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2007 터키 총선, 집권여당(AKP) 압승
  • 경제·무역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손주홍
  • 2007-07-24
  • 출처 : KOTRA

2007 터키 총선, 집권여당(AKP) 압승

- 터키경제, 일관된 정책에 따라 안정화 기대 -

 

보고일자 : 2007.7.24.

김찬열 이스탄불무역관

foxchan@kotra.or.kr

 

 

□ 터키, 집권여당 재집권 

 

 ㅇ 2007년 7월 22일, 치러진 터키 총선 결과 집권여당인 AKP가 압도적인 차이로 재집권에 성공함.

  - AKP는 이번 총선에서 지난 2002년 최초 집권 당시보다 약 12% 이상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정당별 득표율

정당명

AKP

CHP

MHP

기타

득표율(%)

46.49

20.89

14.28

18.34

2002년 득표율

34.43

19.41

8.35

37.81

자료원 : TDN

정당별 의석수(총 550석)

정당명

AKP

CHP

MHP

기타

의석수(석)

340

112

71

27

2002년 의석수

365

177

0

8

자료원 : TDN

 

 ㅇ 이번 총선에서 AKP의 압도적인 승리는 집권 이후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록한 경제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당초 전문가들에 따르면 AKP는 이슬람종교 성향에 따른 세속주의자들과의 갈등, 민족주의에 근간을 둔 야당들의 견제로 인해 재집권 실패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으나 터키 국민들은 2001년 경제위기로 인한 IMF 관리체제 등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부흥, 일자리 제공 등 국민경제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준 여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됨.  

 

AKP 집권 후 경제지표 변화

구 분

2002년

2006년

물가상승률(%)

29.7

9.65

경제성장률(%)

7.9

6.0

수출(USD 십억)

36.05

85.14

수입(USD 십억)

51.55

137.03

실업률(%)

10.3

9.9

관광수입(USD 십억)

8.48

16.85

외국인 직접투자(USD 십억)

1.14

20.2

순부채(USD 십억)

129.7

206.5

자료원 : TDN

 

 ㅇ 한편, AKP는 2002년 집권당시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함으로써 향후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 국민을 대표한다는 명분을 내세울 수 있게 됨.

 

 ㅇ 다만 향후 최대 정치적 이슈인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및 세속주의자들의 반대에 부딪쳐  정치적 위기를 초래한 지난 5월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해결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이번 선거에서도 AKP의 의석수는 총 340석으로 대통령 선출을 위한 정족수(367석)에 못 미치고 있어 무소속 당선자들(27석) 및 야당의 지지가 필요한 실정임.  

  - 이에 따라 AKP는 대통령 선출방식을 현재 의회에서 선출하는 간접제가 아닌 국민투표를 통해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어 야당 및 군부와 마찰을 빚을 것으로 전망됨.

 

 ㅇ Erdogan 총리는 총선결과 발표 직후 가진 연설에서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EU가입 및 민주주의 개혁을 위한 노력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함.  

  - 또한, 정치적 화합 및 단합을 강조하며 모든 지도자들이 터키의 민주주의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법에 의한 통치를 확립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힘.  

  - 이러한 Erdogan 총리의 발표는 짙은 이슬람 색채의 정부여당에 대한 야당과 세속주의자들의 불신감, 그리고 세속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군부의 견제를 완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ㅇ 이번 터키 총선 결과에 대해 주변 각국 외신들도 AKP의 압도적인 승리를 전달하면서 국별 다양한 분석을 내놓음.  

  - 가디안(영국) : 군부, 야당 및 헌법재판소에 대항해 에르도안 총리가 선택한 조기 총선이라는 도박이 승리했다고 평가

  - 리베라시옹(프랑스) : 에르도안 총리는 기대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향후 이슬람 터키와 세속적 터키 사이의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슈피겔(독일) : AKP의 승리는 지속적인 개혁 추진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환영 표시

  - 이탈리아 언론 : ‘온건 이슬람주의가 승리하다.’고 보도

 

□ 경제 각 분야 영향 분석

 

 ㅇ EU가입 협상 방향

  -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EU가입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만큼(2005년 10월) 재집권과 함께 EU가입에 대한 협상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다만 기존에 충돌을 빚어왔던 키프로스 문제, 아르메니아 대학살 문제 등과 관련한 EU국가들과의 마찰을 완화시키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됨.

 

 ㅇ FDI 추진 방향

  - FDI는 매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이번 선거에서 AKP가 승리함에 따라 경제 안정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해 앞으로도 외국인 투자는 지속적으로 것으로 전망됨.

  - 이미 올 4월까지 전년도 총 투자유치액의 절반 가까이 달성한 만큼 현 상태가 유지될 경우 작년 투자유치액(약 USD 200억)을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ㅇ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 AKP는 집권당시부터 경제발전의 일환으로 무역을 중요시한 만큼 앞으로도 교역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핵심부품산업 발달이 미약하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관계로 수출 증가에 따라 수입 증가 폭도 커지고 있어 만성 무역수지 적자 해소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함.

 

 ㅇ 주식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 총선일 직후인 7월 23일 주식시장에서는 한때 사상 최고치(55912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거듭한 끝에 지난주 대비 5% 상승했으며, 1일 거래량도 사상 최고액(YTL 33억, 약 26억5000만 달러)을 기록했음.

  - 외환시장에서 터키 리라화의 강세가 지속됐는데, 지난 주와 비교해 터키 리라화는 달러 및 유로대비 모두 2% 이상 상승해 2005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음.(US$ 1 = YTL 1.25, EURO 1 = YTL 1.72)  

  -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같은 날 터키 리라화의 가치가 달러 및 유로 대비 2.5% 상승했음.  

  - 이는 여당이 재집권함에 따라 경제가 지속적으로 안정화 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나, 향후 대선 등과 관련한 정치적 문제 발생시 이에 따른  터키 리라화 가치 하락 등 불안요소는 배제할 수 없음.

 

□ 시사점

 

 ㅇ AKP는 이번 선거를 통하여 단순히 이슬람 성향의 보수정당이 아닌 친시장경제 및 EU 지향적·개혁적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됨.  

 

 ㅇ 여당의 재집권에 따라 향후 기존 경제 및 투자정책 유지를 통해 경제 성장 및 안정화를 지속 도모할 것이라는 점에서 터키에 기진출한 우리 기업 및 진출 예정 기업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또한, 이번 선거 결과는 터키 국민들이 경제성장 및 안정화에 얼마나 큰 의미를 두는지에 대한 좋은 사례로 다음 정권 역시 이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펼쳐 나갈 것으로 보이는 바, 향후 터키 경제 전망은 매우 밝다 할 수 있음.

 

 

자료원 : TDN, EIU 및 무역관 자체조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07 터키 총선, 집권여당(AKP) 압승)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