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25년 전 세계 제조업부문 랭킹 8위로 2단계 하락 전망

- 2006년 현재 전 세계 제조업 부문 랭킹 6위, 한국은 2025년 5위로 상향 전망 -

보고일자 : 2007.6.11.

유희숙 런던무역관

hsyoo@kotra.or.kr

□ 정보내용

 Ο 미국의 세계적 경제연구소인 Global Insight가 조사하고 Financial Times지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이 제조업 부문에서 전 세계 랭킹이 2006년 6위였으나, 2025년에는 8위로 2단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이 조사는 전 세계 제조업 상위 25개 국가를 대상으로 부가가치 산출액을 기준으로 조사한 것임.

  - 이는 파이낸셜 타임즈가 일반 불특정 국민을 대상으로 거리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영국이 2025년에는 제조업 부문에서 전 세계 3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에 머무는 것임.

 Ο 2006년을 기준으로 볼 때 제조업부문 부가가치 생산량이 높은 국가의 순위는 미국, 일본, 중국, 독 일, 프랑스, 영국, 한국, 이탈리아, 브라질, 캐나다, 러시아, 인도의 순이었음.

  - 2011년에는 한국은 2006년에 비해 2단계 상승해 5위를, 영국은 한 단계 하락해 7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20년에는 한국은 2011년과 동일하게 계속해서 5위, 영국도 2011년과 동일하게 7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1위가 바뀌어 중국이 전 세계 제조업 생산의 22.4%를 차지해 1위를, 미국이 22.3%를 차지해 2위를 기록함으로써 1위와 2위의 지위가 바뀔 것으로 Global Insight는 예상하고 있음.

 Ο 2025년에는 영국은 5년 전인 2020년에 비해 1단계 후퇴해 8위를 기록하게 되며, 이는 인도가 2020년 8위에서 7위로 상승하게 되기 때문임.

  - 2025년의 제조업 순위를 보면 중국, 미국, 일본, 독일, 한국, 프랑스의 6위까지는 순위변동이 없으나, 중국의 비중이 2020년에 비해 더 높아져 25.9%를 차지하게 되고, 미국은 순위는 2위로 같으나 점유율은 낮아져 21.5%를 점유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제조업 부가가치 기준 전 세계 상위 15개 국가

                 주 : %는 전 세계 제조업에서 해당국가가 차지하는 비중

□ 시사점

 Ο 영국은 제조업의 경쟁력이 계속 취약해지고는 있으나 2006년 부가가치 산출액 기준 제조업 순위에서 전 세계 6위에서 2025년 8위로 2단계만 낮아지는 등 여전히 제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2006년 기준 영국보다 낮은 단계로 7위였던 한국이 2025년에는 5위를, 12위였던 인도가 6위를 기록하는 등 상기 2개 국가에 비해 제조업 성장률이 뒤짐으로써 순위가 떨어지게 됨.

  - 또한 2006년 영국이 전 세계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에서 2025년 2.2%로 낮아지게 됨.

 Ο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영국의 제조업 순위가 33위 정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응답한 것에 대비 실제적으로는 영국의 제조업은 그보다는 훨씬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세계적 경제전문기관은 판단되고 있음.

 Ο 한편,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이 전 세계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50년에는 30%, 1880년에는 23%, 1900년에는 19%, 1995년에는 4.7%로 떨어지게 됐고, 2025년에는 1995년의 절반수준인 2.5%로 더 낮아지게 됨.

 Ο 한국은 2025년까지 세계 5위의 제조업 국가로 2006년보다 2단계 상승함으로써, 제조업의 비중이 줄어드는 영국과의 교역량은 오히려 증가할 전망임.

정보원 : Global Insight, Financial Times