 낮아진 수입 장벽은 태국과 주변 아세안 국가에 말레이시아 자동차시장 공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치열한 경쟁상황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됨.

 

 ○ 세계 자동차 업계의 제휴 트렌드

  -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들이 경쟁격화로 인해 경영위기에 처해 있으며 다른 자동차 회사와의 합작 및 제휴를 통해 이를 돌파하고자 함.

  - 프로톤은 해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서 가장 중요한 품질문제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도 또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브랜드 밸류가 높은 제휴사의 차종 생산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유휴 생산설비를 감소시켜 생산효율성을 높이고자 함.

 

□ 전략적 제휴 협상 진행현황

 

 ○ 프로톤, 정부 당국 및 자동차 업계 전문가 모두가 전략적 제휴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상황

 

 ○ 현재 가장 유력한 협상 파트너로는 독일계 유럽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폴크스바겐(Volkswagen AG)이 지목되는 가운데, GM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음.

 

 ○ 최근 폴크스바겐과 프로톤 측의 최고위급 대표는 뉴욕과 방콕에서 두 차례의 미팅을 가진바 있으며 3차 미팅을 현재 준비 중임.

 

 ○ 폴크스바겐과 프로톤은 2004년 전반적인 제휴 협상에 대해 합의했고 2005년 폴크스바겐이 제휴 계획서를 프로톤 측에 제출한 바도 있었으나 결국에는 양사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작년 초 협상이 무산된 바 있음.

 

 ○ 이번 폴크스바겐과의 협상에 앞서, 지난 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7개월간 프랑스계 자동차 메이커인 PSA Citroen와 협상을 진행한 바 있으나, 결국 PSA Citroen가 실효성에 의문을 가져 협상을 철회했음.

 

□ 폴크스바겐과의 전략적 제휴 협상 및 프로톤에 대한 전망

 

 ○ 폴크스바겐과의 전략적 제휴 협상 전망

  - 현재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부문은 정부 투자회사인 Khazanah Nasional Bhd가 보유 중인 프로톤 지분 43%에 대한 매각여부임. 폴크스바겐은 주요 생산부문을 포함해 프로톤의 경영권을 획득하기를 원하고 있는 반면, 프로톤은 시장의 경쟁원리는 존중하지만 국영자동차의 경영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해 난항을 겪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로서 프로톤이 파트너 사에 제공할 수 있는 옵션이 많지 않기 때문에, 경영권 포기를 결국에는 수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음.

  - 아세안 자유무역협정 등 자동차 산업 역시 높은 시장개방 압력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정부와 프로톤 역시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협상의 조기타결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임.

  - 동남아시아 진출을 계획 중인 폴크스바겐의 입장에서도 이 지역 최대의 승용차 소비시장인 말레이시아에서 자동차산업 기반을 보유한 프로톤은 상당히 매력적인 파트너이기 때문에 협상이 급진전 할 가능성도 있음.

 

 ○ 본 전략적 제휴 협상 건을 통해서 본 프로톤의 향후 전망

  - 일단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프로톤과 폴크스바겐, 양사가 어느 때보다 협상타결에 근접한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음.

  - 협상이 타결될 경우, 프로톤은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과 더불어 수출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스페인의 Seat와 체코의 Skoda는 폴크스바겐과의 제휴를 통해서, 위기극복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임. 프로톤 역시 폴크스바겐의 높은 기술력·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브랜드 네임 등을 현재의 위기극복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그러나 최근 프로톤의 급격한 판매량 감소와 경영적자는 말레이시아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시장부진과도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급격한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

  - 이에 덧붙여 원가 절감·품질개선·마케팅 전략 제고·신규 모델의 개발과 출시 등 프로톤의 자체적인 경쟁력 강화 노력이 어느 정도의 실효를 거둘 것인가가, 이번 협상과 향후 프로톤사의 미래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MAA 및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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